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니엘 우

(2)
문도: 1995년 홍콩에 일었던 마약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나의 2,869번째 영화. 포스터를 보면 필이긴 하지만 무간도에 비할 수준은 안 된다. 와 같이 경찰이 실제 마약 조직에 들어간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실화라는 게 놀랍다. 이런 얘기는 영화에서나 보아왔기에 영화적 상상력으로만 끝날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는... 국내에서는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유는 이러하다. 영화 속에 마약 제조법과 공급하고 판매하는 과정이 매우 사실적이기 때문에... 유덕화가 나오고 내용을 대충 들으면 재미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재미는 없다.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하다 보면 실제 사건에 충실하게 그려내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와 같은 극적인 부분은 없지만 실화라는 걸 염두에 두고 본다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놀랍다. 7년 동안 비밀 경찰 ..
신주쿠 사건: 성룡이 만든 정통 느와르 나의 2,851번째 영화. 성룡이 만든 정통 느와르다. 그래서 성룡의 현란한 액션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는 영화다. 성룡이 나오는 영화인데 성룡의 액션을 볼 수 없다는 게 다소 언밸런스하지만 그만큼 성룡이 이 영화를 정통 느와르로 만들려고 했던 노력이 돋보이는 영화다. 기존 영화에서 보여줬던 성룡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 영화. 일본으로 건너간 중국 불법 체류자와 야쿠자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생각보다 액션이 많지는 않다. 그만큼 스토리에 충실해서 내용을 전개하고 있다는 뜻. 사람이 무엇인가를 가지게 되면 누리려 하게 되고 욕망에 눈이 멀게 된다. 그건 사람이니 당연히 그런 것. 내가 가진 것을 잃지 않으려고만 하지 않고 더 가지려고 하고 욕심을 부리게 되어 결국 문제가 생기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