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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쌤통 심리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불행'과 '즐거움'에 해당하는 독일어를 합쳐놓은 단어로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통쾌하게 여기는 심리적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우리 말로 하면 '쌤통심리' 정도로 해석된다.

런던대학교 연구진이 32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어느 쪽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더 즐길까 하는 실험을 했다.
이 실험에 사용된 기술은 뇌 이미지 분석기술(brain-imaging technique).

여자의 경우, 연민과 즐거움을 같은 수준으로 느끼는 반면
남자의 경우는 즐거움에 관련된 뇌 부위가 현저히 활발했다.
여자의 경우,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고통에 대해서는
연민에 대한 뇌 부위 활동이 현저히 줄어들었지만
남자의 경우에는 동정심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러한 감정을 억제하는 데에 실패한 것을 'schadenfreudian slip'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