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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2일 본 나의 2,674번째 영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저패니메이션보다는 헐리우드의 애니메이션을...
이유는 기발한 소재, 재밌는 스토리, 감동을 주는 메시지.
우선 이 애니메이션 재밌다.
쥐라는 "불결"의 상징과 요리라는 "청결"의 극과 극인 소재를
매우 잘 배합하여 녹여내고 있다.
가끔 이런 애니메이션 보면서 드는 생각이
애들이 이런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다 보면
쥐에 대한 선입견을 갖고 쥐를 애완동물 같이 여기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면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낼까?
하는 경탄을 금치 못하곤 한다.
순간 순간의 묘사나 상황들이 정말 재치있게 잘 엮었다.
누구든지 요리할 수 있다!
매우 상징적으로 얘기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이 얘기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이기도 하다.
실력과 능력보다는 선입견과 출신지에 판단을 좌우하는
우리네 현실을 꼬집는 듯 하다. 요즈음 말많은 학력 문제가 그러하듯.
물론 학력 지상주의에 대한 내 시각은 조금 차이가 있다.
그것은 내가 이전에 글로도 밝힌 바다.
그러나 요즈음 회자되는 많은 사람이 있을 줄은 정말 생각조차 못했었다.
그러다고 이 애니메이션은 풍자적이지는 않다.
그러면서도 메시지를 매우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다.
죽었다 깨어나도 나같은 인간은 못 하는 부분이다. :)
마지막에 평론가가 한 대사가 있다.
모든 사람이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예술가는 어디서든 나올 수 있는 것이다.
뭔 말인지 알지? :)
비평에 대한 견해
애니메이션에 요리 평론가가 두 명이 나오는데, 마지막에 나오는 평론가는
혹평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비평가다.
영화 속에서 "라따뚜이"라는 요리을 먹고 요리사를 찾는다.
이유는 너무 환상적인 맛이었기에...
결국 쥐가 요리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먹지만
언론에 발표된 평론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어떻게 생각하면 비평이라는 작업은 굉장히 쉬운 일이다.
위험부담이 없을 뿐더러 우리의 평론만 목 빠지게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젠척 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쓰기에도 읽기에도 재미있는 나쁜 말들을 잔뜩 적어 놓는다.
하지만 쓴소리를 잘하는 우리 평론가들은
어쩌면 겉모습만 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작은 것들이 어쩌면 우리의 비평보다
더 의미가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비평가들이 간과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새로운 것에 대한 발견과 방어이다.
세상은 새로운 재주나 창작품에 관대하지 못하다.
그들은 친구가 필요하다.
최근 논란이 있었던 "진중권 교수님과 디 워"를 보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TV 책을 말하다"를 방청하고 적은 소감 일부를 옮긴다.
진중권 교수님의 얘기 속에 비평이라는 것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있는데
물론 직접적으로 교수님이 그렇게 얘기하신 것은 아니지만
내가 캐치를 한 바로는 비평은 문제의 해결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식,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게 비평가의 역할이라는 점. 그 해결점은 비평가의 몫이 아니라는 점.
그런 것을 느꼈다.
아무리 비평이라는 것이 문제의식, 문제제기를 하는 올바른 것이라 하더라도
때로는 좋은 얘기나 긍정적인 얘기가 더 나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리라.
물론 나 또한 매우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긴 하지만
확실히 감동을 주는 좋은 얘기는 비판적이고 이성적인 것보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는 듯...
재밌는 사실들
1. Ratatouille
이 라따뚜이라는 요리가 실제로 있는 요리인데 애니메이션에서 보았던 요리와는 사뭇 다르다는... 라따뚜이라는 요리가 종류가 좀 많은 듯 하기도 하지만 그 중에 하나의 사진을 가져와서 비교해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치 딸기무스케익과 같이 생겼는데 실사에서는 아니라는... 뭐 내가 요리에 대해서 아는 게 있어야 뭐라 얘기를 하지 원~ 요리법 요기 참조
2. mouse와 rat
mouse는 생쥐고 rat은 생쥐보다는 큰 쥐란다. 문제는 어느 정도 크기? 부피? 무게?가 되어야 구분이 가능한가는 것이겠다. 갑자기 "검은 백조 난제"가 생각난다.
3. UCC
역시나 있군... 음.. 대세라고 봐야하나?
