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쓰던 파나소닉 충전기가 있었다. 일본에 갔을 때 필요해서 샀었고, 그 때 샀던 파나소닉 충전지도 있고. 근데 일본은 110V 쓰거든? 그래서 변환 젠더가 있어야 했지. 그런데 최근에 짐 정리하다가 NC1500을 발견했네. 물론 내 돈 주고 산 건 맞는데, 어디다 뒀는지 몰랐다가 찾은 거. 그래서 기존 파나소닉 충전기와는 작별을 고하고, 이걸로 대체. 이 충전기 좋은 거 같음.
NC1500 충전기
NC1500 Charger
제품명에 충전기(Charger) 이외에 분석기(Analyzer)가 있는 것만 봐도 알듯이, 충전 기능 이외에도 방전, 리프레시 기능까지 있다.(A 버튼을 눌러서 모드 전환이 가능하고, 4개 슬롯에 각각 모드 달리 해서 사용 가능하다.) 충전지를 오래도록 사용하기 위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면 될 듯. 게다가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배터리 내부 저항 확인도 가능하고(이건 일반인들에겐 큰 의미가 없다.), 충전시 최대 전류량 설정도 가능하다. 완충되면 미세 충전을 해주는 기능도 있고, 특정 상황에서는 안전을 위한 종료하는 기능도 있고. 좋네.
이건 구성품. 전원은 2.1A(2100mA) 이상 출력이 가능한 USB 전원 어댑터가 필요하다고 매뉴얼에 나와 있는데, 이는 그보다 낮은 어댑터를 쓴다고 문제가 될 거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만큼 이 충전기의 최대치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손해라고 보면 된다. 이 충전기의 최대 충전 용량은 3000mAh다. 그런데 USB 전원 어댑터가 2.1A면 최대 충전 용량만큼 뽑아내지 못하고, 70% 정도까지만 활용하는 셈이 되는 거거든. 2.1A = 2100mA = 2100mA * 1h = 2100mAh니까. 그렇게 계산해보면 된다. USB 전원 어댑터랑 케이블이랑 디바이스랑 다 따져서 연결시키면 최대치로 활용 가능. 디자인은 왠지 모르게 공대생들이 쓸 법한 디자인이다. 메캐니컬해. 그리고 충전기에 연결되는 부위는 USB-C 타입이 아니다. 5핀 케이블이다.
이건 매뉴얼인데, 내용이 좀 돼서 요약은 패스. 나중에 이거 보면서 참고해야할 듯.
충전
Charging
이건 충전 모드로 사용했을 때 찍은 거다. 충전, 방전, 리프레쉬 모드가 있는데, 모드 셋팅은 첫번째 버튼으로 하고, 셋팅해서 충전이든 방전이든 리프레쉬든 시작하면 모드를 변경할 순 없다. 다만 세번째 버튼인 표시(Display) 버튼은 누르면 표시되는 걸 변경할 순 있다.
첫번째 버튼(MODE): 충전(CHARGE), 방전(DISCHARGE), 리프레시(REFRESH) 선택
두번째 버튼(CURRENT): 충전/방전 전류량 설정
세번째 버튼(DISPLAY): 화면 표시 설정(충전/방전 전류량, 배터리 전압, 배터리 용량, 지속 시간, 배터리 내부 저항 전환)
네번째 버튼(SLOT): 4개의 슬롯 중에서 선택
충전 전류량은 200, 500, 700, 1000, 1500mA으로 설정 가능하다. 위의 사진엔 모두 700mA로 나오는데, 이건 네 개를 다 사용해서 그런 거다. 이 충전기의 최대 충전 용량이 3000mAh이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개 충전시: 1500mA
2개 충전시: 1500mA (* 2 = 3000mA)
3개 충전시: 1000mA (* 3 = 3000mA)
4개 충전시: 700mA (* 4 = 2800mA)
참고로 1mAh는 1시간에 1mA의 전류를 제공한다. 그래서 충전지에 보면 배터리 용량 표시되어 있는 게 있거든?
이렇게 말이지. 2500mAh 잖아. 그럼 최대 1500mA로 설정하면 2500mAh / 1500mA = 1.66h = 100분이면 충전 완료된다는 얘기다. 보통 AA 배터리는 2500mAh 정도고, AAA 배터리는 1000mAh 정도니 AAA 배터리는 40분이면 완충된다는 소리다. 근데 매뉴얼에는 1000mA를 기준으로 해서 60분으로 되어 있네. 계산은 맞는데, 1000mAh AAA 배터리는 최대 출전 전력량이 1000mA가 맥스인 거야? 이건 확인해봐야할 듯.
니켈-수소 전용
Nickel-Metal Hydride(NiMH)
이 제품 니켈-수소 배터리 전용 충전기다. 우리가 배터리하면 AA, AAA 이렇게만 알고 있는데, 일반적인 건전지는 알카라인 배터리라 다르다. 다른 글로 언급하려고 해서 여기서는 언급 안 하려다가 언급하는 건데 몰라도 된다. 왜냐면 충전 가능한 건전지(충전지)는 니켈-수소 배터리니까. 뭐 이런 게 있어 정도로만 생각하면 됨.
방전 기능이랑 리프레시 기능은 해본 적 없는데, 필요하면 해봐야겠다만, 확실히 LED로 표시되니까 좋긴 하네. 그럼 USB 케이블도 LED 표시되는 걸로 죄다 바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