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새를 좋아하는가? 동물을 좋아하는가? 우리나라 동물원 같은 데를 가서 즐거웠는가? 그렇다면 카젤라 파크 가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권하고 싶지는 않다. 나도 팸투어로 갔기 때문에 여기 간 것이지 만약 카젤라 파크가 어떤 곳인지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면 굳이 여기 이용하지는 않았을 듯 싶다. 만약 당신이 새를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한다고 해도 굳이 13시간이나 걸려서 간 모리셔스에서 좀 더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겠냐고.
충분히 우리나라에 있는 동물원 같은 데 가도 될 만한 곳이라 생각하기에(물론 내가 모르는 뭔가가 있는 지도 모르겠지만. 뭐 예를 들면 여기에만 있는 새가 있더라는 식으로) 그닥 나는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사진 찍어왔으니 소개는 한다. 나같으면 차라리 돈 더 주고 짚라인 타겠다. 그게 무서우면 세그웨이나 캐녀닝하던가. 검색으로 들어와서 이게 뭔 말인지 모르면 다음 글을 확인하기 바란다.
여기가 입구다. 왼쪽 조그만 건 안내소고 오른쪽이 입구다. 사실 팸투어로 간 사람들은 입구가 출구였다. 거꾸로 돌았다는 얘기. 그래서 이 사진이 가장 마지막에 찍은 사진이다. ^^;
카젤라에서 보거나 즐길 수 있는 거리들이 죽 나열되어 있다. 지금 여기는 맨 위에 있는 Park에 해당한다. 아마도 Park 내에 조류 공원(Bird Park)가 있는 듯.
들어가는 입구에 사람 무척 많다. 현지인들도 있는 듯 싶고 말이다. 이렇게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볼 게 없었다면 실망이었겠지만 우리는 거꾸로 돌았다니까. 그러니까 입구를 거의 출구 식으로 해서 나왔다는 게지. 입구에 사람 많은 거 보고 조금 놀랬심.
안에 보면 동물원 같다. 우리가 있고 우리 속에 새들 있고 어떤 새인지 적혀 있고. 새 종류는 참 많더라. 그래서 다니다 보면 새소리 참 많이 듣는다. 그렇다고 해서 새만 있는 건 아니지만 새가 대부분이었어.
원숭이. 내가 사는 동네에도 조그만 동물원에 원숭이 있으요~ 곰도 있는데. ㅋㅋ 카젤라 파크에는 곰 읍써~
박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난 박제된 박쥐는 본 적이 있어서 새롭진 않았심.
사슴. 우리 동네에도 있거든. 꽃사슴 보면 얼마나 이쁜데. 근데 사람이 가면 도망가. 이 동네 사슴들은 그렇지 않은 거 같기도 하고. 검색해서 찾아보면 그렇더라고. 근데 그건 세그웨이나 쿼드 타고 돌아다닐 때고 여기는 우리에 갇혀 있어서 가까이 가볼 수가 읍써. 그냥 구경만 해야 되는.
종은 모르겠다. 괜히 어설프게 아는 척 했다가 틀리면 우짜라고. 뻘 같은 데서 뭔가 찾아 먹더라고.
이것도 어설프게 아는 척 하고 싶진 않지만, 백조?
자이언트 거북
자이언트 거북도 있다. 작은 거북이 같은 경우는 데리고 놀아본 적도 있어서 별로 새롭진 않았음.
우리에 갇혀진 자이언트 거북만 있는 건 아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할 수 있는 자이언트 거북이도 있었다.
이 거북은 나이가 좀 된 듯. 오래 사는 거북이라고 해도 언젠가는 죽으니. 할머니 거북인지 할아버지 거북인지는 모르겠지만 주름이 장난 아니었심.
걸음도 느리지만 덩치가 크다 보니 징그럽~
등껍질이 마치 녹슨 쇠뚜껑 같다는.
꼬리도 있네. 거북이가 꼬리가 있었나? 순간 생각해봤던 듯. 뭐든 유의깊게 보지 않으면 몰라~
레스토랑
안에 보면 레스토랑 있다. 뭐 여기서 점심을 먹은 건 아니지만.
레스토랑에서 보면 이렇다. 모리셔스에 가면 참 좋았던 게 어디를 봐도 지평선과 하늘 또는 수평선과 하늘이 맞닿은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거.
메뉴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참고로 모리셔스에는 생선 요리가 많다. 모리셔스에 있으면서 점심, 저녁 때 항상 생선 요리만 먹다 보니 고기가 그리워지더라는.
* * *
이게 다다. 뭐 본 건 많은데 일일이 새 사진 찍고 어떤 새다 얘기할 건 아니었으니까. 자이언트 거북을 볼 때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족 단위로 왔던데, 애를 유모차에 태워서 올라오더라고. 근데 역시 중국인들은 목소리가 커. 솔직히 목소리 큰 건 둘째치고 중국인들 말하는 거 들으면 왠지 모르게 짜증이 나. 그래서 짱개인가? ㅋㅋ 여튼 어딜 가든 중국인들은 목소리가 큰 듯. 여튼 볼 거 그닥 없다. 게다가 꼭 모리셔스에 가서 봐야할 건 아니라고 보고. 그래서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다는.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http://tourgaja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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