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엑스파일-나는 믿고 싶다: 전작에 비할 바가 못 되는 영화


나의 2,871번째 영화. 재미없다 해서 보지 않다가 이제서야 파일 정리하다가 봤는데 그럴만했다. 사실 나는 <X-파일> 미드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인지라 미드의 재미와 영화의 재미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는 모른다. 단지 영화만 놓고 봤을 때 그냥 Time Killer용 영화라는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나는 영화 보기 전에 엑스 파일이라길래 외계인이 나올 꺼라 생각했었는데 외계인은 안 나오고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서만 다루더라는... 근데 이 초자연적인 현상도 말이 되는 게 있고 말이 안 되는 게 있다. 영매 능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두뇌 이식은 다소 황당하더라는...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데이빗 듀코브니 & 질리안 앤더슨: David Duchovny & Gillian Anderson


<X 파일 - 미래와의 전쟁>에서 호흡을 맞춘 데이빗 듀코브니와 질리안 앤더슨이 이번에도 호흡을 맞췄는데 <X 파일 - 미래와의 전쟁>은 그나마 괜찮은 영화였는데 <X 파일 - 나는 믿고 싶다>는 그렇지 않더라는... 뭘 믿고 싶어했을까?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한 데이빗 듀코브니(폭스 멀더 요원)의 믿음이다. 그에 반해 질리안 앤더슨(스컬리 요원)은 그런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서 믿지 않는데, 결국 마지막에는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초자연적인 현상: Supernatural Phenomenon


영화 상으로 37명의 아동을 성추행한 신부. 이 신부가 영매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나온다. 이상할 것도 없이 생각되는 건 우리나라에서는 접신들린 무당들도 있으니까. 그런데 이게 과학적으로는 밝혀내기 힘들지만 공부하다 보면 다 이유가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과학으로는 해석이 불가능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실존하지 않는 건 아니니까. 적어도 나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과학적인 방법으로 공부를 해봤는데 충분히 일리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런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서 믿는다. ^^


X 파일 테마: X File Theme



영화 중에도 X 파일 테마곡이 나오는데 이 곡을 들으면 어린 시절 환상특급이 시작하는 듯한 그런 느낌을 준다. 그런데 나는 이 테마곡을 들으면 왜 자꾸 외계인의 출현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영화 중에 이따금씩 나오는 X 파일 테마곡 부분의 장면은 테마곡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