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영화

르완다의 쉰들러에 대한 실화 <호텔 르완다>

호텔 르완다 포토
감독 테리 조지
개봉일 2004,캐나다,영국,이탈리아,남아프리카 공화국
별점
Date : Aug 15, 2005 / Films : 2,255

오래 전에 본 영화인데 리뷰가 없어서 올린다.
이 영화는 르완다 내전을 다루고 있는 영화다.
<호텔 르완다>에서 르완다는 호텔 이름이 아니라 국가 이름이고,
배경이 되는 호텔은 르완다 국가에 있는 "밀 콜린스"라는 호텔이다.
후투족 출신 대통령이 암살 당하면서 후투족은 무차별하게 투시족을 죽이는데
주인공 폴 루세사바기나(돈 치들 역)는 후투족이다.
그러나 사실 영화에서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휴머니즘적인 부분 이외에도 자신의 가족이 투시족이기에
구해내야만 하는 의무(?)도 있었겠거니...

그러나 단순히 자신의 가족만 구해낸 것이 아니라
자신이 호텔 지배인으로 있는 곳에 투시족을 머물게 하면서
투시족을 살려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태인 학살을 소재로 한 <쉰들러 리스트>와 비슷한 내용이다.
오스카 쉰들러는 1,100명의 유태인을 구해냈고
폴 루세사바기나는 1,268명의 투시족을 구해냈다.

이 영화의 초점은 폴 루세사바기나라는 "밀 콜린스" 호텔 지배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이와 똑같은 소재 즉 르완다 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중에
<썸타임즈 인 에이프릴>이라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 내전이 얼마나 잔혹했는지
그리고 세계 열강들의 자국 이기주의에 대해서 잘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보다는 <썸타임즈 인 에이프릴>을 추천한다.

덧)
- 가족들과 차로 이동하다 후투족에게 걸려서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는 부분은 마치 영화 <킬링필드>를 연상하게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 이 영화에서 돈 치들 연기 참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