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의 등급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 4C의 두번째 포스팅이다. 첫번째 포스팅에서는 캐럿(Carat)에 대해서 다뤘는데 보통 캐럿 다음에 언급되는 게 컬러(Color) 또는 투명도(Clarity)다. 그런데 왜 컷(Cut)부터 먼저 언급하냐면 이전 포스팅이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과 연관되어 있어서다. 연재잖아~ 그러니까 연관성을 생각하면서 계속 적는 거라고. 응? 여튼 컷에 대해서 설명할텐데 이전 포스팅 말미에서 중요한 얘기 하나 언급했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만 등급이 있다고 말이다. 다이아몬드의 다양한 컷 중에 다른 컷들은 등급이 없다. 그래서 4C라는 다이아몬드 등급 기준에서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 언급되는 거고. 이것만 염두에 두고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은 어떻게 등급을 나누는지 살펴보자.
무엇을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라고 하나?
무엇을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라고 할까? 이걸 알기 위해서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은 가장 빛을 많이 내는 컷이다. 즉 광채가 많이 난다는 얘기다. 다른 말로 하면 가장 빛이 나도록 설계한 컷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같은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라 하더라도 아주 미세한 컷의 차이로 인해 달라지다 보니 등급이 생기는 거다. 따라서 등급이 높을수록 더 광채가 나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위의 세 가지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라 하더라도 파빌리온(Pavilion, 다이아몬드의 아랫부분)이 어떻냐에 따라 빛이 어떻게 반사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이상적인 비율로 컷되었을 때 그림에서 보듯이 어느 방향에서 빛이 들어오더라도 반사가 되어 아름답게 빛나게 되는 거다. 그럼 실제 다이아몬드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비교해보자.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에서 보이는 Heart & Arrows
위와 같이 말이다. 자.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봐야할 게 있다. 컷은 누가 하나? 사람이 한다. 이 점이다. 다이아몬드는 사람의 손이 가해지면 가치가 떨어진다. 예를 들면 인공 다이아몬드와 같은 경우가 그렇다. 인공적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나? 있다.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또 글로 얘기해주마~ 여튼 다이아몬드 등급 기준인 4C 중에서 Cut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람의 손이 가해지지 않는 상태에서 결정되는 등급인데 유일하게 컷은 그렇지 않다는 거다. 그런데 이 컷 기준은 2006년 이전에는 4C에 아예 있지도 않았다는 거. 그 이전에는 자연이 주는 조건만으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결정했다는 거다. 그래서 2006년 이전의 감정서에는 컷 등급이 없다. 이러니 다이아몬드 세계는 알면 알수록 재밌는 거다.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의 비율은 계속 변해왔다
다이아몬드 세공업자들은 어떻게 컷해야 가장 많은 빛을 발산할까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그러다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 것이고. 그러다 보니 그 기준이 계속해서 바뀌었던 거다. 그 바뀌는 기준의 역사가 바로 위의 표다. 그러다 1972년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완벽하다는 기준을 만들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이 기준이 적용된다. 빛이 반사되는 각도 뭐 그런꺼까지 고려해서 컴퓨터가 계산해서 이상적인 기준이 만들어진 거겠지.
이게 수학적으로 계산한 가장 이상적인 즉 퍼펙트한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다. 이렇게 깎는 게 그렇게 어렵나? 수치 입력해놓고 이렇게 깎아라 하면 되잖아? 요즈음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데 말이다. 치과만 하더라도 세렉이라는 CAD/CAM 시스템이 있어서 구강 구조를 입체적으로 찍으면 밀링 머신이 그에 맞게 치아를 제작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수치적으로 잘 나와 있는 다이아몬드를 못 깎겠냐고. 그래서 베루체 이창우 부장님께 물어봤더니 항상 Excellent 등급에 맞춰서 컷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엥? 왜?
최고 등급으로 연마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왜?
내가 연재하는 '알면 알수록 재밌는 다이아몬드 세계'를 꾸준히 봤다면 기존 포스팅에서 0.99캐럿과 1.00캐럿의 차이를 설명한 글이 있다. 그거와 연관이 있다. 자. 생각해보자.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을 만들기 위해 연마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연마를 한다는 건 깎는다는 얘기다. 이 말은 바꿔서 얘기하면 그만큼 다이아몬드 무게가 줄어든다는 얘기다. 결국 다이아몬드의 등급 기준인 4C에서 손해가 나는 등급이 있다. 바로 캐럿(Carat)이다. 자 다음의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보자.
