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존 렉서스 IS250과 인테리어 면에서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센터페시아다. 뭐 F-Sport 모델이야 대쉬보드가 아주 아주 쌈박하게 바뀌긴 했지만. 근데 나는 솔직히 GS350 모델을 보고 나서 IS250 모델을 보니까 왠지 모르게 좁은 공간에 GS350의 센터페시아를 갖다 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센터페시아가 넓어졌다는 얘기. 상대적으로 운전선과 보조석은 이 때문에 좁아보이기까지 한다.
7인치 디스플레이
7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를 중심으로 봤을 때 기존 렉서스 IS250보다 멀리 떨어져 있다. 아~ 근데 확인 안 했네. 터치 스크린인지 말이다. 근데 터치가 된다 해도 이번 렉서스 IS250의 경우에는 리모트 터치 콘트롤이 있기 때문에 굳이 스크린 터치해가면서 할 필요는 없지~ 여튼 한국형 네비게이션이 탑재되었는데 이번에 타보니까 과속 단속 구간도 알려주더라고. 기존 렉서스 IS250 네비게이션은 그런 거 없었거든. 물론 2012년형부터는 다 한국형 네비게이션으로 바뀌었지만... 내 2011 렉서스 IS250 F-Sport 네비게이션 정말 거지같애~ 그리고 나는 DMB를 별도로 장착했는데 2012년형부터는 한국형 네비게이션과 함께 DMB까지 지원해주더라고.
근데 보조석 수납공간에 한국형 네비게이션 장비가 없다. 무슨 말인고 하니 GS 모델의 경우에는 보조석 수납공간 열어보면 네비게이션 장비가 설치되어 있거든? 그래서 GS 모델의 경우엔 보조석 수납공간이 좁다고. 근데 이번 렉서스 IS250에는 없네? 어디에 장착되어 있다는 거지? 트렁크 쪽인가?
아날로그 시계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아날로그 시계가 있다. 보통 고급 세단에 있는데 렉서스의 엔트리급 모델인 IS250에 적용하니 고급스러워 보인다기 보다는 좀 아기자기한 맛이 느껴지더라고.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 이것 저것 넣다 보니 그런 듯.
슬라이딩 터치 컨트롤
요거 편하다. 실내 온도 조절을 버튼이 아니라 그냥 손가락으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 그만이다. 이른 바 슬라이딩 터치 컨트롤. 손 끝 정전기를 이용하는 거란다.
Executive 모델에만 적용된 마크 레빈슨 + 15 스피커 + 오토 볼륨 컨트롤
Executive 모델을 F-Sport보다도 더 비싼 가격에 책정되게 만들었던 장본인은 바로 이거다.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 Executive는 15개의 스피커인 반면, 다른 모델들은 8개의 스피커란다. 근데 뭐 나는 오디오에 그리 민감하지 않은 편인지라. 오디오에 민감한 고객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굳이 비싼 Executive 모델을 구매하지는 않을 거라 본다. 실제로 Supreme 모델과 Executive 모델 비교해보면 옵션 차이가 그리 많지 않아. 근데 가격 차이는 많이 나. 그게 마크 레빈슨 때문이거덩? 그러니 오디오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Executive 모델을 사지는 않을 듯.
그리고 재밌는 기능 한 가지. 우리가 MP3로 파일을 만들다 보면 어떤 파일은 소리가 다른 파일들보다 작은 경우가 있다. 그런 파일의 경우, 알아서 소리를 크게 해주는 기능인 오토 볼륨 컨트롤 기능이 있는데, 이건 Executive 모델에만 적용된 사양이다.
열선과 통풍이 지원되는 시트
버튼 보니까 시트에 열선과 통풍이 스티어링 휠에는 열선이 지원되네. 내 2011 렉서스 IS250 F-Sport의 F 전용 스포츠 시트의 경우에는 열선은 지원되는데 통풍은 지원 안 되거덩. 그래서 F-Sport 모델도 똑같냐고 박영운 팀장님께 물어봤더니 이번 렉서스 IS250 F-Sport에는 지원된단다.
