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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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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 말도 안 되는 설정이지만 배우들 때문에 본 영화 #0 기억 이식이라. 이건 내가 보기에 말도 안 되는 얘기다. 가끔씩 똑똑한 친구들 중에 인공지능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세상에 이런 게 가능해진다고 생각하는(나는 착각이라 생각하지.) 이들도 있던데, 철학의 부재 때문이라 본다. 조금만 더 얘기하자면, 철학에서는 유물론, 과학에서는 환원주의. 모르면 찾아보길. 이론이나 이즘을 볼 때는 항상 쌍으로 봐야 한다. 그 의미를 알지 못하는 반쪽자리 지식인들이 많다. 이치란 건 그런 거다. 이치를 모르고 오직 보이는 것만 보니 그걸 지식이라 할 수 있을까 나는 의문스럽다.#1 인공지능. 나는 뇌에 관심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관심을 두고 그런 건 아니지만 관심을 갖고 이것 저것 찾아서 공부해본 적도 있고, 대학 시절에는 선택 전공이었던 인공지능을 공부하기도 했..
엑스맨: 아포칼립스 - 생각보다는 나았던 #0 나의 3,59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영화관에서 본 지인에게 들었던 얘기. "애들 영화" 그래서 안 봤었다. 그런데 사람이라는 게 그렇다. 기대를 하지 않고 보면 괜찮은 영화도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하기도 하는 법.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을 때 말이다. 그래서 오히려 별로라는 얘기를 듣는 게 때로는 영화를 재밌게 보는 방법이 되기도 하는 듯 싶다. 가 그런 듯. 영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볼 만.#1 히어로물이 다 그렇긴 하지만 는 시작은 거창한데 끝은 흐지부지한 경향이 있다. 뭐 대단한 적이 나타난 듯 보이는데 너무 허무하게 지는 그런. 예전에 어디서 봤던 거 같은데... 마블 코믹스에서 누가 더 쎈가 하는 걸 티어라는 걸로 등급을 나누는데 거기에 엑스맨의 진이 상당히 높았던 걸로 기..
니키타: 리메이크작인 <니나>가 더 낫지 않나 싶다. #0 문득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뭘? 를. 내가 한 때는 뤽 베송 감독의 팬이었던 지라 뤽 베송 감독의 영화는 챙겨보는 편이었는데( 이후로는 골라보게 되었지.) 는 안 봤단 말이지. 왜 는 안 봤냐면, 뤽 베송 감독의 영화를 챙겨보던 당시(1990년대 초중반)에 라는 영화가 나왔는데, 이 라는 영화가 를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말이다. 리메이크란 얘기. 그래서 그걸 봤기 때문에 를 안 봤던 것.그런데 갑자기 보고 싶더라고. 왜 그런지는 몰라. 딱 떠오르는 영화가 였다. 보니까 곧 있으면 재개봉하던데, 그 소식을 듣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아니다. 여튼 그래서 챙겨봤는데, 음. 좀 별로네. #1 가 개봉 당시에는 여성 킬러물이 없었기에 신선할 수 있었겠지. 사실 도 좀 특이한 킬러였으니까. ..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 평점 왜 이리 높냐 #0 요즈음 들어 참 볼 영화가 없다고 느낀다. 물론 요즈음 내가 영화를 잘 안 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 인생에서 영화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편인지라 그래도 어지간한 영화는 챙겨보곤 하는데, 글쎄. 그렇게 느껴지네.#1 나의 3,59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이에 반해 네티즌 평점은 상당히 높다. 전국 관객 동원이 110만명 밖에(?) 안 되던데. 완전 쉣이다 뭐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 별 감흥이 나지 않는다. 등장하는 캐릭터들 보면 마치 를 연상시키는데, 는 흥행하고 는 망하고.#2 OSMU. One Source Multi Use. 잘 만들어진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건, 그만큼 잘 만들어진 콘텐츠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잘 만들어졌다고 해도 요즈음에는 사람..
곡성: 웰메이드 한국형 스릴러 #0 나의 3,591번째 영화. 개인 평점 9점. 재밌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었다. 더불어 좀 무섭다 혹은 좀 놀래키는 장면이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들은 얘기는 많은데 정작 나는 이제서야 봤다. 요즈음에는 내가 영화에 그닥 큰 시간을 할애 안 해.(이러다 언젠가 또 몰아쳐서 본다이~) 스토리에 흡입력이 있어 2시간 3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말이 쉬워 흡입력 있는 스토리지 이렇게 만드는 게 쉽지가 않다. 그러나 그런 스토리를 만들면, 러닝타임이 길어도 전혀 길게 느껴지지가 않는 법. 시간은 상대적이다.#1 개인적으로 스토리에 충실한 영화를 좋아한다. 은 장르 자체가 스릴러다 보니 더더욱 스토리에 충실할 수 밖에 없는 영화. 그렇지 않으면 폭망하기 쉬운 게 스릴러물이다. 스릴러의 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