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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즈음은 어떤 영화나 프로그램보다 청문회가 재밌다.

風林火山 2016.12.30 17:30

#0
세상이 바뀌는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세상이 바뀌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본다. 그러나 확실히 예전과 달라진 부분(바람직하게)도 있다는 것. 언론만이 독점했던 그 영역을 이제는 인터넷이 대체하고 있다. 어찌보면 그게 유투브와 같은 영상 미디어 플랫폼이 저변에 확대되면서가 아닌가 싶다. 확실히 사람들은 글보다는 그림, 그림보다는 영상을 쉽게 접하는 듯 싶다. 그러나 나는 그런 걸 그닥 바람직하게 보고 있지는 않다. 그만큼 속이기도 쉽다는 뜻이고, 또 우리나라 사람들 쉽게 쉽게 얻으려는 경향이 너무 강해. 내 블로그만 봐도 기껏 자세히 적어두면 뭘하나, 읽어보기나 했는지 덧글 달면서 딴지 걸거나 물어보거나. 나는 이렇게 노력도 안 하고 쉽게 꽁으로 얻으려는 사람들 보면 혐오한다.

#1
새벽에 요즈음 청문회 많이 본다. 외국에 있을 때 아니 중국에 있을 때는 못 보거든. 중국에서는 유투브 접속 안 되니까. 물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VPN. 게다가 내 아이폰에는 유료 VPN까지 설치가 되어 있어서 접속이 가능해. 좀 느려서 그렇지. 여튼 그래서 밤에 유투브에 올라오는 청문회(나는 청문회 때문이 아니라 예전부터 드라마나 TV 프로그램은 안 봐도 유투브는 뒤적뒤적 거렸다.) 보는데 너무 재밌네. 물론 성질 나긴 하지만, 그런 거 보면서 유추하는 것도 재밌거든.

#2
제일 빵 터졌던 건, 조대위? 갸 보고 턱돌이라고 한 거. 진짜 닮았다. 턱돌이. ㅋㅋㅋ 

#3
보면 공통점이 있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들이 하면 불륜.

우병우는 가족까지 뭐라 하니까 괴롭다는데, 우병우가 심문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게 서울대학교 법대 나와서 수재라고 불리는 애새끼의 머리 수준이라니. 그러니까 공부만 디립다 한 새끼들은 뭘 몰라. 한참. 나름 권력이라는 걸 맛보고 나서는 지가 깡패 행세한다니까. 그래놓고 학창 시절에 일진들 보고는 나쁘다고 그러지.

지네들은 법 어기면서 온갖 나쁜 짓 다 하고, 문제 생기면 어떻게 해서든 인맥 이용해서 쉽게 헤쳐나가려고 하고. 서민들은 법은 지켜야만 한다는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있고. 법이 자신에게 불리하면 법까지 바꾸는 새끼들도 있고. 참. 이런 거 보면서 드는 생각은 하나.

친일파는 씨를 말려야 된다. 우병우는 어떤 지 모르겠다만 한 번 조사해봐라. 피가 더러운 거 같으니.

#4
나는 보통 이런 인간들 보면 그네들 자식들은 과연 부모님보고 어떻게 생각할까 싶었다. 근데 청문회보면서 느끼는 바. 역시 피가 더러우면 다 그렇구나 그런 생각 들더라. 그래서 피가 더러운 애들이랑은 상종을 말아야 한다고 봐. 그게 내 원칙.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래서 사람 무지하게 가린다. 근본이 잘못된 애들이 있어. 근데 그 공통점은 부모들도 근본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자식들도 똑같이 따라하는 거거든. 그거 따라가보다 보면 친일파 자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봐.

#5
그래도 요즈음은 세상이 변해가는(변했다고 할 지 몰라도 아직 한참 멀었다고 본다.) 중이라고 생각하니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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