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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렉서스 IS250 Executive: 기존 IS250과 달라진 익스테리어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 덕분에 지난 주 수요일에 2014 렉서스 IS250 Executive 모델을 시승하고 왔다. Executive 모델은 2014 렉서스 IS250 모델 세 가지 Supreme, F-Sport, Executive 중에서 가장 비싼 모델이다. 지금까지 렉서스의 라인업을 보면, F-Sport가 가장 비쌌는데, 이번 2014 렉서스 IS250 모델은 좀 다르다. 이에 대해서는 일전에 언급한 바 있고. 여튼 F-Sport 모델이 아니었기에 아쉬운 면이 있긴 했지만 2011 렉서스 IS250 F-Sport 오너로서 느낀 바를 여러 편에 걸쳐 솔직하게 적는다. 이번에는 익스테리어부터.



공식 런칭되기 전이라 시트지를 붙여 놓은 2014 렉서스 IS250



나는 이해가 안 가는 게 이미 웹상에 2014 렉서스 IS250 모델 공개될 만큼 공개되어 있는데, 6월 26일이 공식 런칭일이라고 시승차에다가 시트지를 붙인 이유를 모르겠다. 시트지를 붙여야 시내 주행할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어서 그런가? 글쎄 모르겠네. 내 생각에는 시트지 안 붙이고 다녀도 볼 사람들을 다 볼 듯 한데 말이다. 여튼 시트지를 붙여놔서 그런지 영 맘에 안 든다. 이건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도 동의.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이랑 나는 너무 솔직해~ ㅋㅋ 그러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이미 2014 렉서스 IS250 모델 풀체인지 되었을 때 다른 글에서 언급했으니 여기서는 생략하고 넘어간다.



그래도 리어 윈도우에 New Generation IS라고 적어놔서 시승차 뒤에 따라오는 차는 멀리서라도 이 차가 2014 렉서스 IS250이라는 걸 쉽게 알 수 있게는 해놨다. 여튼 공식 런칭일은 모레인 6월 26일이고, 그 날 클럽 옥타곤에서 런칭 파티하는데, 나도 등록은 했다만 별다른 연락이 없더라고. 근데 이번에 시승하면서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이 물어보더라고. 연락왔냐고. 아직 연락 안 왔다고 했더니 바로 전화 걸어서 티켓 요청하시더라. 그 담날 온 문자. 티켓 구했다고. 감사할 따름. 근데 동반 1인까지 입장이라는데 누구랑 가니. ㅠ.ㅠ 여튼 6월 26일 렉서스 런칭 파티는 저녁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강남의 클럽 옥타곤에서 한다. 씐나게 놀아보끄나?


2014 렉서스 IS250 차체는 조금 커졌다

  구형 IS250 신형 IS250
전장(전후길이) 4,580mm 4,665mm
전폭(너비) 1,800mm 1,810mm
전고(높이) 1,425mm 1,430mm
공차중량(무게) 1,630kg 1640kg

비교해보면 알겠지만 전후길이는 85mm 길어졌고, 너비는 10mm, 높이는 5mm 길어졌다. 무게도 10kg 더 나가고. 근데 실제로 보면 커졌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 다만 뒷좌석을 탔을 때, 기존 IS250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끼지. 그건 나중에 차차 설명한다. ^^;


2014 렉서스 IS250 색상은 흰색이 진리

시내 도로에서 렉서스 IS250 모델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이 은색이다. 좀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실버 마이카 메탈릭. 내 2011 렉서스 IS250 F-Sport도 매한가지다. 이유는? 그 색상이 제일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가끔씩 흰색 렉서스 IS250을 모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지만 그래도 은색이 젤 많다. 은색이 좋은 점은 차가 더러워도 그리 더럽게 보이지 않는다는 점. ^^; 근데 2014 렉서스 IS250은 흰색이 가장 잘 어울린다. 디자인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희한하게 그렇더라고.



위의 동영상은 2014 렉서스 IS250의 30초짜리 광고인데 광고 콘셉트가 흑과 백인 듯. 그래서 흰색 2014 렉서스 IS250이랑 검정색 2014 렉서스 IS250이 나오는데, 확실히 흰색이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이건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분명 흰색이 가장 많이 팔릴껴. 그러나 흰색만 있는 건 아니다. 그럼 어떤 색상이 있을까? 그래서 시승하고 받아온 2014 렉서스 IS250 카탈로그에 있는 거 찍어 올린다.


