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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모리셔스여행] 카젤라 자연 및 레저 파크(Casela Nature & Leisure Park):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자연 공원


우리나라에서 모리셔스로 허니문 가게 되면 한 번 들리게 되는 공원이 카젤라 파크다. 원래 카젤라 자연 및 레저 파크(Casela Nature & Leisure Park)지만, 줄여서 카젤라 파크라고 부른다. 나는 모리셔스 팸투어로 다녀와서 카젤라 파크에서 워킹 위드 라이언(Walking with Lions, 사자랑 같이 걷기)를 즐기고 난 후에 공원을 둘러보고 나왔는데, 나중에 자료 찾아보니 이것 저것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더라고. 언제 모리셔스 가보겠냐는 생각에 참 많이 아쉬웠었다. 즐겨보고 싶은 거 많던데. 쩝. 그래서 카젤라 파크에서 보고 즐길 게 뭐가 있는지 정리한다.


카젤라 파크 위치

① 모리셔스 공항 → 카젤라 파크



모리셔스 공항에서 카젤라 공원까지는 48km로 차로는 45분 거리다. 여기를 모리셔스 서부라고 해야할 지 아니면 남서부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서부이긴 한데 약간 남부쪽에 치우쳐 있다.

② 포트루이스 → 카젤라 파크



모리셔스 서부에 위치한 포트루이스라 가까울 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차로 30정도 걸리네. 30km 정도 거리고. 


동물원 + 식물원

이걸 동물원이라고 해야할지 식물원이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영문으로 보면 Park라고만 되어 있어서 말이다. 내가 둘러본 곳은 이 중에서 아마 일부인 듯 싶다. 전체 면적이 14헥타르(42,350평)라고 하니 말이다. 1,500여종의 새, 사자, 얼룩말, 자이언트 거북, 긴 꼬리 원숭이 등을 볼 수 있다는데 내가 본 건 조류(새) 중심이었다. 조류 공원(Bird Park)이었던 듯. 여기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뭐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지라.


쿼드 바이크(4륜 오토바이)

쿼드 바이크(4륜 오토바이)야 우리나라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겠지만, 아프리카의 자연 속을 쿼드 바이크로 타고 다니면서 얼룩말, 타조, 영양과 같은 동물들 사이를 지나간다면? 얘기가 다르겠지. 이건 타보고 싶다. 못 타고 와서 아쉬울 따름.




짚라인(Ziplines)



짚라인 우리나라에도 있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짚라인을 즐긴다면 얘기가 틀리지. 아직 한국에서도 짚라인을 타보지 않았지만, 탄다면 나는 이런 데서 타보고 싶다. 아~ 못 타본 게 아쉬워. 정말 정말 아쉬워. ㅠㅠ 이 짚라인 인도양에서 가장 긴 짚라인이란다. 길이는 400m. 게다가 도착 지점은 물이다. 캬~ 잘 만들었네. 도착하고 나서는 숲에서 BBQ 런치를 먹을 수 있고. 아~~~악~~~ 담에 모리셔스 갈 기회가 생긴다면 꼭! 꼭! 이용하고 말테다. 아래 동영상 보면 잘 나와 있다. 카젤라에서 만들어서 올린 동영상인데, 카젤라 파크 홈페이지는 접속이 안 되네.




게다가 이런 다리도 있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안전장치 다 걸어두고 걸어가는 거지만 이런 거 괜찮아. 음...


세그웨이(Segway)



세그웨이는 이런 걸 1인용 탈 것을 말한다. 위의 사진에 있는. 이거 타고 돌아다니면서 이런 저런 동물들 보고. 우리가 아프리카 하면 떠오르는 게 초원이고 야생 동물인데, 이거 타고 돌아다니면서 아프리카 자연을 만끽한다고 하면 탈 만하지 않겠는가? 나같이 세그웨이 한 번도 못 타본 사람이면 세그웨이도 한 번 타보고 말이지.


포토 사파리(Photo Safari)

보통 사파리라고 하면 야생 동물을 차 타고 둘러보는 걸 말하는데, 아무래도 동물원에서 우리에 갖힌 동물을 보는 거랑은 다른 느낌일 거다. 그래서 이왕이면 사나운 육식 동물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하는 재미(?)를 떠올리기 쉬운데, 카젤라 파크는 그렇진 않더라고. 45분의 투어 시간 동안 볼 수 있는 건, 사슴, 얼룩말, 타조와 같은 초식동물이다.


캐녀닝(Canyoning)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해보고 재미없으면 안 해도 된다. 물론 해볼 게 많아서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그래도 이게 더 재밌겠다 싶은 걸 선택해야겠지만, 해볼 게 정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 해보고 재미있다 없다를 판단하는 게 맞다고 본다. 캐녀닝 나도 안 해봤지만 동영상보면 별 거 아니지만(짚라인보다는 재미없겠지만) 해볼 만할 듯.




비아 페라타(Via Ferrata)

비아 페라타(Via Ferrata)는 이탈리아어로 via는 길을 뜻하고, ferrata는 철을 뜻하는 단어다. 결국 비아 페라타는 안전한 장치를 통해서 누구나 쉽게 암벽을 오를 수 있도록 만든 길을 뜻한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짚라인이나 캐녀닝보다는 좀 재미가 덜할 듯 싶다.




워킹 위드 라이언(Walking with Lions)


이건 해볼 만하다. 길들여진 사자와 함께 걷는 걸 말하는데, 아무리 길들였다고 하더라도 맹수인지라 조심해야 한다. 이건 나도 모리셔스에서 해봤으니까 다른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바로 다음 글에서... 우리나라에서 모리셔스 가서 카젤라 파크 간다면 이거 하러 가는 거다. 그런데 카젤라 파크 보니까 이외에도 다른 볼거리, 즐길거리가 충분히 있는 곳이더라는 거.

* * *

내가 팸투어로 모리셔스 갔을 때는 단체로 갔던 거라 리조트 둘러보는 데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었다. 우리나라 허니무너들은 리조트 중심으로 보다 보니까 그런 건지 아니면 여행사에서 리조트 중심으로 얘기를 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때문에 일정상 카젤라 파크에서는 워킹 위드 라이언과 조류 공원만 둘러봤는데, 내가 만약 여행을 위해서 모리셔스 간다면 편도 13시간이 넘는 거기까지 가서 카젤라 파크에서 그것만 보면 억울할 거 같다. 고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주)여행가자고에 문의해보길 바란다. 

친구가 대표로 있는 (주)여행가자고다 보니 잘 알아서 얘기하자면, (주)여행가자고에서 모리셔스 지역은 전문적으로 하고 있고, 소규모 여행사들은 가입 잘 안 하는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되어 있는 여행사로(이에 대해서는 내가 나중에 설명해준다) 부산에서는 인지도 있는 허니문 전문 여행사인데 서울사무소는 최근에 오픈했을 뿐이다. 원래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이름을 바꾸다 보니 이제 막 새로 시작하는 여행사라 착각하는 이들이 있는 듯 한데, 그렇지 않다. 내가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내 글 보고 (주)여행가자고에 문의했다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있는 거 같다길래 하는 소리다.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http://tourgaj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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