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GS 중에서 내가 가장 맘에 들어하는 모델은 GS350 F-Sport다. 각 라인에 F-Sport는 스포츠 패키지 모델인데 그래서 그런지 같은 라인이라도 모습이 좀 다르다. 그래서 F-Sport 모델을 보다가 다른 거 보면 비슷하게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눈이 가질 않는다. 뉴 GS가 일산 전시장에 블라인드 전시되었다고 해서 일산 전시장 방문했을 때도 다소 실망했던 게 내가 보고 싶었던 건 GS350 F-Sport였는데 일산 전시장에는 GS250 밖에 전시되어 있지 않더라는 거.
뉴 GS 런칭쇼에 가서야 보게 되었는데 다소 아쉬웠던 거는 왜 하필 검정색 모델인지. 개인적으로 GS350 F-Sport는 머큐리 그레이 색상이 어울린다. 먹색 비스무리한... 렉서스 F-Sport 전용 휠 색상과 비슷한 색상. 그게 가장 잘 어울리는 거 같은데 검정색에다가 반짝반짝한 유광인지라 GS350 F-Sport의 느낌을 잘 살려주지 못했던 거 같다. GS350 F-Sport는 머큐리 그레이(Mercury Grey)가 진리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 렉서스 뉴 GS 런칭쇼(Lexus New Generation GS Launching Show) 맘에 든다
렉서스 GS350 F-Sport 프론트
나는 식사 후 이은미 축하 공연 끝나고 나서 무대로 올라가 GS350 F-Sport를 좀 둘러봤다. 아무래도 일시에 사람이 나가는 때라 엘리베이터 미어 터질 듯 하기도 하고 해서 구경할 겸 기다릴 겸 하면서... 앞에서 보면 내 IS250 F-Sport와 비스무리하다. 그게 F-Sport는 F-Sport 전용 메쉬 그릴과 헤드 램프 라인이랑 나이키 로고와 닮은 데이 라이트 때문인 듯.
F-Sport는 프론트 범퍼 부분이 뭐랄까 좀 묵직하면서 강인한 인상을 준다. 아무래도 스포츠 패키지기 때문에 그렇게 프론트 범퍼를 디자인한 듯 한데 확실히 GS 라인의 다른 모델보다는 훠얼씬 멋지다.
앞으로 풀체인지 될 다른 라인들(IS, ES, LS, RX)에 적용될 스핀들 그릴. 사실 이 스핀들 그릴 모양은 바로 전에 선보였던 모델이었던 CT200h에서 약간은 맛볼 수 있었다. 렉서스는 렉서스 나름대로의 장점이 분명히 있는데 독일차에 비해서 좀 부드러운 이미지라 강인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서 마름모꼴 모양을 두 개 붙인 디자인인데 이렇게 하면 하단이 넓게 보여서 좀 묵직한 느낌을 주는 듯.
그러나 문제는 전반적인 디자인이 다소 젊어졌다는 거다. 기존 GS 모델과 같은 경우는 중후한 맛도 있었는데 이번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스포틱하면서 강인한 느낌을 주긴 하지만 선호하는 연령층이 기존보다는 좀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는... 뭐든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친구의 얘기로는 이번 GS 디자인은 IS에 어울릴 만한 디자인이라고. 음. 나 또한 동의.
사실 IS250 F-Sport 오너로서 얘기하자면 IS250 F-Sport 동급 중에서는 가장 맘에 들어서 구매한 것이지만 사실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실내 공간이 좁다는 점이다. 그런 걸 생각한다면 IS250 오너들이 GS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GS250도 있으니까. 물론 나는 GS250은 별로 관심이 없다. GS 모델 중에서는 오직 F-Sport 모델만 관심이 있을 뿐.