2014 렉서스 IS250 익스테리어 색상들


희한한 게 렉서스 측에서도 카탈로그 만들 때, 흰색을 부각시키려고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익스테리어 색상 정보를 알려주는 페이지에 보면 흰색 2014 렉서스 IS250이 젤 크다. 정확한 색상명은 화이트 펄 크리스탈 샤인(White Pearl Crystal Shine). 거 참 색상명 어렵다~ 이건 2014 렉서스 IS250에만 있는 색상이 아니라 기존 렉서스 IS250 모델에서도 있었던 색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색상의 렉서스 IS250 모델을 별로 볼 수 없는 이유가 다 있더란 얘기지. 근데 2014 렉서스 IS250은 이 색이 제일 잘 어울려.


기존 렉서스 IS250 모델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은색도 색상명이 바뀌었다. 내 2011 렉서스 IS250 F-Sport는 실버 마이카 메탈릭인데, 그런 색상명은 없고 가장 유사한 색상이 플래티늄 실버 메탈릭(Platinum Silver Metallic)이다. 그 외에 유사한 색상으로 이보다는 좀 더 진한 소닉 티타늄(Sonic Titanum), 그보다 더 진해서 회색을 띄는 머큐리 그레이 마이카(Mercury Gray Mica)가 있다. 이 색상들은 기존 렉서스 IS250에는 없는 색상이다.


검정색 계열도 두 가지 색으로 나뉜다. 검정색 느낌이지만 검정색은 아닌 스타라이트 블랙 글래스 플레이크(Starlight Black Glass Flake)와 완전 새까만 검정색이 있다. 색상명이 길고 복잡한 것만 보다 보니 오히려 블랙(Black)이라고 적혀 있으니 그게 더 이상하더라는. 여튼 블랙(Black)도 있더라고. 이 둘은 기존 렉서스 IS250에도 있는 색상이다. 그러고 보니 은색, 회색 계열만 바뀌고 나머지는 같네. 파란색인 래피스 래줄리 마이카(Lapis Lazuli Mica)와 빨간색인 레드 마이카 크리스탈 샤인(Red Mica Crystal Shine)도 기존에 있는 색상이거든.


그리고 특이한 게 F-Sport는 F-Sport 전용 색상이 있더라는 거다. 내 렉서스 IS250도 F-Sport인데 예전에는 없었거덩. 화이트 노바 글래스 플레이크(White Nova Glass Flake), 블루 메탈릭(Blue Metallic) 두 가지 색상이 존재하는데, 파란색은 그래도 보면 색상 차이가 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흰색은 뭐가 다르다는 겨? 카탈로그에 있는 색상으로는 뭔 차이인지 모르겠다. 자세히 보니 화이트 펄 크리스탈 샤인보다는 화이트 노바 글래스 플레이크가 다소 푸른빛이 감도는 흰색? 뭐 그렇더라고. 여튼 2014 렉서스 IS250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가서 봐바. 내 말이 맞나? 틀리나? 흰색 계열이 진리라니까. 아우디 처럼 말이지.


2014 렉서스 IS250 Executive 18인치 휠


휠 디자인도 바뀌었다. 예전보다는 훨 낫다. 근데 특이한 점은 기존 렉서스 IS250 모델은 스탠다드 모델이나 프리미엄 모델 모두 휠 크기가 같았는데 2014 렉서스 IS250 모델Supreme과 Executive 모델의 휠 크기가 다르다. Supreme 모델 17인치고, Executive18인치다. 내가 시승한 모델은 Executive기 때문에 이 휠 디자인은 18인치 휠 디자인이라는 얘기다. 그럼 Supreme 모델의 휠 디자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카탈로그에서 찾아 찍어 올린다. ^^;


왼쪽이 18인치 Executive 모델 사양의 휠이고, 오른쪽이 17인치 Supreme 모델 사양의 휠이다. 당연히 Supreme보다는 Executive 모델의 휠이 낫다. 근데 사진으로 보는 거랑 시승차에 달린 실물 휠이랑 왜 느낌이 다르지? ㅋㅋ


