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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UFC 162: 앤더슨 실바 vs 크리스 와이드먼, 드디어 실바의 아성이 무너지는구나


요즈음 격투기를 챙겨보지 않다 보니 그동안 재밌는 경기가 많았었네. 그 중에서 가장 쇼킹(?)했던 경기가 UFC 162 메인 이벤트인 UFC 미들급 타이틀전이 아닌가 싶다. 크리스 와이드먼이란 선수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 사실 내가 앤더슨 실바의 장기 집권 때문에 그다지 미들급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도 있지만 전적을 봐도 내가 아는 선수와 대전한 경기가 없다 보니 잘 하는 선수인지는 모르겠다. 근데 오~ 앤더슨 실바의 최초의 KO 패를 안긴 선수가 되어버렸네 그랴.

UFC 미들급 타이틀 10차 방어에 성공했고, 17연승을 달리고 있던 앤더슨 실바인데 최근 들어서는 미들급 왕좌가 조금씩 흔들린다는 느낌은 줬지만 이렇게 까불다가 KO 패 당하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 판정패도 아니고 말이지. 크리스 와이드먼 참 노련한 거 같다. 새로운 UFC 미들급 챔피언이 된 크리스 와이드먼의 1차 방어 상대는 또 앤더슨 실바다. ㅋㅋ 올해 12월 28일에 열리는 UFC 168 메인 이벤트로. 이번에도 이기게 되면 얘기가 틀려지겠지. 이제 UFC 미들급도 재밌어지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