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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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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신을 믿고 신을 바라보는 인간의 문제 나의 3,378번째 영화. 노아의 방주 이야기. 영화를 보기 전에 나는 노아의 방주를 얼마나 서사적으로 잘 표현했는지 궁금했는데 보고서는 신에 대한 절대적 믿음을 가진 한 인간이 어떻게 삐뚤어질 수 있는지를 엿보는 영화가 되었다고나 할까? 신의 존재에 대한 긍정과 부정에 대해서는 나는 할 말이 없다. 나는 긍정도 아니고 부정도 아니다. 다만 긍정적으로 보고 싶다는 믿음을 갖고 있을 뿐. 다만 그 신이란 존재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매우 폐쇄적인 유일신이라는 생각에는 동의하고 싶지 않고, 유일신이라고 하더라도 그게 하나님이라고 얘기하고 싶은 생각 없다. 만약 신이란 존재가 있다면, 그것을 이 종교에서는 A라 부르고 저 종교에서는 B라 부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 기독교와 같이 배타적인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는 말이..
니드 포 스피드: 레이싱이 강렬하지는 않았지만 스토리 괜찮고, 눈은 즐겁고 나의 3,377번째 영화. '니드 포 스피드'란 게임 타이틀이 있어서 영화 제목만 봐도 이건 레이싱 영화라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게임이 원작이라는. ^^; 레이싱 영화는 기본은 하는 영화다. 즉 레이싱 영화는 어지간해서는 재미없는 영화가 없다는 거다. 이유는 간단하다. 눈요기할 수 있는 멋진 차들이 나오니까. 에도 잘 알려진 슈퍼카들 많이 나온다. 그래서 눈이 즐겁다. 또한 스토리도 나쁘지 않아. 그렇다고 아쉬운 부분이 없는 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레이싱 장면은 뭐랄까 어거지인 듯한 느낌? 그렇더라고. 그래도 개인 평점은 8점 준다. 볼 만해~ 슈퍼카는 남자들의 로망 아닌가. 포드 쉘비 머스탱 GT500Ford Shelby Mustang GT500 주인공이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몰고 갔던 차 포드..
황제를 위하여: 이민기와 이태임의 베드씬만 기억에 남는 영화 나의 3,375번째 영화. 그래도 최근에 본 한국영화 세 편 , , 중에선 가장 나았다. 왜? 뭔가 기억에 남는 게 있으니까. 근데 그게 스토리는 아냐. 배우들의 연기도 아니고. 이민기와 이태임의 베드씬만 기억에 남아. ㅋㅋ 보니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네. 베드씬이 좀 농도가 있지? 이민기 좋겄다. 이태임이라는 배우는 처음 봤는데, 음~ 괜찮네. 이태임이라는 배우가 괜찮기도 했지만 내가 의 베드씬을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 이유는 이거 딱 내 스타일이야. ㅋㅋ 내가 이런 식을 좋아라하지. 로맨틱하게 무드 잡고 그런 거보다 난 이렇게 터프하게 하는 식을 좋아라해서 말이지. 그래서 기억에 남았던 듯. 베드씬 3번 정도 나왔던 거 같다. 그 외에는 뭐 그닥. 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였던 박성웅이지만 이런 역은 그..
