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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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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에 대한 미련은 버렸다. CCL 최근에 제 블로그 CCL 변경했다. 원저작자 표시만 하면 퍼가도 상관없다는... 근데 분명히 그렇게 한다고 해도 저작자 표시 하지 않고 퍼가는 사람들 있을 거라 생각했다. 물론 퍼갈 정도로 자신에게 뭔가 도움(?)이 되는 글이라고 한다면 말이다. 며칠 전 아주 우연히 내 글 퍼간 것을 보게 되었다. 영화 리뷰였다. 네이번가? 다음인가? 거기에서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이었다. 그런가 부다 하고 그냥 말았다. 예전 같았으면 적어도 덧글이라도 달았을텐데... ^^ CCL이라고 하는 형식이 사람의 행동을 제약하지는 못한다. 단지 권고 사항일 뿐. 그것이 법적 구속력을 가지지는 않으니까. 사실 CCL 마크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도 블로거들 중에서는 많을 것이다. 특히나 포털 블로그와 같은 경우에 말이..
내가 보는 세상의 틀에 대한 다양한 얘기들 <프레임> 프레임 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2007년 7월 26일 읽은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을 접할 때는 심리학 서적인 줄 알았다. 물론 사람의 심리에 근거를 두고 많은 사례를 다루고 있기는 하나, 심리학 서적이라고 하기 보다는 자기계발 서적이라고 보인다. 그만큼 대중성 있는 책으로 구성한 듯 하다. 그래서 심리학에 대한 조금 깊이 있는 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별 도움은 안 될 듯 하다. 여기에 나온 사례들 중에서 일부는 나도 기존에 알고 있었던 사례들도 있었다. 이론을 얘기해도 사례부터 먼저 나오고 이론은 아주 짤막하게 한 줄 정도 언급하고 있다. 이런 게 이런 효과라고 한다. 뭐 이런 식으로... 심리학을 좋아하지만 학문적 맥락에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성 있는 얘기들 속에서 심리를 엿볼 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다. 왜 내가 세상에 맞춰서 살아가야 하는가? 왜 내가 세상이 그러하다고 내 생각을 바꿔야 하는가? 나는 나다. 오랜만에 도올 선생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도올 선생은 자기 주장이 강하다.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주장이 강하면 반대가 강한 것은 당연지사. 도올 선생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급이 같아야 놀지" 그래 맞다. 급이 다른데 같이 놀려고 드는 사람들이 나는 우매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다. 왜 내가 세상 사람들 아니 내가 최근에 겪은 사람들이 이기적이라 내 생각을 바꿔야 하는가? 나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것을 바꾸려고 하면 그게 더 이상해진다고 생각한다. 나는 매우 적극적인 사람이다. 굳이 그것을 바꿀 필요 없다. 실수를 해도 인정할 꺼 인정하고 솔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