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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담배 피워도 되나요?

어느 날 세실과 모리스가 예배를 드리러 가는 중이었다.
"모리스, 자네는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나?"
"글쎄 잘 모르겠는데... 랍비께 한 번 여쭤보는 게 어떻겠나?"
세실이 랍비에게 가서 물었다.

"선생님, 기도 중에 담배를 피워도 되나요?"
"(정색을 하며 대답하기를) 형제여, 그건 절대 안 되네. 기도는 신과 나누는 엄숙한 대화인데 그럴 순 없지."

세실로부터 랍비의 답을 들은 모리스가 말했다.
"그건 자네가 질문을 잘못했기 때문이야. 내가 가서 다시 여쭤보겠네."

이번에는 모리스가 랍비에게 물었다.
"선생님, 담배를 피우는 중에 기도를 하면 안 되나요?"
"(얼굴에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형제여, 기도는 때와 장소가 필요없다네. 담배를 피는 중에도 기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지."
출처 : <프레임>

미국에서 널리 회자되는 유머중 하나란다.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는 것의 아주 좋은 사례인 듯 하다.
꼭 이와 같은 사례는 아니지만 우리는 이와 비슷한 현상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사례도 있다.

한 사람이 10,000원을 갖고 있다.
5,000원으로 영화 티켓을 샀다.

1) 영화 티켓을 잃어버렸을 경우
2) 남은 5,000원이 든 지갑을 잃어버렸을 경우

2)의 경우는 영화를 본다.
1)의 경우는 영화표를 다시 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지고 보면 같은데 1)의 경우는 영화표를 10,000원 주고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사례인 듯.
역시나 사람의 심리에 대한 현상이나 사례를 보면 재미있다.
이 예 또한 <프레임>에 나와 있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