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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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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on Fuel 8: 반더레이 실바 vs 브라이언 스탠 UFC on Fuel 8의 메인 이벤트는 반더레이 실바와 브라이언 스탠의 경기인데 이 경기 상당히 재밌다. 난타전인지라. 난타전하니까 떠오르는 경기가 있다. 프라이드 무대에서 반더레이 실바와 댄 핸더슨이 가졌던 경기. 이 또한 난타전이었던지라. 그 당시에는 댄 핸더슨이 항상 뭔가 아쉽게 지고 하는 비운의 선수였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지? ^^; 여튼 이 경기 참 재밌긴 한데, 반더레이 실바 예전과 달리 자주 쓰러지는 모습을 연출하네. 쩝. 그래도 자신의 팬이 많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경기인지라 나름 각오 단단히 하고 나왔을 듯. 원래 반더레이 실바가 분위기를 좀 잘 타는 선수 중에 하나 아닌가? 그래도 KO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요즈음 승보다는 패가 많은 자신에게도 고무적인 경기가 아니었..
UFC on Fuel 8: 마크 헌트 vs 스테판 스트루브 마크 헌트 많이 달라졌네. 물론 상대가 헤비급의 최상급에 속한 선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만만하게 볼 만한 선수는 아닌데. 더더군다나 마크 헌트는 헤비급 치고는 키가 작은 반면 상대인 스테판 스트루브 선수는 2m 13cm의 장신 선수인지라 얼굴을 가격하기 쉽지 않을 것이고, 리치 차이 또한 커서 마크 헌트가 접근이라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경기는 예상 외였다. 가장 놀랐던 점은 지금까지 마크 헌트가 종합격투기에서 보여줬던 그라운드 방어 능력이 많이 향상되었다는 점. 예전에는 일단 그라운드로 가면 힘을 못 쓰더니만 상대가 스테판 스트루브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라고. 조금 놀랐심. 그래도 마지막 깔끔한 한방 이후에 돌아서는 모습에서 K-1 시절에 모습이 살짝 보였다...
UFC 156: 라샤드 에반스 vs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오호~ UFC 156에서 라샤드 에반스와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와의 경기도 의외다. 비록 존 존스에게 무릎을 꿇었지만 정상급에 속한 라샤드 에반스가 물론 정상급이긴 해도 워낙 선수층이 두터운 라이트 헤비급인지라 정상급 중에서도 다소 떨어져 있다고 평가되는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다니. 경기 내용을 보니 뭐 질 만하네. 라샤드 에반스 같지 않은 경기였다. 참고로 라샤드 에반스는 sherdog.com 라이트 헤비급 랭킹 3위,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는 10위. 그리고 보니까 UFC 156에서는 브라질 파이터들이 다 승리를 거머쥐는구나. 라샤드 에반스 입장에서는 참 답답할 노릇이다. 존 존스와의 타이틀전에서 패배한 후(이것도 판정패) 나름 차곡차곡 승리를 쌓아서 다시 타이틀..
UFC 156: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안토니오 실바, 드디어 오브레임의 진가가 나오나? 벌크 사이즈도 다소 줄어든 거 같고, 데피는 확연하게 줄어든 알리스타 오브레임. 난 예전부터 알리스타 오브레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연승 행진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분명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한 체급 낮았던 라이트 헤비급 때는 저렇게까지 잘 하지 못했는데 체급을 올리고 나서 갑자기 잘 하게 된 게 신기했었지만 결과가 그러니 뭐 어쩌겠냐고. 그러나 최근에 약물 복용이 드러났고 그 이후에 첫 경기인 이번 경기에서 누가 봐도 확연히 달라진 그의 몸과 경기 결과는 결국 약물의 힘에 의존해서 지금껏 연승했지 않았냐 하는 의구심을 낳기에 충분하다. 알리스타 오브레임도 싫었지만 크로캅도 싫어했었는데 크로캅이 이런 얘기를 했던 적이 있다. 저건 운동해서 만든 근육이 아니다. 나도 근육을 만..
