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혁명 데이비드 호킨스 지음, 이종수 옮김/한문화 |
이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재밌는 얘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안 읽어보신 분이라고 해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말입니다. 읽어보신 분이라면 더욱더 재미있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제가 다소 공격적입니다. 최근의 여러 일도 있고 해서(아시는 분 아시죠? 지치는 건 아닌데 시간 허비가 많네요. T.T) 공격적인 표현은 가급적 자제하려고 하기에 나름 다스리면서 적은 겁니다. ^^ 그나마 다른 글들에 비해서는 공격적이지는 않습니다. ^^
이 글은 익명의 xxx님께 드리는 글이긴 하지만 포스팅의 형식을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차분한 어조로 또 남들이 볼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포스팅을 하는 겁니다만 xxx님과의 대화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화가 나서 공격적인 어조의 표현이 있다 해서 지운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러면 오히려 제가 더 지적 받아 마땅한 일이거든요. 근데 그런 것은 자기 논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겠지요.
저는 자꾸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자기가 인정할 것은 전혀 얘기하지 않고 자기 주장만 일관하면서 논리를 들이대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아무리 지기 싫어하는 저라 하더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하거든요. 그래서 일단 지난 3번의 덧글과 답글(이건 다 지워졌지요.)을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그리고 이번의 덧글에 대해서 답변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1. 첫번째 덧글과 답글
사실 첫 덧글을 보고서는 들어볼 말이 별로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비교하는 사례가 제가 볼 때는 연관성이 없었던 것도 있었지요. 분명히 답글을 달 때 지적했지만 다시 덧글을 달 때는 그에 대해서 전혀 언급도 없었지요. 저는 적어도 그런 경우가 생기면 인정할 꺼 인정하고 또 얘기를 풀어나갑니다.
저와 다르기 때문에 틀렸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게 올바른 자세인 겁니다. 제가 왜 자세를 언급하시는 지 아시겠습니까? 지식적인 부분을 갖고 담론을 펼칠 때는 적어도 그런 자세가 되어야 서로 신뢰하에서 얘기를 진행할 수가 있는 겁니다.
2. 두번째 덧글과 답글
그래도 두번째 덧글은 읽어볼 만 했습니다. 그것은 제 답글에도 그렇게 언급을 했었지요. 님과 저의 의견이 나뉘는 핵심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번째 덧글의 핵심 화두는 그게 아니었지요. 핵심을 알 수는 있었지만 님의 화두는 절대적이라는 것에 대해서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절대적이라고 생각치 않는 이유를 답변으로 달았습니다.
절대적이라는 것은 이것 외에는 옳지 않다는 것이고 제가 제 답글에서 언급한 자기 확신은 이것도 옳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저는 호킨스 박사의 생각의 과정을 언급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책 내용에서 자기 확신을 했다고 해서 호킨스 박사가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책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것만을 보고 호킨스 박사가 절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부분을 보고 확대 해석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분명 두번째 답글에서 말씀드렸듯이 하나의 책에서는 그렇게 표현을 해야 하는 이유도 있다고 얘기를 했지요. 물에 술 탄 듯 술에 물 탄 듯 할 수는 없는 겁니다.
3. 세번째 덧글과 답글
여기서 님은 논리를 들었고 거기에 제가 순환 논리의 오류에 빠졌다고 지적까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에 맞게 님의 논리가 왜 틀렸는지를 지적해줬지요. 그게 부분만 꺼내서 논리적 잣대를 들이대었고 그 부분이 저에게는 그냥 풀어쓰는 설명 중에 하나인 것이라 논리라는 것을 생각치 않았던 부분이었지요.
긴 글의 전제는 윗부분에서 잘 밝혔습에도 불구하고 아래 부분에 한 부분만을 인용하여 그것이 논리적인 모순이다고 생각하는 것을 저는 지적했습니다. 더불어 자신이 얘기하기 애매한 부분은 회피하고 자신의 주장만 하고 있다면서 강도 높게 비판했지요. 수준이 낮다는 얘기며, 그렇게 이기고 싶냐는 얘기며. 게다가 님과 저의 이견의 핵심까지 다시 언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덧글을 달려면 익명이 아니라 내가 블로그에 내 정보를 공개한 정도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자신을 드러내고 적으라고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그게 싫으면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지요. 그러나 위의 3개의 덧글과 답변은 사라졌습니다.
4. 네번째 덧글에 대한 답변
이 부분은 아직도 덧글이 있습니다. 지금 글을 적을 때까지는 있다는 얘기지요. 없어질 수도 있겠지만 일단 인용을 하면서 제가 답변을 해봅니다. 또 익명으로 다셨군요. 그렇게 자신한테 자신이 없으시면서 이렇게 덧글을 다시는 이유가 사뭇 궁금합니다.