- 1부 : http://eq.freechal.com/flvPlayer.swf?docId=26760519
- 2부 : http://eq.freechal.com/flvPlayer.swf?docId=26760526
- 3부 : http://eq.freechal.com/flvPlayer.swf?docId=26760535
- 4부 : http://eq.freechal.com/flvPlayer.swf?docId=267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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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라따뚜이 (Ratatouille)
Tracked from blog/Draco 삭제픽사의 3D 애니매이션 "라따뚜이". 스토리는...절대 미각과 후각을 가진 쥐 레미가 평소에 동경하던 요리사 구스토가 세웠던 레스토랑에 흘러가게 된다. 그 레스토랑은 구스토가 죽은 뒤 비평가들의 혹평과 냉동식품등 자잘한 사업에만 욕심이 있는 주방장에 의해 점차 수준이 낮아지고 있었다. 레미는 허드레일을 하던 구스토의 아들 륑귀니와 친해지게 되고, 그를 도와 요리의 꿈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영화의 내용은 지극히 교과서적이고 전형적이다. 신분이 낮은...
2007/09/04 21:20 -
Subject: 라따뚜이
Tracked from ▒ 재아의 작지만 소중한 이야기 ▒ 삭제오랫만에 애니메이션을 봤다.. 제목은 라따뚜이 이런류의 애니메이션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사실적이라는점과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부분을 알게 한다는거다. 예를들어 국자가 사다리가 된다거나, 새장이 거대한 감옥이 된다거나, 치즈가 침대가 된다거나 등의 그들만의 입장을 볼수 있게 된다는거다. 상상력이 굉장히 풍부해야지 않나 생각이 든다.. 보통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는 영화는 다들 그렇겠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재미를 가져다 준다... 나도 걸리버의 여행기..
2007/09/04 22:01 -
Subject: 라따뚜이(2007) - 영화가 시청각뿐이라는 것이 너무 아쉬웠던 영화
Tracked from kkongchi.Net 삭제*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음 픽사 스튜디오는 <토이 스토리>이래로 3D 애니메이션 영화의 대명사와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겠다. <슈렉>의 드림웍스가 추격을 하고 있지는 하지만, 아직도 기술력에 있어서는 경쟁사들보다는 조금 앞서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영화 <라따뚜이>에서도 주인공인 쥐의 털의 질감을 표현하는 기술이나 환상적인 야경을 표현한 조명효과등은 정말 입을 딱 벌릴 수 밖에 없는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픽사를 기술력이 뛰..
2007/09/05 02:09 -
Subject: 라따뚜이 (Ratatouille, 2007)
Tracked from 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삭제(휴, 정말 오랜만의 영화 감상문입니다 ^^;;; 제가 마지막으로 영화를 본 후 올린 감상문은 2006년 8월 23일 작성한 게드전기 관련 감상문이죠. 아니, 생각해보니 오랜만의 영화 감상문이라기 보다 오랜만의 '제대로 된 글' 쪽이 더 정확하겠군요;;;) Ratatouille (2007) 감독: Brad Bird 제작사: Pixar Animation Studios 상영시간: 110분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 IMDb 페이지)...
2007/09/06 00:28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전에 어떤분이 설명해주셨는데, 라따뚜이가 우리나라의 볶음밥같은것에 해당하는 여러가지를 섞은 흔한 요리라고 합니다. 따라서 형식이 정해져 있지 않데요, 저 케익같은건...레스토랑식으로 스타일링 한 것이라더군요. 제가 감상에 올린 사진이...그 평론가 어린시절 회상에 나오는 라따뚜이랑 비슷한걸 찾아서 올린거랍니다 ^^
2007/09/04 21:25어째튼 먹을것을 소재로 한 영화는 여러모로 감성을 자극하는거 같습니다. 즐거웠어요.
그렇군요. 이렇게 알려주셔서 감사. 뭐 라따뚜이 사진 찾아보니 별의별 형식이 다 있더군요. 그 중에서 그래도 레스토랑에 맞는 분위기를 골라서 가져온 것이었는데... 그 사진이 제일 많은 게 Draco님이 말씀하신 그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좋은 덧글 감사합니다. ^^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편도 아니고, 즐겨보는 편도 아니지만, 기회가 되면 보는 편이긴 합니다.. ^^: 특히 이런류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편이죠 ^^//
2007/09/04 22:02트랙백 걸고 갑니다 ^^?// 리뷰 잘 쓰시네요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트랙백도 칭찬도... 역시 PIXAR는 스토리나 재미나 감동이나 다 만족시켜주는 작품을 잘 내놓는 것 같습니다. :)
트랙백 남기고 갑니다..^^
2007/09/05 02:10트랙백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