근데 GS350 F-Sport를 보다 보면 자꾸 IS-F가 눈에 밟힌다는 거. 퍼포먼스 중심이냐? 아니면 실내 공간 중심이냐? 뭐 그런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게 된다는 거. 그래도 젊을 때 고출력 차를 한 번 몰아봐야하지 않겠냐 싶기도 하고. 그러나 아직 나는 그런 거 생각할 때가 아니다. 2년 정도 더 타다가 생각해봐야지. 왜? 리스 기간 만료가 그 때니까. ^^;
렉서스 GS350 F-Sport 휠과 타이어
GS350 F-Sport의 기본 휠은 19인치다. IS-F에도 19인치던데. 근데 휠 모양은 IS-F가 훨씬 낫다. 내 차인 IS250 F-Sport도 휠이 이런 식인데 조금 밋밋한 감이 있다. IS-F는 포스부터 다른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차별을 둔 거 같기는 하다.
타이어는 IS250 F-Sport와는 다르다. IS250 F-Sport는 브릿지스톤 투란자(BridgeStone Turanza)를 사용했는데 GS350 F-Sport에는 브릿지스톤 포텐자(BridgeStone Potenza)를 사용했다.
렉서스 GS350 F-Sport 헤드 업 디스플레이
실내야 뭐 일산 전시장에서 뉴 GS 블라인드 전시할 때 GS250을 꼼꼼이 살펴본 지라 별 차이가 없겠지 싶었다. 그런데 눈에 띈 하나. 바로 헤드 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다. 쉽게 얘기해서 차 앞유리에 속도계 같은 게 표시되는 기능인데 이걸 BMW 5 시리즈 구경하러 BMW 전시장 갔을 때 봤었던 거였다.
이 기능은 GS250에는 없고, GS350도 Standard는 없고 Luxury모델이랑 F-Sport에만 적용된다. 어떤 정보가 디스플레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이번주에 시승하는 모델이 GS350 Luxury일 지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체크해봐야겠다.
렉서스 GS350 F-Sport 전용
BMW는 M, 아우디는 S, 벤츠는 AMG, 렉서스는 F. 각 회사마다 이니셜은 다르지만 이런 이니셜이 보이면 일단 스포츠 튜닝이 들어간 차다. 렉서스의 경우 IS-F와 같은 고출력 차량을 제외하고는 F로고가 있다 해서 엔진이나 출력이 달라지진 않고 써스펜션이나 휠 등이 좀 차이가 난다. 다른 회사와는 이게 좀 다르다. 내 IS250 F-Sport만 봐도 그렇고.
F-Sport 모델 전용 스티어링 휠에 새겨진 F 로고. 스티어링 휠도 바뀌었는데 나는 CT200h 시승했을 때 이미 이번에 바뀌는 스티어링 휠을 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스티어링 휠보다는 이전이 더 나은 거 같기도 하고...
렉서스의 뉴 GS 광고
여러 편의 광고가 있는데 이 광고는 2012년 슈퍼볼 광고로 사용된 'Beast'란 제목의 광고다. 여기에 나온 모델이 GS350 F-Sport다.
슈퍼볼 광고에 사용된 광고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Beast 2.0' 광고. 역시 GS는 GS350 F-Sport 밖에 나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프론트 후드가 넘 멋진 듯. 그에 반해 뒷태는 안습이다. YF 소나타 같은... T.T
이건 위의 광고 메이킹 필름.
+
머플러 모양을 보면 마치 LS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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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연비는 9.5km/l로 4등급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연비는 좀 떨어졌다. 기존은 10.3km/l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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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차는 이렇게만 봐서는 모른다. 물론 디자인이 맘에 들어야 타보기도 하겠지만 말이다. 이번주 시승할 차량은 GS350 F-Sport는 아닌 거 같고 GS350 Luxury인 듯 하여 다소 아쉽긴 하지만 언제 기회가 되겠지~ 박영운 팀장님이 천우 모터스 용산에 계셨다면 IS-F랑 GS350 F-Sport도 쉽게 시승하게 해줄 거 같은데 일산에 계셔서 그렇게 해주지 못하시는 듯.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