②가 더 낫다는 거다. 0.99캐럿과 1.00캐럿의 차이는 크거든. 좀 더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을 만들기 위해서 연마해서 0.99캐럿의 Excellent 컷 등급을 만드느니 컷 등급은 한 단계 낮은 Very Good으로 하고 1.00캐럿이 더 비싸다는 얘기다. 이런 문제 때문에 항상 최고 등급으로 컷을 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럼 마지막으로 컷 등급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겠다. 4C의 컷 등급은 어떻게 나뉘는지 말이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등급 기준 저마다 달라~
우선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의 등급은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에서 어느 정도 범위가 벗어났는지를 다각도로 체크하여 일반적으로 5등급으로 나눈다. Excellent, Very Good, Good, Fair, Poor. 일반적으로 5등급이라고 했다. 다 5등급이라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면 AGS(American Gem Society)에서는 Excellent 등급 위에 Ideal이라는 등급이 하나 더 있다.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니 Ideal이라고 하겠지. 여기까지는 OK. 근데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등급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단다. 헐~
외국에서 자료를 찾다보니 나온 자료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등급인데, 이게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다. 그런데 Very Good과 Good은 나와 있는데 나머지는 나와 있지 않아서 베루체의 이창우 부장님께 여쭤봤다. 그런데 감정소마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등급 기준이 달라서 이게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게 아니란다. 허걱~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다이아몬드를 살 때 받는 보증서에 4C 등급이 적혀 있다. 그 중에 컷(Cut) 등급은 보증서를 발행하는 감정소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거다. 내가 왜 연재 제목을 '알면 알수록 재밌는 다이아몬드 세계'라고 했겠냐고. 재밌잖아.
이게 얼마나 웃긴 얘기냐면 이 보증서에 Excellent 등급이라고 되어 있는 다이아몬드를 다른 감정소에(다른 보증서를 발급하는) 가면 Very Good 등급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거덩. 엄격한 기준에서 등급을 매기는 감정소가 있는가 하면, 조금은 느슨한 기준에서 등급을 매기는 감정소도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같은 Excellent 등급이라 하더라도 보증서를 발급하는 감정소에 따라 다이아몬드 가격 또한 달라질까? 그게 중요한 거 아니겠냐고? 이에 대해서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
+ 다이아몬드에 대한 더 읽을 거리 → 알면 알수록 재밌는 다이아몬드 세계
+ '다이아몬드 세계' 연재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연재할 예정이다.
+ 다이아몬드에 대해 궁금하면? 덧글을 달거나 방명록에 물어보시길, 글로 정리해서 답해드리리다.
+ 이 글은 블로그의 기본 저작권과 달리 동의없이 어떠한 경우에도 재사용 불허합니다.
무엇을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라고 하나?
무엇을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라고 할까? 이걸 알기 위해서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 왜 나오게 되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은 가장 빛을 많이 내는 컷이다. 즉 광채가 많이 난다는 얘기다. 다른 말로 하면 가장 빛이 나도록 설계한 컷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같은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라 하더라도 아주 미세한 컷의 차이로 인해 달라지다 보니 등급이 생기는 거다. 따라서 등급이 높을수록 더 광채가 나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위의 세 가지는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라 하더라도 파빌리온(Pavilion, 다이아몬드의 아랫부분)이 어떻냐에 따라 빛이 어떻게 반사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이상적인 비율로 컷되었을 때 그림에서 보듯이 어느 방향에서 빛이 들어오더라도 반사가 되어 아름답게 빛나게 되는 거다. 그럼 실제 다이아몬드에서는 어떻게 보이는지 비교해보자.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에서 보이는 Heart & Arrows
위 세개의 다이아몬드 중에 하나만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다. 어떤 걸까? 중간에 있는 컷이 그렇다. 왼쪽에 있는 건 파빌리온(Pavilion, 다이아몬드의 아랫부분)이 얕은 컷이고, 오른쪽에 있는 건 깊은 컷이다. 자세히 보면 마치 화살표 모양이 여러 개 보인다. 이게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의 특징이다.
좀 더 큰 사진이다. 이 또한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인데 위에서 작은 사진으로 볼 때와는 좀 다르다. 화살표 모양이 여러 단면들이 겹치면서 형성되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반대로 보면 화살표 모양이 아니라 하트 모양이다. 이 화살표와 하트 모양은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에서 뚜렷하게 보인다. 이 둘을 합쳐서 보통 Hearts & Arrows라고 한다.
위와 같이 말이다. 자. 근데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봐야할 게 있다. 컷은 누가 하나? 사람이 한다. 이 점이다. 다이아몬드는 사람의 손이 가해지면 가치가 떨어진다. 예를 들면 인공 다이아몬드와 같은 경우가 그렇다. 인공적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들 수 있나? 있다.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또 글로 얘기해주마~ 여튼 다이아몬드 등급 기준인 4C 중에서 Cut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람의 손이 가해지지 않는 상태에서 결정되는 등급인데 유일하게 컷은 그렇지 않다는 거다. 그런데 이 컷 기준은 2006년 이전에는 4C에 아예 있지도 않았다는 거. 그 이전에는 자연이 주는 조건만으로 다이아몬드 등급을 결정했다는 거다. 그래서 2006년 이전의 감정서에는 컷 등급이 없다. 이러니 다이아몬드 세계는 알면 알수록 재밌는 거다.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의 비율은 계속 변해왔다
다이아몬드 세공업자들은 어떻게 컷해야 가장 많은 빛을 발산할까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그러다 오늘날까지 이르게 된 것이고. 그러다 보니 그 기준이 계속해서 바뀌었던 거다. 그 바뀌는 기준의 역사가 바로 위의 표다. 그러다 1972년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완벽하다는 기준을 만들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이 기준이 적용된다. 빛이 반사되는 각도 뭐 그런꺼까지 고려해서 컴퓨터가 계산해서 이상적인 기준이 만들어진 거겠지.
