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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월덴지기님에게 북크로싱 받은 책: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제 이웃 블로거 중에 월덴지기님이 계십니다. 제 블로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월덴지기님은 꾸준히 북크로싱을 해오고 계시지요. 월덴지기님의 블로그를 구독하다가 눈에 띄는 제목 하나를 발견하고서 읽고 싶어서 책 리뷰에 북크로싱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었습니다. 항상 책을 읽고 나면 북크로싱을 하시기 때문에 찜을 해둔 것이지요.

나중에 북크로싱 포스팅이 올라왔고, 저는 미처 이 글을 패스하고 말았습니다. 그 북크로싱 포스팅에는 다른 두 분이 북크로싱을 하고 싶다고 덧글을 달아주셨더군요. 그런데 월덴지기님께서 제가 찜해둔 것을 기억하셔서 북크로싱 포스팅하실 때 저를 제일 첫번째 북크로싱 대상자로 올려주신 배려로 제가 먼저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추석 때문에 택배가 무척이나 늦게 도착을 하는가 봅니다. 이번주 월요일에 받아볼 수 있을 꺼라 예상했지만(월덴지기님의 메일에 그렇게 언급이 되어 있길래) 수요일에나 받아볼 수 있었지요. 어쨌든 책은 잘 도착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추석 때 읽고서 북크로싱 신청하신 다른 분들에게 어서 넘겨 드리고 싶습니다만 추석 때도 해야할 일(준비할 일 포함)이 밀려 있어서 자신은 없네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빨리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책이 눈에 띄었던 이유는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라는 맥락이 통한다는 점에서였지요. 제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고서 이런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되었기에... 도서 정가제 시행 하루 전날 사재기를 하면서 같이 산 '슬럼, 지구를 뒤덮다'라는 책은 아직 읽지 않았습니다만 북크로싱 대상인지라 집에 있는 '슬럼, 지구를 뒤덮다'는 제쳐두고 이것부터 보게 되는군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갈라파고스
슬럼, 지구를 뒤덮다
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김정아 옮김/돌베개


'슬럼, 지구를 뒤덮다'의 표지에 있는 사진과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의 띠지에 있는 사진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천윤리학자 피터 싱어는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실천윤리를 주창하는지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책 페이지수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중간에 237페이지부터 259페이지까지가 주석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240여페이지 정도 수준이라 할 수 있겠네요. 어쨌든 가급적 빨리 읽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읽고 나서 바로 다음 분에게 넘겨줘야하니 가급적 빠른 리뷰를 해야할 듯 합니다.


월덴지기님 책의 특징입니다. 원래는 책 위쪽에 Mischel 이라는 영문이름만 기입이 되어 있었는데(기존에 북크로싱 해본 경험이 있어서 알지요.) 이제는 첫번째 페이지에 도장까지 찍혀 있네요. 예전에 Yes24 창립 10주년으로 도장을 받았다는 포스팅을 보았는데 그 도장인 듯 합니다. 이렇게 찍어두니까 있어 보입니다. ^^

아 그리고 제가 이전에 월덴지기님으로부터 북크로싱 받은 책이 한 권 더 있습니다. 아직 다음 북크로싱 대상자가 없어서 제가 보관하고 있는데요 관심 있는 분 있으시면 다음의 URL에서 북크로싱 신청을 해주시면 됩니다. 책은 '생각이 직관에 묻다'입니다.


그리고 월덴지기님은 자신의 블로그에 덧글이 달리면 300원을 기부하는 데에 차곡차곡 쌓아두십니다. 제가 맘만 먹는다면 월덴지기님을 거지로 만들 수 있다는...  언제 한 번 실력을 발휘해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참습니다. 어쨌든 좋은 책 북크로싱해주신 월덴지기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 
피터 싱어 지음, 함규진 옮김/산책자

앗. 그리고 보니 바빠서 지나쳤는데 inuit님의 책도 출간되었지요? 오늘 바로 구매 신청해야겠습니다. 책 판매의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선 알라딘보다는 Yes24나 교보문고를 이용해야겠지요? 김중현 대표님과 inuit님의 노고가 고스란히 담긴 책이니 빛을 발하리라 생각합니다. ^^

가장 듣고 싶은 한마디 Yes! 
김태원 지음/지식노마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