그리고 이건 F-Sport 전용 18인치 휠이다. 기존 F-Sport 전용 18인치 휠과 비슷하긴 하지만 조금 디자인이 바뀌었다. 멀리서 보면 별다른 차이 없어 보이는데 엣지가 좀 들어가 있다는 게 다르다. 렉서스가 휠 디자인은 그닥이라는 평판이 많아서 이번에는 휠도 신경을 썼다고는 하는데 나는 왜 흡족하지가 않은지. 개인적으로 Executive 모델에 장착되는 18인치 휠 디자인에 F-Sport 전용 휠과 같이 검정색이었으면 하는 게 내 바람이다. 뭐 그렇다고 내가 2014 렉서스 IS250 모델을 살 건 아니지만. 업글해야지. GS350 모델로. 당연히 F-Sport로 말이다. 문제는 비교하는 차가 아우디 A6 3.0 TDI quattro라는 점.

갑자기 한 가지 궁금한 게 그렇다면 만약 Executive 모델을 사는데, F-Sport 전용 휠이 맘에 들거나, F-Sport 모델을 사는데, Executive 휠이 맘에 든다면 바꿀 수 있나? 타이어 크기 보면 전륜 225/40R18, 후륜 225/35R18로 동일하고, 사진에서 보면 볼트 개수나 위치도 똑같은 거 같은데 말이다.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 왈, 휠은 옵션으로 제공되는 게 아니라 패키지된 거라서 안 된단다. 그렇군. 쩝.


앞쪽 주차 센서도 2개에서 4개로

 

이건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이 얘기해주신 건데, 앞쪽 주차 센서가 기존 모델의 경우에는 2개였는데(전면 양쪽에) 4개로 늘었단다. 늘어난 두 개는 앞쪽 그릴 하단 부분에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서 내 2011 렉서스 IS250 F-Sport를 살펴보니 같은 위치에 주차 센서가 없더라고.


2014 렉서스 IS250 Executive에는 Bi LED 헤드램프 적용

2014 렉서스 IS250 모델 중에 Executive를 제외한 Supreme과 F-Sport는 헤드램프가 Bi-Xenon이다. Executive 모델에만 Bi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는데, 이게 일장일단이 있다. 이 Bi LED 헤드램프가 비싸서 만약 사고가 나서 헤드램프가 손상되었다면, 수리비가 꽤 많이 나온다는 거. 근데 LED 해드램프가 좋나? 난 잘 모르겠던데. 아. 데이 라이트는 모두 LED다. 이건 기존 렉서스 IS250도 매한가지.


2014 렉서스 IS350 광고



끝으로 2014 렉서스 IS350 1분짜리 광고 영상 올린다. 여기에 나온 모델은 2014 렉서스 IS350 F-Sport인 듯. 익스테리어는 사실 디자인 중심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일전의 글에서 자세히 다뤘다 보니 그 외에 얘기들만 적었다. 2014 렉서스 IS250의 경우,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좀 나뉘는 거 같은데, 개인적으로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리어 램프가 좀 맘에 안 들었었지만 실제로 보니 그렇지는 않더라고. 사람이라는 게 참 신기하게도 처음에 보면 좀 이상하다 싶은 것도 자꾸 보다 보면 익숙해지고 괜찮다고 생각되는 경우가 많아~

개인적으로 나는 렉서스가 잘 맞는 편이다. 조용하고, 편의사양 많고, 인테리어 디자인 맘에 들고, 디테일한 부분의 세심한 흔적이 돋보이며, 이해할 만한 수준의 퍼포먼스에 잔고장이 거의 없는 차인지라. 비록 현재 2011 렉서스 IS250 F-Sport를 몰고 있기 때문에 넥스트 카로 2014 렉서스 IS250을 선택할 경우는 없겠지만(업글해야지~) 기존 렉서스 IS250 오너로서 2014 렉서스 IS250을 비교해보면 익스테리어보다는 인테리어와 드라이빙 감성이 많이 달라진 점이 눈에 띈다. 그래서 다음 번 글은 인테리어에 대한 얘기다.

도움을 주신 분: 렉서스 천우 모터스 박영운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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