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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는 계기판에 기름 없다고 경고등 떠도 몇 km는 더 간다

비슷한 글을 올리긴 했었다. 근데 이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시험 삼아서 이번에는 좀 더 달렸다. 안 되면 긴급 출동 서비스 부르지 뭐 하는 생각에. 완벽한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는 0km가 되고 난 다음부터 몇 km를 달렸느냐를 측정해야겠지만 뭐 내가 차 전문 블로거도 아니고 굳이 그렇게 해야할 필요가 내겐 없더라고. 단지 생활 속에서 그런 상황이 벌어졌길래 체크해봤을 뿐. 렉서스 IS250 F-Sport의 경우, 경고등은 남아 있는 기름으로 50km 정도 달릴 수 있을 때부터 들어온다. 그러다 주유하러 가는데 0km가 되는 거였다. 자유로에서. 남아 있는 거리는 네비게이션으로 4km 조금 더 되는 거리.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한테 듣기로는 10km 정도는 간다고 들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주행을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속도를 높이거나 하지는 않고 정속 주행(80km/h)을 했다. 충분히 가더라고.



최근에 웨스턴타워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펑크가 나서 그거 때우느라 긴급 출동 서비스(자동차 보험 회사의) 불렀었는데, 그 사람에게 물어봤었다. 주유하려고 긴급 출동 서비스 부르는 사람도 있냐고. 왜 내가 이런 질문을 했냐면 긴급 출동 서비스로 펑크 때운 경험이 이전에도 있어서 그걸 블로그에 글로 올렸었는데, 그 글의 덧글에 그런 사람이 있다고 욕을 해놨더라고. 그래서 궁금했던 차에 물어본 거였다. 있단다. 그거 주유 얼마나 된다고 그러는지 나는 이해가 안 간다고 했더니, 상황을 설명해주더라고. 긴급 출동 서비스는 연 5회 정도 쓸 수 있는데 한 번도 안 쓰고 보험 만기 될 상황이 되면 그거 쓰려고 일부러 부른다는 거다. 헐~ 세상에 별의별 사람들 많구나. 웃겼다.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지만 내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