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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잭 니콜슨의 연기가 돋보였던 스탠리 큐브릭의 심리공포영화 (1980) 나의 3,201번째 영화. 고전 명작을 한 주에 한 편씩 볼 요량으로 정리된 거 순서대로 보고 있는 중인데, 그러다 보니 이게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그냥 목록에 있으니 찾아서 보는 경우가 있다. 스탠리 큐브릭의 공포 영화라. 스탠리 큐브릭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가 다 보니 SF 영화를 떠오르기 쉽상이었는데 공포 영화라니까 뭔가 어색한 느낌마저 든다. 여튼 공포 영화라고 해도 요즈음의 공포 영화와는 사뭇 다르다. 그러니까 유혈이 낭자하고, 사운드 임팩트로 사람을 놀래키는 그런 공포 영화가 아니라 공포감을 느끼게 만드는 심리 공포 영화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공포스럽지는 않았지만(내가 공포 영화는 이래서 별로 좋아하지 않아~) 잭 니콜슨의 광기스런 표정과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가 아닐까 싶다. 그러나 ..
마마: 역시 공포 영화는 체질상 안 맞아~ 나의 3,200번째 영화. 공포 영화인데 평점이 높길래 봤는데 역시 나는 공포 영화와는 체질상 안 맞는 거 같다. 공포 영화가 공포스러워야 하는데 별로 공포스럽지가 않아~ 근데 참 희한한 게 가끔씩 공포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거든? 근데 더욱더 희한한 건 공포 영화를 보고 나면 허무하다는 생각 밖에 안 들어. 이러니 내가 공포 영화를 싫어하는 거지. 쩝. 개인 평점 6점 준다. 길예르모 델 토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의 작품들 중에 내가 기억할 만한 좋았던 작품이 없다는 게 문제다. , , , , 모두 내가 추천할 만한 평점 수준인 8점이 안 된다.(이 중에 은 제작에만 참여했다. 처럼) 유일하게 8점이 된 작품 하나가 다. 그런데 올해 헐리우드 블록 버스터 중에서 급의 영화..
원스: 스토리는 별로다만 음악이 좋아서 평점이 높은 영화 나의 3,198번째 영화. 로맨틱 드라마치고는 평점이 9점대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라 봤는데, 9점대라고 하기에는 스토리가 좀 그렇다. 아마도 평점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음악 때문이 아닌가 하는데 음악 만큼은 뭐 충분히 좋다고 할 만하다. 의 두 남녀 주인공은 사실 음악을 매개체로 만나고 교감을 나누긴 하지만 매개체인 음악이 영화 스토리보다 더 돋보였기에 음악이 좋아서 평점을 높게 줬다 한들 뭐라할 게 되지는 않지만 나는 영화 보는 스타일이 스토리에만 집중하기에 평점을 그렇게 높게는 주지 못하겠더란 말이다. 그래서 7점 준다. 영화에서 만나 연인으로 영화의 주인공인 글렌 핸사드와 마케타 잉글로바는 라는 영화에서 만나서 실제 연인이 된 사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경우가 그닥 없는 거 같은데 외국에는 ..
아르고: 실화지만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화 나의 3,197번째 영화. 이란 혁명 이후 미국으로 망명한 샤(Shah)를 귀환시키라는 요청으로 이란 민중들이 미국 대사관을 점령하자 대사관을 탈출한 6명 직원들을 구출하기 기상 천외한 CIA의 탈출 작전이 의 내용이다.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고는 하나, 역시나 영화는 극적 구성을 위해 허구를 많이 가미할 수 밖에 없다.(찾아보니 그렇더라는) 그래도 이렇게 탈출 작전을 했다는 거 자체가 참 재밌다. 초반에는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진 않지만 중반 이후로는 다소 긴장감도 있고 괜찮다. 개인 평점 8점 준다. 속, 허구의 인물 1) 제작자 레스터 시겔 CIA가 아닌 두 명의 영화 관계자가 나온다. 한 명은 존 챔버스로 TV 시리즈와 이란 영화의 특수 분장을 담당했던 유명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다.(근데 왜 난 존 챔..