표적: 류승룡 때문에 봤는데 스토리가 별로야 나의 3,374번째 영화. 류승룡이 나오는 액션 영화라 김윤석이 주연으로 나오는 를 떠올렸었다. 근데 비할 바 안 되네. 배우들의 연기력은 좋았다. 김성령을 제외하고. 김성령은 캐릭터랑 안 어울렸어. 강인한 강력계 여형사 역이었는데, 김성령은 강인한 내면을 가진 여성이라고 하면 몰라도 외적인 강함에는 안 어울려. 왠지 모르게 강하지 않으면서 강한 척 하려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어. 그 외에 조여정이야 뭐 워낙 발연기를 하는 배우니 그렇다 치고 다른 배우들, 류승룡, 유준상, 이진욱, 조은지는 괜찮았는데, 영화는 별로다. 류승룡 뜨니까 류승룡을 주연으로 해서 흥행해보려고 한 느낌? 각본이 좋지 않았던 듯. 영화관에서 개봉할 때 보고 싶었던 영화였는데 봤으면 후회할 뻔 했다. 개인 평점은 6점. 예고편
우는 남자: <아저씨>에 비할 바는 안 되는 영화 나의 3,373번째 영화. 의 이정범 감독이 장동건을 주연으로 해서 만든 영화라길래 약간 기대했는데 이 영화는 에 비할 바는 안 되더라. 이런 거 보면 참 장동건은 배역 운이 그리 좋지는 않은 거 같다. 주연이 아니라 주연급 배우로 배역을 맡았을 때가 더 나은 듯.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연기력이 좀 향상되었다고 느꼈었는데, 를 보니 매한가지인 듯한 느낌. 장동건은 너무 잘 생긴 외모 때문에 오히려 연기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에서 좋은 연기를 펼쳤던 김민희는 생각보다 눈에 띌 만한 연기 장면이 없어서 들러리인 듯한 느낌을 주고. 뭔가 많이 모자란 듯한 느낌? 보고 나면 적어도 장동건 멋있다, 또는 영화 재밌네 그런 느낌이 전혀 안 들어. 그래서 개인 평점은 6점 준다. 에 이어 에서도 악역, 김희..
더 시그널: 초반 몰입도를 유지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영화 나의 3,376번째 영화. 예고편을 보고서는 도저히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어서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이번달 회사 무비데이로 개봉일 아침 9시 30분에 봤다. 초반에는 스토리 전개가 잔잔하다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몰입도가 절정에 이르고(여기까지가 영화의 1/3정도 되나?) 그 다음부터 점점 다운된다. 결말 또한 기존의 디스토피아적인 미래를 그린 여느 영화에서 본 듯했기에 신선하지 않았고. 그래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던 영화다. 만약 기대를 안 하고 봤더라면 평점을 이보다는 더 좋게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드는. 개인 평점은 6점.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듯. 예고편 참 잘 만들었네. ^^; 중간 중간에 슬로우 모션을 많이 쓴 게 눈에 띈다. 영상미를 살리려고 의도적으로 그런 듯. 나쁘지는 ..
레이드 2: 액션만큼은 볼 만했던 영화 나의 3,370번째 영화. 1편 기대하고 봤다가 좀 실망했던 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는데 그래도 재밌네. 인도네시아의 전통 무술인 실랏을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영화다. 에서 원빈이 썼던 무술 말이다. 에서는 마지막에 에서 원빈과 상대역이 사용했던 낫 같이 생긴 칼도 등장한다. 가 보다 낫다. 근데 좀 잔인한 장면이 많아서 여자들은 별로 안 좋아할 듯.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가? 그럼 봐라. 추천한다. 개인 평점은 8점. 1차 예고편 2차 예고편
하이 눈: 보안관의 내면적 갈등에 초점을 맞춘 고전 서부극 (1952) 나의 3,372번째 영화. 오랜만에 본 고전물로 흑백 서부극이다. 1952년작. 서부극이라고 해서 우리가 흔히 떠올리기 쉬운 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안 된다. 은 그런 서부극과는 조금 각이 틀리기 때문. 은 보안관의 내면적 갈등에 초점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 현란한 총질을 기대하면 오산이다. 게다가 1952년작인 만큼 건 파이트 씬이 그닥 멋지진 않아. 그 당시 권총은 뭐 쏘면 다 맞나봐~ ㅋㅋ 고전이라는 거 감안하고 봐야 한다. ^^; 의 특이한 점이라고 하면 스토리의 진행이 리얼 타임이라는 거다. 어떤 영화였지? 리얼 타임으로 만든 영화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나네. 그러니까 87분이라는 러닝 타임이 영화 속에서도 87분이라는 얘기다. 즉 87분 동안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는 얘기. 1952년에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