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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미리 만나보는 2012년 8월 개봉 기대작들

이 놈의 개봉 기대작들은 왜 개봉일을 매번 바꾸냐고. 왠지 모르게 대학 입학할 때 눈치보면서 원서 넣어서 합격하려고 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든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들 중에 블록 버스터가 있다거나 하면 날짜를 바꾼다던지 하는 그런 느낌? 그래서 이렇게 정리해봤자 또 이 중에 몇몇 영화들은 8월에 개봉하지 않고 9월에 개봉할 지도 모르겠다. 여튼 오늘 정리한 8월 개봉 기대작들이다. 8월에 개봉 안 한다고 나한테 뭐라 하기 없기~

이번달에는 생각보다 볼 만한 영화가 많이 없는 듯 싶다. 아마도 휴가 시즌이라서 그런가? 여름에 열대야 때문에 잠못 이루는 사람들 많아서 요즈음 영화관 상영 시간표 보면 새벽 4시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던데... 8월달에는 마지막주를 제외하고는 한 편씩 볼 만한 영화가 개봉한다. 문제는 영화관에서 볼 만한 영화와 아닌 영화는 구분해줘야~ 가장 기대하는 영화이면서 영화관에서 꼭 볼 영화라고 하면 당연히 <토탈 리콜>이다.


첫째주: 락 오브 에이지 (8/2)


먼저 첫 주 개봉하는 영화다. 이건 영화관에서 예고편으로 봤는데 재밌을 듯 싶다. 음악을 소재로 한 영화가 그렇듯이 음악이 좋으면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간다는... 중간에 서 있는 배우가 톰 크루즈다. 톰 크루즈가 이런 영화에도 나오다니... 게다가 마이클 더글라스 마눌 캐서린 제타 존스, 킴 베신저 남편인 알렉 볼드윈도 같이 나온다. 더운 여름에 시원한 극장에서 열대야를 극복하려면 보고 아님 말고~ ^^;





둘째주: 5쿼터 (8/9)


스포츠 감동 실화다. 산드라 블록 주연의 <블라인드 사이드>가 생각난다는...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블라인드 사이드>는 감동을 코믹하게 전달하는 반면, <5쿼터>는 진지하고 잔잔하게 전달하는 듯. 스포츠 감동 실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 연인들끼리 감동적인 영화 보고 싶다고 하면(연인들끼리는 블록 버스터보다 이런 영화 보는 게 좋아~) 추천.




셋째주: 토탈리콜 (8/15)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동명 영화 <토탈 리콜>의 리메이크 작품. 콜린 파렐과 케이트 베킨세일이 주연을 맡았는데 예고편에서 보기에는 비쥬얼은 예전에 비할 바가 안 되는 듯 싶다. 그만큼 CG 기술이 발달한 덕분이겠지. 내용이 얼마나 다를 지는 모르겠다만 기대해본다. 케이트 베킨세일은 <언더월드>가 아니면 쉽게 알아보기 힘들어~ 보니까 렌 와이즈먼 감독이 <언더월드> 각본, 연출을 했네. 그런 관계 때문에 <토탈 리콜>에도 주연을 맡은 듯.





넷째주: 레드라이트 (8/23)


마지막으로 레드라이트. <도둑들> 보러 갔을 때 보니까 포스터 붙어 있어서 알았다. 인터넷에서는 전혀 개봉 예정작에 이름을 올리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나오는 영화들 보면, 블록 버스터는 아니고 오래 전에 개봉한 건데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않았던 영화들이 꽤 있다. 그런데 <레드라이트>는 그런 영화는 아닌 듯. 로버트 드 니로와 시고니 위버가 주연으로 나오는 스릴러다. 스릴러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볼 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내용은 심리학자와 물리학자의 대결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