리모트 터치 컨트롤과 드라이빙 모드 셀렉터
센터페시아는 전부 다 바뀌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리모트 터치 컨트롤과 드라이빙 모드 셀렉터라 하겠다. 리모트 터치 컨트롤의 경우는 뭐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데 자꾸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질껴. 그리고 드라이빙 모드는 3가지다. Eco, Normal, Sport. GS 모델의 경우, F-Sport는 Sport+이 있다. 그래서 IS250도 그런가 싶어서 F-Sport 모델은 Sport+ 모드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2014 렉서스 IS250 F-Sport에는 Sport+ 모드가 없다. 모두 다 Eco, Normal, Sport 모드만 있더라는.
별도로 분리된 컵 홀더
이거 맘에 드네. 아마 기존 렉서스 IS250 오너들은 알 거다. 카페에서 테이크 아웃해온 커피를 차에다가 두려고 하면 불편하다는 걸. 왜? 기존 렉서스 IS250은 컵홀더가 하나 밖에 없거덩. 물론 콘솔박스 안에 컵홀더가 있긴 하지만 별로 이용해본 적 읍따~ 불편해~ 그런 불편함을 이번 렉서스 IS250에서는 해소한 듯 싶다. 보기만 해도 편해보인다. ^^;
편리해진 USB/AUX 단자
기존 렉서스 IS250에는 USB 단자 1개와 AUX 단자 1개가 지원되는 반면, 이번 렉서스 IS250에는 USB 단자가 2개로 늘었다. 근데 나에게 개수는 중요치 않아. 정작 중요한 건 USB/AUX 단자의 위치다. 기존 렉서스 IS250은 콘솔박스 안쪽에 있어서 USB 꽂으려면 정말 불편했거든? 근데 콘솔박스 열자마자 보이는 넓은 공간에 단자가 위치해 있으니 USB 단자에 꽂기가 정말 편해졌어.
화면에 표시되는 후방 주차선
기어를 R에 놓으면 디스플레이가 이렇게 후방 감지 카메라에서 비춰지는 영상을 보여준다. 예전과는 달리 이렇게 주차선이 보이도록 되어 있더라고. 사실 이건 다른 외제차 뿐만 아니라 국산차에도 이런 식으로 보여주는데 렉서스만 그렇지 않았던 듯. 아니 렉서스 상위 모델들은 잘 모르겠고, 엔트리급인 IS250의 경우에는 그렇다.
시트 색은 4종류, 그 중에 제일 이쁘다는 토파즈 브라운 색
이건 시승 끝나고 렉서스 IS250 런칭 파티 초대권 받으러 갔을 때 지하 보관소에 출고를 앞두고 있는 2014 렉서스 IS250 3대 중에서 시트가 토파즈 브라운인 게 있길래 찍어온 거다. 시트 색상은 라이트 그레이, 아이보리, 블랙, 토파즈 브라운 이렇게 4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토파즈 브라운이 가장 이쁘단다. 카탈로그 봐도 그렇고. 근데 실제로 보니 난 이쁜지 모르겠더라고. 똥색 같애~ ㅋㅋ
나는 이런 디테일이 좋아~
운전석 옆에 보니까 이런 쿠션이 있다. 이게 왜 있는 거냐면 시트와 센터페시아 사이로 물건을 잘 떨어뜨리기 때문에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서 만든 거란다. 헐~ 난 이런 디테일 보면 정말 맘에 든다. 자신의 제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해하는 점을 잘 캐치해서 적용한 거 아녀~ 뭐 아무 것도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만들었다는 게 참 멋져보인다. 최근에도 내 지포 라이터를 잃어버렸는데, 보니까 딱 저기. 시트와 센터페시아 사이에 있더라고. ^^; 마지막으로 동영상 하나 올린다.
도움을 주신 분: 렉서스 천우 모터스 박영운 팀장
+ 렉서스 뉴 제너레이션 모델에 대한 더 읽을거리 → 시승 후 적는 렉서스
+ 2014 렉서스 IS250에 대한 상담이나 문의는 박영운 팀장님한테 콜~ 017-255-6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