킬러조: 네티즌 평점 왜 이리 높은 거니? 내가 이해를 못 하는 건가? 나의 3,196번째 영화. 네티즌 평점 왜 이렇게 높은지 이해가 안 되는 영화다. 아직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않았지만(포스터에는 올해 3월 7일에 개봉한다고 되어 있다.) 2011년도 작품인지라 이미 본 사람들 꽤나 될 듯 하다. 그럼 그렇게 본 사람들이 준 평점이 이렇게 높다는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 참고로 네티즌 평점이 네이버 기준 9점대다. 1,050여명이 참여한 평점이. 보통 이런 경우는 어지간하면 괜찮은 영화인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영 아니다. 못 믿겠으면 보고 나서 평점 매겨보길 바란다. 결말을 보고 나면 이렇게 끝? 허무하다. 전개도 그닥 재밌다고 못 하겠고 말이다. 개인 평점 5점 준다. 아무리 의미를 부여하려고 해도 별로 부여할 게 없는 듯한 작품. 각종 영화제 수상작? 자 영화에 대..
다시, 뜨겁게 사랑하라!: 행복한 로맨스? 결혼에 대해서 다시 고려해라는 거 같은데? 나의 3,195번째 영화. 포스터에 를 잇는 행복한 로맨스라고 되어 있다. 과연? 와 공통점이 없는 건 아니다. 첫째로 자식의 결혼식 때문에 로맨스가 펼쳐진다는 점, 둘째로 주연 배우 중에 피어스 브로스넌이 있다는 점. 그러나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많이 다르다. 그러다 보니 는 행복한 로맨스였는지 몰라도 는 행복한 로맨스 치고는 참 이따구로 스토리를 전개해야 했는지에 대해서 몇 마디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재미로만 따진다면 7점 정도 줄 수 있겠지만 뭐 내용이 영 맘에 안 들어서 개인 평점 5점 준다. 영화가 얘기하고자 하는 게 도대체 뭐야? 1) 여자의 딸과 남자의 아들 에서 로맨스 주체는 결혼을 앞둔 딸의 엄마와 아들의 아빠다. 사돈이 될 사람들. 그렇다고 해서 에서 자식 둘이 결혼하고 사돈간에 ..
범죄소년: 미혼모 문제와 청소년 비행 문제를 상기시켜주는 영화 나의 3,193번째 영화. 가끔씩 지하철을 탈 때 사보는 잡지가 있다. 무비위크. 그 잡지에서 보고 알게 된 영화 제목과 포스터만 봐도 사회의 이면을 다루는 내용이겠거니 예상 가능하다. 은 리얼리티를 잘 살려낸 영화다. 현실을 과장되게 표현하지도 않은 듯 하고, 영화의 흥행을 위해 눈물을 쥐어 짜내게 스토리를 구성하지도 않았다. 관찰자의 시선에서 냉정하게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재밌다고는 못 하겠다. 또한 감동적이지도 않다. 그러나 적어도 을 보게 된다면 그들(미혼모와 비행 청소년)에 대한 우리의 시선을 조금은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무도 그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험난한 세상을 헤쳐나가야 하는 그들에게 말이다. 내가 이런 얘기한다고 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베를린: 하정우만 돋보였고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나의 3,191번째 영화. 1월 개봉작인데 요즈음 개봉일에 영화 보기가 힘드네. 쩝. 이제서야 봤는데,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괜찮지도 않았다. 뭐 의미를 부여하자면 부여할 수는 있겠지만 글쎄 하정우의 연기 외에는 그리 볼 만한 게 없지 않았나 싶다. 아마도 시리즈물 제작을 염두에 두고 찍은 거 같은데, 만약 그렇다면 1편보다는 2편이 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석규 때문인지 을 보면서 자꾸 가 생각나더라는.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배우는 하정우 외에는 별로 안 보이더라 주연 여러명이다. 같은 주연이라 하더라도 비중으로 따지자면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 이경영 순이 되겠는데, 꼭 그래서 그렇다기 보다는 하정우 이외의 배우들은 캐릭터가 굳어져서(이경영 빼고) 다른 영화에서 보던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