공연히 화산님을 귀챦게 해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사과가 사과 같지가 않습니다. 왜냐면 아래에 변명으로 또 용어의 선택이 적절치 못한 부분이 보이기 때문이지요. 수준 낮은 거 맞습니다. 귀찮게 한 거 맞구요. 그러나 이 글이 죄송하다는 사과는 아니라고 봅니다. 전 진지한 사과라면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진솔함이 배어있지 않은 사과는 받지 않겠습니다. 자신을 드러내고 사과하세요. 제 연락처 공개되어 있으니.
화산님이 지적한 많은 부분에 언급이 없는 것은,
일단 쇠사슬의 가장 약한 고리만 깨면 전체 사슬이 풀어지기 때문입니다.
모든 고리를 하나하나 깨 나갈 수도 있지만,
만사 제쳐두고 댓글 단다고 저 한테 밥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글쓰기 연습삼아 한달이고 두달이고 100플 달아볼 생각이었걸랑요.
일단 님이 말한 연결고리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계신 듯 합니다. 갑자기 엘리 골드렛의 <Critical Chain>이라는 책이 생각나긴 하네요. 다음의 예를 통해서 알려드리죠. 즉석해서 만들어봅니다.
2. "B가 A의 처를 죽여서 A가 죽였다." : B가 나쁘다.
3. "A가 3달여 B라는 사람을 추적하여 죽였다." : A가 나쁘다.
부분합을 하면 어떻게 되나요? A가 나쁘다고 해야 하나요? 연결고리라는 것은 전체의 흐름 속에서 파악을 해야하는 겁니다. 부분의 고리만 끊어버리면 된다고 한다면 위의 세 가지 사실을 갖고서 1만 두고 판단하면 안 되는 거지요. 1만두고 판단하면 뭐가 되죠? A가 나쁜게 되는 거지요. 근데 제가 세번째 답글에서 뭘 지적했나요?
부분을 갖고 지적하지 말라고 얘기하지 않았나요. 님이 얘기하시는 그 내용 전체가 위의 예에서 2라고 합시다. 이미 1의 사실을 위에서 언급했다고 분명히 얘기했지요. 즉 님이 부분이라고 꺼낸 인용의 전제는 위에서 있었다고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만을 꺼내 거기에 논리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이 저로서는 매우 불쾌했습니다. 수준 낮게 볼 수 밖에 없었지요.
두번째 덧글에서 제가 들어볼 만하다고 해서 나름 자신이 붙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논리를 위한 논리의 우물에 빠진 겁니다. 저는 세상의 논리라는 아주 강력한 논리를 또 갖고 있지요. 전략을 알고 논리를 안다고 해서 논리적이라는 그런 사람들이 갖지 못한 세상의 논리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매우 현실감 있는 논리거든요. 이성만을 두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감성까지 이해해야 하는...
그런데 님은 이성적인 논리만을 들어서 저에게 얘기를 하시는데 제 글의 핵심도 파악하지 못하고 자기 눈에 보이는 부분만 인용해서 논리적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그럼 저는 그 글만 적었어야죠. 왜 길게 길게 적었겠습니까? 제 생각은 이렇다는 것을 이해하라고 적은 건데 그것을 도외시한 것은 자세가 안 된 거지요. 올바른 자세가 안 된 겁니다. 그러니 화가 나는 거지요.
게다가 이번에 단 덧글을 봅시다. 님께서는 님만 생각하십니다. 그럼 저는 덧글보다 긴 답글을 단다고 밥이 나옵니까? 제 블로그라서 그런 겁니다. 적어도 저는 상대가 어떻게 해주냐에 따라 그 이상의 노력을 하는 게 습관화 되어 있는 사람이지요. 그리고 이런 식의 덧글이라면 적지 말아주세요. 화가 나기도 하지만 별로 제가 들어볼 게 없어집니다.
어줍잖은 거 하는 사람이 화산님을 불쾌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나중에 링크 달아볼려고 찾아둔건데, 혹시 시간되시면 한번쯤 보시던가요...
(저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지만, 혹시 기분 나쁠 가능성도 있으니
화산님 스스로의 위험부담하에 선택하세요. Click, at your own Risk.)
www.youtube.com/watch?v=lDTuoXygZKk
그 동안 실례가 많았습니다.
자세는 세번째 덧글에서 지적했지요. 그 이전에는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말이지요. 어쭙잖은(어줍이 아니라 어쭙이 바른 표현입니다.) 거 한다는 자기 비하는 하지 마시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제게 논리적으로 맞서기를 바랬습니다. 치열하게 싸우고서도 저는 그런 사람들과 친해집니다. 서로를 인정하고 다음 번에는 내가 꼭 이기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면서 말이지요. 단지 져본 적이 제 기억상 거의 없을 뿐이지요. 그래서 상대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면서 위험부담하에 선택하라는 말이 참 교묘하지만 끝까지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제가 그것을 안 봤을까요? 당연히 봅니다. 당연히. 그리고 보고 나서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아! 내가 틀렸구나!'라고 깨달았을까요. 자... 그 유투브 동영상에 대해서 제가 설명을 해드리지요.
