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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아무나 할 수 없는 말



한 때 술자리에서 옛 동료가 나에게 물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뇌물 수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그 때 나는 이런 얘기를 했었다. 보이는 게 진실은 아니라고...

집필 중에 나는 낮밤이 바뀐 생활을 했다.
아침을 먹고 나서야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자고 있던 오전에 아버지가 전하는 소식에 다소 충격을 먹었었다.

이 때문에 집필에 4~5일 차질이 생겼다.
나름 인터넷에서 자료를 뒤적거리면서 관련 자료들을 본다고 말이다.
도아님이 자료를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당시에 도아님의 블로그를 자주 방문했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싶었지만 올리지는 않았다.
이런 저런 얘기들 속에 끼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단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고 싶었다.
그리고 이해했다. 안타까웠다. 방향은 같으나 방식이 달랐던 사람.
나는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생각한다. 그래서 안타깝다.

동영상은 2002년도 대선 출마에 대한 변을 얘기하는 모습이다.
이런 얘기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많이 안다고 해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의식 수준이 상당히 높아야만 할 수 있다.
내 블로그에 두고 두고 보면서 잊지 않기 위해 담아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