UFC 155: 주니어 도스 산토스(주도산) vs 케인 벨라스케즈, 둘이 있어 UFC 헤비급은 흥미 진진하다 UFC 155의 메인 경기이자 올해의 마지막 UFC 경기. 정말 기대했던 경기였던 UFC 헤비급 타이틀 매치이자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의 리벤지 매치. 결국 판정승으로 케인 벨라스케즈의 승리로 끝났다. 사실 생중계로 못 볼 뻔했는데 갑자기 마지막주에 경기한다는 게 떠올라서 곰 TV를 통해서 5라운드부터는 생중계로 보고 나머지는 나중에 다시 찾아서 봤다. 누가 이기고 지고를 떠나 둘은 정말 UFC 헤비급의 양분하는 선수임에는 틀림없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지 않았을까 싶다. - 영상을 볼려면? http://www.gomtv.com/574202 주도산의 테마곡이 록키의 테마곡 나 또한 좋아하는 록키의 테마곡. 이걸 들으면 왠지 모르게 어려운 역경을 딛고 도전해서 승리하는 듯한 느낌을 준..
UFC 152: 존 존스 vs 비토 벨포트 - 존 존스 잘 싸우긴 한다만 이제 UFC 재미없는 듯 UFC 152의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였다. 존 존스와 비토 벨포트의 경기. 비토 벨포트가 이기리라고는 예상한 사람이 거의 없겠지만 종합 격투기에서는 의외의 결과가 종종 나오곤 하니까 경기는 해봐야 안다. 그러나 이번 경기 결과는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던 듯. 다만 비토 벨포트가 존 존스를 상대로 꽤 잘 싸웠다는 점은 인정해줘야할 듯 싶다. 그런데 이번 경기 보면서 나는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이런 식이라면 UFC 점점 재미없어질 듯 하다는 거다. 확실히 Pride FC와는 좀 다르다. 지지 않는 챔피언이라도 프라이드 시절과는 다르다 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 피에르(Georges St. Pierre). 24전 22승 2패. 6차 방어까지 했으니 UFC 154에서 카를로스..
M-1: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vs 페드로 히조 (효도르의 은퇴 경기) 잊고 있었다. 효도르의 경기가 있었다는 걸. 기록해뒀는데 챙겨보지도 않고. 반드레이 실바와 리치 프랭클린 경기 보고 나서 갑자기 생각나서 효도르 경기 찾아봤더니 했네. 그리고 은퇴 선언했고. 이번 경기는 사실 형식상 갖는 경기나 매한가지다. 전성기 시절의 둘을 붙여놔도 효도르가 이길텐데 말이다. 페드로 히조의 전성기 시절과 지금의 효도르가 붙어도 효도르가 이길텐데 말이다. 여튼 자국인 러시아에서 하는 경기인지라 푸틴 대통령, 효도르 와이프와 딸까지 다 경기를 지켜봤는데 한 대도 안 맞고 예전의 모습이 얼핏 보이는 빠른 펀치로 경기를 쉽게 끝냈다. 잘 나갈 때 세계 최강급의 신예랑 붙어서 이겨도 명예롭게 은퇴하고 져도 신구 교체를 선언하면서 은퇴했다면 좋았을텐데 이렇게 은퇴하게 된 게 많이 아쉽다. 그래도..
UFC 147: 반드레이 실바 vs 리치 프랭클린 반드레이 실바와 리치 프랭클린의 2차전이다. UFC 99에서 이미 한 번 붙었었고, 그 때도 이번 UFC 147 경기 결과와 같이 3-0 판정패 당했다. 웃긴 게 UFC 99에서도 그랬지만 이번 UFC 147에서도 2라운드 종료 전에 반드레이 실바의 기존 파이팅 스타일이 통했다는 거. 반드레이 실바가 그리 오랜 라운드를 경기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 끌수록 체력 저하 문제도 있고 해서 반드레이 실바에게는 불리한데 그래도 브라질에서 하는 경기라 그런지 나름 열심히 싸웠다는 거. - UFC 99: 반드레이 실바 vs 리치 프랭클린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는 전성기 시절의 반드레이 실바의 모습을 살짝 맛볼 수 있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전진 스탭과 함께 계속되는 붕붕훅이 2라운드에서 리치 프랭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