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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포켓 EBS ① EBS에서 출시한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 초기 갤럭시 탭을 많이 닮았다


요즈음 보니까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가 인강 사이트를 중심으로 많이 나오고 있는 거 같던데 마치 한 때 e-Book 전용 디바이스가 경쟁적으로 나오는 걸 보는 듯한 느낌이다. 그 중에 눈에 띄는 스마트패드가 바로 포켓 EBS다. 수능이 4개월 조금 안 되게 남은 이 시점에서 수능 연계율 70%라는 EBS 강의 전용 스마트패드이기 때문. 제품 출시는 7월 23일 담주 월요일인데 나는 출시 전에 베타 테스터로 포켓 EBS 받아서 살펴보고 있는 중이다.

처음에 이런 스마트패드로 공부가 되겠냐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왜냐면 인강(인터넷 강의) 듣는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정작 인강을 듣기 보다는 다른 짓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겠냐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살펴보니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다. ^^; 왜 그런지는 나중에 다음 글? 정도에서 보여주마~ ㅋㅋ 게다가 EBS 강의에 대한 혜택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몇 편에 걸쳐서 소개할 지는 모르겠다만(내가 좀 디테일하자네) 이번 글에서는 포켓 EBS 제품에 대해서 살펴볼 생각이다. 내가 수능을 준비하고 있어 이런 류의 스마트패드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면야 모르겠지만 언제 수능을 쳤는지도 까마득한 나이가 되어 포켓 EBS와 비슷한 스마트패드와 비교할 순 없고(누가 제품 주면 비교해준다! ^^;) 포켓 EBS 구성품 중심으로 살펴본다.


포켓 EBS 박스 구성품


포켓 EBS 박스다. 박스를 보니 갤럭시 탭이 생각난다. 내가 사용했던 갤럭시 탭은 갤럭시 탭 최초 모델이었는데 박스도 이와 비슷했다. 물론 박스 겉만. ^^; 나는 갤럭시 탭 오래 전에 일주일 정도 사용하다가 동생 줘버렸다. 제품이 안 좋아서도 아니고, 아이패드가 더 낫다고 생각해서도 아니다. 나는 별로 활용도가 높지 않아서 줘버린 건데 공짜로 줘서 그런지 동생 잃어버렸다는... T.T


박스 개봉하면 사용자 설명서랑 포켓 EBS가 눈에 띈다. 사용자 설명서는 아주 기본적인 것만 나와 있어서 요즈음 나오는 스마트 기기들에 익숙한 학생들이라면 굳이 볼 필요까지는 없을 듯 싶다. 아~ 근데 포켓 EBS가 꼭 학생들만을 위한 스마트패드는 아니다. 아무래도 수능이 얼마 안 남았으니 그렇게 얘기하는 거지. 그런 거는 나중에 또 자세히 언급한다. ^^;


박스 내에 있는 거 다 꺼내보면 이렇다. 포켓 EBS, 사용자 설명서, 전원 어댑터, USB 연결 케이블, 이어폰, 이어폰 고무 패킹여분으로 두 개가 더 들어 있다. 기본으로 끼워져 있는 거는 검정색이고 그 외에 파란색과 핑크색 하나씩 더 있다는 얘기.


포켓 EBS 전용 파우치


이건 포켓 EBS 전용 파우치다. 처음에는 베타 테스터라고 해서 주는 건가 싶어서 확인해봤는데 별도로 판매하는 게 아니라 포켓 EBS를 사면 같이 주는 파우치다. 기본 구성품에 속한다는 얘기. 색상주황색과 검정색 두 종류만 있단다.


이 포켓 EBS 파우치의 특징은 나중에 포켓 EBS 끼워서 강의 볼 때 세워서 볼 수 있도록 뒷부분이 접힌다는 데에 있다.


파우치를 접으면 이렇게 수첩이나 다이어리 같은 느낌. 참고로 포켓 EBS 무게360g이다. 제품 사양에 기재된 바에 의하면 그렇다. 파우치 무게는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합쳐서 500g은 안 될 듯 싶다.


포켓 EBS 액정 보호필름


파우치가 들어 있는 비닐에 보면 이렇게 보호필름이 있다. '상', '하' 표시가 되어 있는데 사진 반대쪽에는 '상'이라고 되어 있다. '상'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실제 붙이는 보호필름이 있는 면이다. 내가 지금껏 스마트폰이나 DSLR, 갤럭시 탭과 같은 제품 사용해보면서 보호필름 잘못 붙인 적 없다. 근데 이 보호필름 너무 얇아서 그런지 붙이기 힘들다. T.T


나름 열심히 해서 붙인 게 이렇다. T.T 내가 요령을 모르는 건가? 그럼 지금까지 잘 붙여왔던 건 뭐냐고~ 여튼 보호필름 1개 밖에 안 들어 있으니 잘 붙이길 바란다. 실패하면 보호필름 사야하니... 난 베타 테스터라 나름 몇 번을 뗐다 붙였다 했는데 결국에는 그냥 포기. ^^; 보호필름 제거하고 테스팅했다. ^^; 쏘리~


참고로 포켓 EBS 개봉하고 나면 액정에는 생산용 보호필름이 붙어 있다. 이거 제거하고 붙여야~


7인치 와이드 터치 스크린


액정7인치다. 물론 터치 스크린이고. 5-포인트 멀티 터치. 5-포인트 멀티 터치라고 하면 삼성 갤럭시 S가 5-포인트 멀티 터치다. 뭐 사용하는 데에 불편함은 없을 듯. 1-포인트나 2-포인트라면 좀 불편했을 듯 해도. 그리고 요즈음에는 7인치 액정 많으니 굳이 비교할 필요는 없지만 일단 들고 있는 기기들로 비교해봤다.