끝까지 제 입장만 차리겠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 풀어서 이해시켜드릴 터이니 한 번 들어볼 만한 내용인지 보시라는 겁니다.
1. 유튜브의 실험은 잘못됐다.
이건 Kinesiology를 실험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크리스탈에 신비한 힘이 있다는 사기를 치는 사기꾼을 검증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겁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사기꾼이 Kinesiology를 이용해서 테스트를 하기에 Kinesiology가 마치 잘못된 것처럼 인식하기 쉬운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요. 그것을 확대 해석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2. 유튜브의 실험에서 Kinesiology
그럼 Kinesiology만 놓고 보겠습니다. 제가 아는 Kinesiology의 지식 범위에서 봐도 이건 정확한 Kinesiology 실험이 될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고 하니 크리스탈이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 확신을 못하는 상태에서 실험이 된 거라 그렇습니다. Kinesiology 실험에서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는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의식혁명>에서도 언급이 되었고 저는 님의 답변에서 더 확장해서 얘기해줬던 부분입니다.
상대가 Yes or No에 대해서 명확하게 할 수 있어야 할 때 가능합니다. "너는 남자니? 여자니?"라고 묻는 게 아니라 "너는 남자지?"라고 물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럼 위와 같은 상황에서 가려진 크리스탈이 5개가 있는데 그것을 들고 있는 사람이 이게 크리스탈인지 어떻게 확신을 합니까? 스스로 확신하지도 못하는 것 즉 Yes or No에 대해서 의식적 판단을 못하는 사항을 실험해놓고 이것을 어떻게 Kinesiology 실험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이 실험은 사기꾼의 검증일 뿐입니다. 크리스탈이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함인 것이고 이 사기꾼은 Kinesiology를 이용해서 이게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처럼 보이게 한 것이 사기라는 검증을 했을 뿐입니다. 그 이상의 의미는 없지요. 사기꾼이 Kinesiology라는 것이 유명하고 신뢰성 있다는 것을 활용해서 사기 친 것입니다.
그리고 몇마디 더 언급을 해드릴까 생각해 봅니다만 다음 번에 포스팅을 하지요. 저는 직접 Kinesiology 실험을 경험해봤습니다. 누구한테서? 의사한테서. 의도적으로? 전혀 저는 의도하지 않았는데 저의 상태 확인을 위해서. 그것도 제가 맞다고 했는데 의사가 보기에는 아닌 것 같아서 테스트를 한 것이었거든요.
그 때 그랬지요. "이거 근육 반응 아닙니까?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 아시나요?" "의식혁명요. 당연히 알지요." 그러면서 그 이상의 것들을 저는 듣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포스팅을 하도록 하지요. 제가 안 밝혔다고 해서 제가 모르는 게 아니라는 거를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xxx의 이전 댓글이 없다하여, 풍림화산님이 삭제하신 걸로 오해 하시면 안 됩니다.
xxx의 이전 댓글은 xxx가 스스로 지운 것임을 밝혀 드립니다.
이건 밝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지우는 행위를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소 공격적인 어조가 섞여 있다 해도 저는 지우지 않습니다. 가끔씩 과거의 글들을 읽으면서 그런 글을 적은 저를 보면서 반성을 하기도 하지요. 그럴 때도 유용합니다. 그런데 제 글과 함께 사라진 점은 유감입니다.
님께서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에 단 덧글에 문제가 사실 많았었지요. 오히려 처음에 단 덧글에서 핵심인 Kinesiology를 언급하면서 얘기했다면 이미 Kinesiology에 대한 얘기가 제 글에서 나왔을 겁니다. 또한 Kinesiology를 믿고 안 믿고의 차이가 님과 저의 견해의 가장 핵심이었다고 분명히 지적을 했었지요. 두번째 답글에서. 그것을 이해했던 글이 님의 두번째 덧글이었기 때문에 그 덧글은 읽어볼 만 했던 겁니다.
더이상 제 블로그에 익명으로는 덧글 달지 말아주세요. XXX님. 하나 남은 덧글이라도 지우지 말아주세요. XXX님. 덧글을 다시고 싶으시다면 익명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적으시고 그게 싫으시다면 적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좀 들어볼 말을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된 것이 사뭇 아쉽습니다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익명으로 덧글 달리면 제 블로그 익명 덧글 허용 안 할 생각입니다.
다시는 제게 이런 소모적인 지적 논쟁은 하지 않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래도 담론이 오가는 지적 논쟁은 매우 즐겨하는 사람입니다. 결과를 떠나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런 건 정말 저 싫어합니다. 수준 낮다는 얘기며 자세가 잘못되었다는 얘기는 솔직한 표현이긴 하지만 님께는 기분 나쁠 수도 있으니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그 때보다는 이성적인지라. 그래도 저는 생각과 행동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표현도 직설적이라서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말이지요. 그래서 손해도 많이 보긴 합니다만 제 생각이나 뜻이 바르지 않다면 지금껏 이렇게 있지도 못했겠지요.
어쨌든 익명으로는 더이상 덧글을 달아주지 마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