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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이트

운동 못 하는 날 사이클, 음악 그리고 아메리카노

어제는 주말이었지만 할 일이 있어서 운동은 가지 못하고 사무실에 나갔었다. 요즈음 거의 매일 운동하다시피 하니까(사실 이럴 때는 운동하지만 또 안 하다 보면 계속 안 하게 되지) 운동 안 하는 게 근손실 나는 거 같고 그렇더라. 그래서 사무실에 있는 사이클이나 탔다. 동생이 살 빼려고 사둔 건데. 

그래도 하고 나니까 땀 나네. 요즈음은 운동하고 땀 흘리고 샤워하고 개운한 게 제일 낙이 아닌가 싶다.

원래 쉬지 않고 매일 나오는 동생이지만, 어제는 안 나왔더라. 아마 토요일은 쉬는 듯 싶은.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혼자 조용히 일하는데, 그래도 대형 TV로 음악 틀어놓고 하니까 혼자 같은 느낌은 안 들더라. 요즈음은 영화나 그런 거 보다 음악을 많이 듣는 거 같다. 음악이랑 나랑은 좀 거리가 멀었는데, 나이 드니까 그런 건지. 가사나 그런 게 참 공감되는 부분도 많고.

그리고 사무실에 커피 머신이 있어서 아메리카노도 마신다. 예전이라면 전혀 마시지 않던 아메리카노. 항상 카페가면 카라멜 마끼아또 같이 달달한 커피만 마시던 난데, 있길래 마시다 보니 하루에 한 잔 정도는 마시게 되더라. 그 맛을 아직 알았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예전과 같이 거부하거나 하지는 않으니. 또 마시다 보면 나름대로의 맛을 느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