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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하신 도서 리뷰에 대한 원칙 가끔씩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제가 뭐 대단한 것도 아니고 아직은 브랜드나 인지도가 있지는 않습니다만 출판쪽에 있었던 경력 때문인지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지 책에 대한 리뷰가 블로그에 좀 있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이 때 저는 제 나름대로의 원칙을 갖고 도서 리뷰를 합니다. 1. 제 생각 있는 그대로 담는다. 그것이 비판적인 내용이라 하더라도 있는 그대로 담겠다는 겁니다. 혜택을 입었다고(무료로 책을 봤다고) 해서 좋은 점만 부각시키지도 않고 이런 생각 때문에 단점을 꼭 지적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제게 책이 들어온 순간 일단 제공으로서만 의미를 두시기 바랍니다. 저는 줬다는 데에 별로 의식하지 않고 제 생각 있는 그대로 얘기할 뿐..
전략을 논할 때 리더들의 관점 아래는 에 언급된 전략을 논할 때 리더들의 관점을 정리한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출발하는 리더 이상주의자. 아이디어 풍부. 언제든지 아이디어 재생산 가능. but 구체성과 연관성 부족할 수 있음.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출발하는 리더 보수파. 모든 자원이 확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어야만 계획을 수립.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일은 결코 맡지 않으려 함. 자신의 능력 또는 단점에 대해서 남에게 드러내지 않으려 함. 나에게 기대되는 일에서 출발하는 리더 CEO나 이사회 등의 요구를 미리 알아차리고 들어주는 사람들. 남을 즐겁게 해줌.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함. * * * 개인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서 출발하는 리더는 제가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답답하지요. 뭐가 되야 뭘 할 꺼..
전략적 HR 로드맵: ex libris 아래의 박스는 의 책에서 인용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내공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몇몇 부분을 인용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괜찮았던 부분들을 정리 겸해서 흔적을 남긴다. 그는 나에게 자신의 HR 조직이 훨씬 전략적으로 변모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했고, 나는 기쁜 마음으로 그 제안을 수락했다. 우리는 그 기업의 변화 가능성에 매우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경영진의 핵심 임원들이 전술에 뛰어나고 내부 중심적이며 변화를 꺼린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 그들은 HR 조직이 변모해서 영향력을 더 많이 행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지만, 실제로 그들이 한 일을 살펴보면 현상을 유지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더 크게 떠들고 다녔다. 그 결과 변화가 지체되었을 뿐만 아..
전략적 HR 로드맵: 딱딱하지만 내공 있는 HR 컨설턴트의 HR 이야기 방금 읽고 적는 리뷰다. 이 책은 내가 보려고 했던 책은 아니었지만, 블로그코리아의 필로스님(이웃블로거이시기도 한)과 전화 통화하던 중에 책 얘기가 나와서 참여 신청 하고 좀 그러라는 말에 참여 신청 했다가 덕컥 당첨이 되는 바람에 읽고 리뷰 날짜가 3월 10일 바로 오늘까지인지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에 급하게 리뷰를 올린다. ^^ 사실 요즈음 바쁜 지라 우선순위가 덜 중요한 것은 가급적 미루는 편인데, 이건 날짜가 정해져 있는지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적는거다. 만약 적을 내용이 많은 책이었다고 하면 솔직히 이렇게 급하게 적을 자신이 없었겠지만 그렇지는 않았기에 그래도 조금 성의를 들여서 리뷰를 한다. 단, 어떤 경우라도 난 내 손에 들어온 책의 리뷰는 내 생각 그대로 담을 뿐이다. 나의 HR..
나쁜 사마리아인들: 신자유주의를 주장하는 강대국들의 이면 읽은 지 조금 되었지만 이제서야 리뷰를 올린다. 아무래도 책 리뷰도 영화 리뷰와 같이 읽는다고 다 올리지 않고 올릴 것만 올려야겠다. 이 책이 처음에 나왔을 때 읽지 않았던 이유가 있다. 지인 중에서 이 책을 읽은 분이 "그닥"이라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독서클럽 토론 도서로 선정이 되는 바람에 읽게 되었는데, 지인이 나랑은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그 때서야 알았다. 좋은 책이다. ^^ 신자유주의 요즈음 신자유주의 이념에 대한 비판이 많다. 나도 처음에는 그랬다. 그런데 사실 그 때는 뜻도 모르고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반성하고 있다. 이념을 살펴보면 들어볼 만한 내용도 많다. 그런데 최근에 쏟아지는 책들이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경향이 있다보니 대부분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
내 뒷통수를 때린 한 줄의 문장 "한 사람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100만 명의 죽음은 통계 숫자다" - 스탈린 어찌도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꼬 하는 생각도 하지만, 한편으론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말인 듯한 생각도 든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보니...... 저런 생각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각이라 결론을 지었다. 왜......?????? 그 100만 명이라는 통계 속에 스탈린 자신과 가족들이 포함되어 있다면, 스탈린은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스탈린 그 자신은 예외라고 생각했기에 그런 생각이 가능했다. 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의 단편인가......
니체의 교양 있는 속물 그리고 블랙 스완의 저자 그리고 나 이건 을 읽으면서 각주로 된 부분에서 나온 것을 읽고 알게된 것이다. 그 각주를 그대로 인용해서 옮겨본다. 니체는 교양과 천박한 지식을 겉치레로 추구하며 교조의 포로가 되는 신문 독자와 오페라 청중들을 가리켜 '교양 있는 속물'이라 했다. 그리고 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렙은 니체의 이 말을 이런 데에 사용했다. 나는 학자적 호기심도 없이 자기중심적 사고에 물들어 있는 대학안의 속물들을 가리키기 위해 이 말을 쓴다. 그런데 나는 예전부터 책 제목으로 적어볼까 해서 만들어둔 용어가 있다.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 두었던 용어. '지식 졸부' - 바보들은 항상 결심만 한다 이 책의 리뷰를 적으면서 말미에 이런 책을 적는 저자를 일컬어 지식 졸부라고 명한다고 했다. 그리고 위의 글에는 지식 졸부라는 것은 ..
블랙 스완: 우리가 믿는 것을 너무 맹신하지는 말자 한 책을 읽고 퍽이나 공존하는 생각을 정리하는 게 쉽지가 않다. 물론 어떤 책이든지 장단점이 있고 거기서 얻을 것이 없는 책은 거의 없다. 다만 내가 비판하는 책은 장단점 중에서 단점이 더 많거나 그 단점이 자칫 읽는 이로 하여금 왜곡된 의식을 심어주게 한다거나 하는 경우 등의 비판할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비판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책을 가려서 읽는 편이고 참조 도서가 아닌 이상은 어지간해서는 남들이 좋다해서 읽고 하지는 않는 편이다.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다. 언젠가 아주 체계적으로 공개할 때가 있겠지만 말이다. 물론 요즈음은 어쩔 수 없이 읽어야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곤 하지만... ^^ 그런데 이 책은 퍽이나 상반된 생각을 갖게 만드는 책이었다. 읽으라고 권하고는 싶지만 또 한 편으로는 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