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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7일 본 나의 2,689번째 영화.
동양의 액션 히어로 중의 하나인 이연걸과 서양의 액션 히어로 중의 하나인 제이슨 스타뎀이
한 영화에서 만나서 펼치는 액션은 어떠할까? 나름 궁금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사실 이연걸의 액션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너무나 많이 봐왔었고,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은 <트랜스포터>에서 보여줬던 이미지가 너무 맘에 들어서 좋아했었는데
둘을 합쳐놓고 보니 영 아니더라는...
아무리 액션 영화이고 나름 유명한 배우를 기용한다고 하더라도 역시 탄탄한 스토리가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 영화와 <본 얼티메이텀>을 비교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지루한 일상에 Time Killer 영화를 찾는다면 이 영화가 적합할 듯 하다.
다만 한가지 볼 만한 부분이 있었다면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는 점. 그 점은 볼 만했다.
그 외는 정말 아~ 실망. 제이슨 스타뎀은 제이슨 스타뎀대로,
이연걸은 이연걸대로, 뭔가 그들의 색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한 영화다.
두 배우가 만나 제대로 된 시너지가 나지 못하고 따로 따로 놀아
뭔가를 기대했던 관객들에게는 실망을 안겨줄 영화이다.
이연걸은 이연걸답게 헐리우드의 3류 액션물에 출연하지 말았으면 하고
제이슨 스타뎀은 자신의 이미지를 해칠 영화라면 되도록 안 하는 게 좋을 듯.
주의! 반전이 있는 영화이기에 영화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는데 다른 이들 리뷰에 보니
종종 결말 얘기되어 있음. 그러면 영화 더 재미없을 듯...
이연걸이 타고 나온 차
Spyker C8 Spider로 Mazda 사의 차이다. 영화에서 이연걸이 타고 나오는 장면들이다.
다음은 실제 차량 사진들이다. 제로백 3.9초에 가격은 25만 9천 달러.
약 2억 4천만원. 물론 수입되면 가격 많이 올라가겠지만...
기타
1. Devon Aoki (드본 아오키)
난 이 배우 정말 정이 안 간다. 왠지 모르게 싫다는... 정이 가지 않다는... 뭔가 허전하다.
2. John Lone (존 론)
<마지막 황제>의 존 론이 삼합회 보스로 나온다. 오랜만에 영화에서 본 존 론.
많이 늙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뭐 나이가 이제 55살이니...
그런 거에 비하면 이연걸은 아직도 예전 그대로인 듯 한데...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