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캠프를 끝내고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희원이한테 전화를 걸었다.
압구정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압구정으로 택시를 타고 이동~
아는 형네 바에 있다고 해서 거기서 가볍게 놀고 있었다.
그 바에 있는 그 뭐냐? 외국 애들이 많이 즐기는 게임.
공 하나 갖고 막대 바를 돌려가면서 축구하는 게임.
그거 생각보다 재밌네... 그거 하면서 땀 무쟈게 났음.
맥주 내기 했는데 져서 맥주 사서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원래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움직였는데...
그 형(사장)이 질 낮게 놀지 말고 높게 놀아라는 충고~
가지 말라는... 곧 파라다이스를 보여주겠다는...
장담한다는... 알고 봤더니 바가 아니라 클럽이었다는...
같이 게임하면서 만난지 3분여만에 말을 놓고...
난 개인적으로 이런 게 좋다.
처음 보고 존댓말했다가 뭐 좀 있으면 반말하면 되지.
오래 봐야 말을 놓나? 일적으로 만난 것도 아닌데...
스타일이 좀 통하는 듯 하여 한 번 믿어봤는데...
내 생애 태어나서 그렇게 물좋은 클럽은 처음봤다는...
희원이도 미국 생활 10년을 했어도 이런 데는 미국에서도 찾기 힘들다는...
대부분 외국애들이 많이 오는데, 이태원하고는 격 차이가 많이 나는...
어떻게 이렇게 알고 사람들이 오는지...
다 외국 모델들이라는데... 대부분 동구권이랑 남미쪽. 거의 환상이었음.
나보다 키작은 모델들이 거의 없고(뭐 힐을 신었으니)
다 초미니나 똥고바지에 별의별 패션~
사장 형이 가수 키우는 일을 했었고 그 쪽 관련 계통으로는 좀 인맥이 상당한 듯.
어쨌든 보고 내가 한 마디 했다. 그 사장 형한테... "존경합니다." ㅋㅋㅋ
거기 일하는 헝가리 여자애가 있는데, 키도 크고 이뻤다.
한국어를 못해 영어로 대화하면서도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눈에도 안 들어온다는... 거기 오는 애들 정말 환상이다.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애들과는 급이 다르다.
뭐 미녀들의 수다에 나오는 애들은 한국말을 하지만
여기에 오는 애들은 한국말을 못한다는...
대부분 영어를 쓰는데 걔네들도 모국어로 영어를 쓰는게 아니라
얼마나 잘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잘 하는...
처음에는 그래 그럼 영어회화나 하고 여기서 놀지하고 그랬는데
입구에서 사장 형이랑 친구 희원이랑 이바구 까면서
놀고 있는데 하나씩 들어오는 애들보고 입이 벌어져서
입이 얼었다는... 입이 풀려야 이거 영어를 하지. 그냥 얼굴에
몸매에 그냥 기가 죽어버려서리... ^^
오는 남자애들도 정말 환상이다. 거기에서 내가 볼 때 제일 잘생긴 놈이 있던데
그 놈이랑 포켓볼 치면서 물어보니 브라질 출신이라는...
남미 애들 정말 잘 생겼다... 남자도 그렇고...
아쉬운 것이 사진을 못 찍었는데 담번에는 꼭 카메라 들고 간다!
모델이 한 100명 즈음 되었던 것 같던데 정말 정말 이쁜 애들 밖에...
세상에 태어나서 온갖 유흥이나 놀꺼리 어지간히 소화해봤지만
이렇게 물좋은 클럽은 정말 찾기 힘들 듯... 죽인다 죽여~
자주 놀러오라는데 자주 가야지... 자주 오지 말라고 해도 간다.
희원이랑 둘이서 앞으로 주말에 우리 여기서 보자는 약속을...
얼굴 서로 익히다 보면 아는 애들 많아지겠지.
거기 멤버십으로 오는 애들도 많은 듯 하던데...
조만간 파티를 할 꺼라는데 파티 컨셉 정말 죽인다.
완전히 American Style... 이미 스폰해주겠다는 데에서 1억 지원.
워낙 발이 넓은 형이니까 뭐...
연예인, 미군 출입금지라는데, 그 날 연예인 하나 왔었다.
그렇게 유명한 것은 아닌데 이름이 뭐더라?
하여간 형이랑 같이 가수 작업을 했던...
나중에 얘기하면서 알았는데 그 형이 희원이 누나를 좋아했다는...
희원이 누나도 연예인이었으니... 하여간 그렇게 알게 된 사이라고.
간만에 정말 눈이 너무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밤새도록 놀다가 아침 첫 지하철 타고 들어와서
거의 하루 종일 잠만 잔 듯...
다음주 또 간다! 이제 거의 거기서 살다시피 해야겠다. ^^
거기는 아무리 좀 잘나가는 여자애들 가도 기가 죽는다.
한국애들도 있긴 있었는데 눈에 들어오지가 않는다.
키 크고 쭉쭉빵빵한 외국 모델들만 득실거리다 보니
눈에도 안 들어오는 듯...
영어회화도 공부할 겸 놀 겸 친구들도 사귈 겸
앞으로 종종 가게 될 아지트가 될 듯 하다.
그래도 사장 형이 이리 저리 애들 소개시켜도 주고
희원이는 댄스를 배웠던 턱에 살사 댄스를 추기도 했는데
희원이야 영어를 잘 구사하니...
댄스 춘 것도 그 외국 모델이 와서 원이한테 청했던.
나중에 클럽 나가기 전에 와서는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인사 나눴는데... 나도 덩달아 나눴다는...
인사가 그냥 "Good-bye" 이런게 아니거덩~
얼굴 맞대고 양 볼에다가 뽀뽀해주는 거거덩.
별 거 아닌데 세상 태어나서 그런 인사는 첨 해봤다는... ^^
이젠 압구정서 놀자꾸나~~~
근데 다음에 사진을 찍어도 이 블로그에는 안 올린다~
이건 내 생활과 관련이 있으니 두번째 블로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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