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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제 원상태가 된 듯...

이제야 뭔가 제자리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다.
물론 여전히 일적인 부분은 복잡하기만 한데,
그거야 원래 나는 복잡하게 생각하고 그 속에서 실마리를 찾는 게 능하니
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그래도 작년만큼 시간에 쫓겨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는 게 아니니
창의적인 생각하면서 나름 시간적 여유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하는 일이라
복잡해도 상관이 없다.

오늘은 책도 읽고, 신문도 읽고, 어제 적어둔 메모들 처리하고,
나름대로 여기까지 해야지 하는 일도 했고,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도 조금은 올리고,
나름 알차게 보낸 듯 하다.

살을 찌우기 위해서 먹고 자려고 한다.
배는 고프지 않은데, 이렇게 앉아서 인터넷 하고 생각하고 할 때면
담배만 계속 태우는 듯 해서 차라리 먹는 데에 시간을 할애하면
담배도 안 태우고 먹으니 살이라도 더 찌겠지...
근육의 각은 나오는데 이제 살을 찌워야되는 상황이라...

먹고 나서 위키노믹스 모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가능하면 자기 전에 모임에 대해서 알리고
그게 아니면 내일 알려야겠다.
지금 <집단지성>을 읽고 있는데, 역시 내 분야가 아니라서 그런지
용어가 참 어렵다. 용어 그 자체보다는 문맥이 참 어렵다.
나랑은 코드가 맞지 않지만 나름 성의껏 읽고 있는 중이다.
적어도 모임 이전에는 다 읽어야 될텐데...

한동안은 나가서 놀고 어울리는 데에 익숙해져서 술마시다 보니 술도 늘었는데
이제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듯 하다. 혼자서 사색하고
혼자서 글을 쓰고 혼자서 책을 읽고 하는 지금이 내게는 좀 더 어울리는 듯...
물론 굉장히 외향적인 나이긴 하지만 그 반면에 때로는 혼자서 조용히 지내고
쉬면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지금이 딱 좋은 듯 하다.

비공개 일기 중에 한 사건에 대해서 매우 솔직하게 적은 일기가 있는데,
그 사건의 화해(?)를 오늘 했다. 사실 최근에 내 성격 때문에 벌어진 일로
나 스스로도 안타까운 일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이전에도 있었던 사건으로
단절되었던 인간 관계를 회복하는 차원에서 이번 주에 술 한 잔 하기로 했다.
난 실수를 두 번 하는 것을 실패라고 생각하지만
성격적인 부분에서 오는 것은 그리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다.
이렇게 경험을 하면서 점점 나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