이게 수학적으로 계산한 가장 이상적인 즉 퍼펙트한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다. 이렇게 깎는 게 그렇게 어렵나? 수치 입력해놓고 이렇게 깎아라 하면 되잖아? 요즈음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데 말이다. 치과만 하더라도 세렉이라는 CAD/CAM 시스템이 있어서 구강 구조를 입체적으로 찍으면 밀링 머신이 그에 맞게 치아를 제작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수치적으로 잘 나와 있는 다이아몬드를 못 깎겠냐고. 그래서 베루체 이창우 부장님께 물어봤더니 항상 Excellent 등급에 맞춰서 컷하지는 않는다는 거다. 엥? 왜?
최고 등급으로 연마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왜?
내가 연재하는 '알면 알수록 재밌는 다이아몬드 세계'를 꾸준히 봤다면 기존 포스팅에서 0.99캐럿과 1.00캐럿의 차이를 설명한 글이 있다. 그거와 연관이 있다. 자. 생각해보자.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을 만들기 위해 연마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연마를 한다는 건 깎는다는 얘기다. 이 말은 바꿔서 얘기하면 그만큼 다이아몬드 무게가 줄어든다는 얘기다. 결국 다이아몬드의 등급 기준인 4C에서 손해가 나는 등급이 있다. 바로 캐럿(Carat)이다. 자 다음의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보자.
① Cut 등급을 Excellent 으로 하고, Carat이 0.99ct
② Cut 등급을 Very Good 으로 하고, Carat이 1.00ct
② Cut 등급을 Very Good 으로 하고, Carat이 1.00ct
②가 더 낫다는 거다. 0.99캐럿과 1.00캐럿의 차이는 크거든. 좀 더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을 만들기 위해서 연마해서 0.99캐럿의 Excellent 컷 등급을 만드느니 컷 등급은 한 단계 낮은 Very Good으로 하고 1.00캐럿이 더 비싸다는 얘기다. 이런 문제 때문에 항상 최고 등급으로 컷을 하지 않는다는 거다. 그럼 마지막으로 컷 등급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겠다. 4C의 컷 등급은 어떻게 나뉘는지 말이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등급 기준 저마다 달라~
우선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의 등급은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에서 어느 정도 범위가 벗어났는지를 다각도로 체크하여 일반적으로 5등급으로 나눈다. Excellent, Very Good, Good, Fair, Poor. 일반적으로 5등급이라고 했다. 다 5등급이라는 게 아니라. 예를 들면 AGS(American Gem Society)에서는 Excellent 등급 위에 Ideal이라는 등급이 하나 더 있다. 이상적인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이니 Ideal이라고 하겠지. 여기까지는 OK. 근데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등급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단다. 헐~
외국에서 자료를 찾다보니 나온 자료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등급인데, 이게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다. 그런데 Very Good과 Good은 나와 있는데 나머지는 나와 있지 않아서 베루체의 이창우 부장님께 여쭤봤다. 그런데 감정소마다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등급 기준이 달라서 이게 절대적인 기준이 되는 게 아니란다. 허걱~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다이아몬드를 살 때 받는 보증서에 4C 등급이 적혀 있다. 그 중에 컷(Cut) 등급은 보증서를 발행하는 감정소마다 기준이 다르다는 거다. 내가 왜 연재 제목을 '알면 알수록 재밌는 다이아몬드 세계'라고 했겠냐고. 재밌잖아.
이게 얼마나 웃긴 얘기냐면 이 보증서에 Excellent 등급이라고 되어 있는 다이아몬드를 다른 감정소에(다른 보증서를 발급하는) 가면 Very Good 등급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거덩. 엄격한 기준에서 등급을 매기는 감정소가 있는가 하면, 조금은 느슨한 기준에서 등급을 매기는 감정소도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같은 Excellent 등급이라 하더라도 보증서를 발급하는 감정소에 따라 다이아몬드 가격 또한 달라질까? 그게 중요한 거 아니겠냐고? 이에 대해서는 다음 번 포스팅에서... ^^;
+ 다이아몬드에 대한 더 읽을 거리 → 알면 알수록 재밌는 다이아몬드 세계
+ '다이아몬드 세계' 연재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연재할 예정이다.
+ 다이아몬드에 대해 궁금하면? 덧글을 달거나 방명록에 물어보시길, 글로 정리해서 답해드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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