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지.아이.조 2: 생각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 나쁘지는 않았던


나의 3,214번째 영화. 개봉 당일인 오늘 조조로 봤다. 울 회사 직원들이랑. 이번달 회식도 못하고 그래서 그냥 오전에 영화나 보자 해서 본 거다. 근데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기대를 하고 본 나나 동생은 별로라고 그랬고, 기대하지 않고 본 직원은 괜찮다고 그랬다. 내 기준에서 보면 그냥 액션 영화다. 머리에 피도 안 말랐던 어렸을 때 <람보>를 보던 거나, 이제 머리가 굵어진 지금 <지.아이.조 2>를 보는 거나 매한가지. 뭐 액션 영화가 다 그렇지. 그래서 액션 영화는 볼거리가 풍성해야 하는 법인데 딱 하나 볼거리가 제공되긴 하더라. 그 볼거리가 뭐냐면 절벽에서 닌자들끼리 싸우는 장면. 멋지더라.

그거 외에는 볼 게 별로 없네? 좀 유치찬란하다 해야 하나? 그렇더라고. 이병헌 역의 스톰 쉐도우가 <지.아이.조 2>에서는 나쁜 놈에서 착한 놈이 되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는 영화 보면 다 나온다. 그거 외에는 뭐. 쏘~ 쏘~ 오늘 오전에 봤던 네티즌 평점보다 개봉 이후의 네티즌 평점 보니 많이 떨어져 있네. 그럴 만하다 본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뒷부분에서 좀 졸았다. 어제 이십몇년 만에 만난 친구랑 이태원에서 술 먹고 일찍 헤어지긴 했지만 요즈음 자는 시간이 저녁 먹고 바로 자서 새벽에 일어나는 패턴인데 잘 때 못 자니까 피곤해서 영화 보다가 좀 졸았다. 재밌었다면 졸지 않았겠지. 돈 아까워서 꾹꾹 참고 봤는데 말이다. 개인 평점은 6점 준다. 그냥 그런 영화라는 얘기.


난 이런 몸매 원츄~, 애드리앤 팰리키

난 옛날부터 얼굴을 중점적으로 봤지 몸매 아무리 좋아도 얼굴이 맘에 안 들면 별로였거덩? 근데 나이 드니까 변하더라고. 물론 얼굴을 많이 보는 편인 건 사실인데, 예전과 달리 다른 데를 또 보게 되더라는 거. ㅋㅋ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 잘 빠진 허벅지 그런 거 별로. 운동을 해서 탄력 있는 소위 말해 꿀벅지가 참 좋아~ <지.아이.조 2>에 나온 애드리앤 팰리키. 군복 입고 있을 때는 별로 티 안나더니 사복 입으니까 음... 굳. 좋네. 허벅지에 좀 더 살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 개인 취향이 그렇다고. ^^; 탄력 있는 몸매. 건강미 넘치는 몸매. 그런 게 좋아.

프로필 보니까 키가 180cm. 헐~ 넘 크다. 힐 신으면 190cm까지도 올라가겠네. 나 같은 녀석이 옆에 있으면 그냥 고목나무에 매미마냥 참 뽀대 안 나겠지. 이병헌도 별로 큰 편 아닌데 국내 프로모션 행사 때 보니까 그래도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거 보면 필히 굽 높은 구두에다가 키높이 깔창 깔았을끼고만. 여튼 멋지네. 쩝.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