아이폰 3GS(3.5인치), 갤럭시 노트(5.3인치), 포켓 EBS(7인치). 뭐 이 정도 크기. 아이폰 3GS 하도 오래 되서 바꾸려고 했던 즈음에 나온 갤럭시 노트. 구매할까 하다가 넘 커서 말았는데 포켓 EBS는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니까 최소 사이즈가 이 정도는 되야 한다. 강의를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보기도 해야 하니까. 그것도 입시생들이 보는 거라고 한다면 보면서 필기도 해야 하고 말이다.

이보다 크면 그만큼 화면은 커서 좋겠지만 무거워진다. 그래서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기 마련. 개인적인 생각에는 7인치 화면이 강의를 보기에는 최소 사이즈가 아닐까 싶다. 물론 PMP는 액정이 이보다 작은 걸로 아는데 PMP의 시대는 갔다. 강의 다운로드 해서 PC와 동기화해야 하는 그런 불편함이 없는 스마트패드가 아무래도 대세가 될 듯.


포켓 EBS 스마트패드


전면에 터치식 버튼은 세 개가 있다. 그리고 갤럭시 탭 생각하면서 봐서 그런지 다소 특이했던 게 전원 버튼과 볼륨 조절 버튼이 오른쪽 하단에 위치하고 있더라는 거. 항상 왼쪽 위에 있는 기기들만 사용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익숙치 않았다.


아래쪽에는 여러 연결 단자들이 있었다. 이어폰, HDMI, USB, 전원. TF 카드 슬롯도 하나 있었는데 요즈음도 TF 카드라고 부르나? micro SD 슬롯이다. 손톱만한 메모리 장치. 16GB까지 지원되는 거라고 하니 micro SDHC(4GB 이상)까지 지원된다는 얘기. 포켓 EBS의 내장 메모리16GB다. 좀 메모리가 모자란다 싶으면 TF 카드로 확장해서 사용하면 될 듯.


또다른 특이한 점은 보통 후면에 있어야 할 기본적인 게 하나 없다. 바로 카메라. 스피커만 있을 뿐이고~ 이유는?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라서가 아닐까 싶다. 사진 찍고 싶으면 휴대폰으로 찍으면 되지~ 이건 공부만 하라고 사는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거덩~


이건 예전에 내가 갤럭시 탭 사고 리뷰 올리려고 찍어둔 사진이다.(근데 그렇게 사진 많이 찍어두고 리뷰는 적지 않았다. 지금 적기에는 너무 구형 모델이 되어버렸다는... 뭐든 타이밍이 중요해~ T.T) 비슷하지 않나? 물론 다르긴 하지만 느낌이 비슷하다. 크기가 비슷하고 색상이 비슷해서 그런가? 그러나 지원 기능은 다르다. 포켓 EBS는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라 제약이 많아~

포켓 EBS 사면 말이다. 공부만 해야 한다고. 엄마보고 "EBS 강의 들어야 하니까 이거 사줘요"라고 입으로는 말하면서 머리 속으로는 '앗싸~! 게임하고 인터넷 해야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포켓 EBS는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라 학습에 관련된 기능에 충실하고 EBS 강의에 대한 혜택이 풍성하다는 장점이 있어 공부하는 이들에게나 도움이 된다고!


Wi-fi 지원 및 기본 어플

 

요즈음 Wi-fi 지원 안 되는 기기가 어디 있을까 싶지만 Wi-fi가 지원이 되면 그만큼 학습에 방해되는 요소들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물론 포켓 EBS도 Wi-fi가 지원이 되고 기본적으로 브라우저가 깔려 있기 때문에 인터넷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또한 제한을 걸 수가 있다. ㅋㅋㅋ 그건 나중에. 여튼 공부에 필요한 어플들은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그러니까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라니까!


OS는 안드로이드



포켓 EBS를 켜보니 OS가 안드로이드다. 안드로이드니까 마켓에서 어플 다운 받아서 깔면 되지 하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잘못 생각한 거다. ㅋㅋ 스마트폰도 안 사주는 부모님한테 EBS 강의 들어야 한다고 이거 사달라는 꼼수 쓰다가 막상 까보면 어라~ 싶을껄? 왜 이리 난 재밌지? 여튼 나중에는 포켓 EBS가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인 이유에 대해서 몇 가지를 언급할 생각이다.

내가 처음에 학습 전용 스마트패드라고 해서 괜히 공부에 도움이 안 되고 방해만 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리 저리 만지작거리니 그렇지는 않더라고. 역시 EBS 이름을 달고 나와서 그런지 학습에만 도움이 되도록 한 듯 싶다. 혹시라도 꼼수를 생각했던 학생들이라면 꿈 깨시고~ 수능 얼마 안 남았으니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공부에 올인하길~

+
첫번째 글이라 가볍게 적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건 포켓 EBS의 핵심스마트패드가 아니라 콘텐츠에 있다. 즉 기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포켓 EBS가 담고 있는 콘텐츠가 중요하다는 거다.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라는 얘기. 또 EBS 강의에 대한 혜택이 많다는 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근데 가격이 궁금하다고? 그건 어떤 콘텐츠와 함께 패키지 되었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총 4가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