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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 I. 뜨루 오 비슈 리조트 ① 비치콤버 그룹 계열에서 우리나라에 인기 있는 리조트

뜨루 오 비슈 리조트 & 스파(Trou aux Biches Resort & Spa)는 우리나라 허니무너들에게는 다소 익숙한 리조트다. 모리셔스가 어디에 붙어 있는 지도 모르면 뜨루 오 비슈는 알 턱이 없겠지만 모리셔스에 관심을 가졌다면 그나마 블로거 리뷰들이라고 올라와 있는 게 뜨루 오 비슈 리조트가 많다 보니 알 수 밖에 없을 듯. 나는 모리셔스 팸투어 마지막 날 뜨루 오 비슈 리조트에서 묵었는데, 전체적인 평을 하자면 괜찮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인기 있을 만했다는 얘기.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뜨루 오 비슈 리조트가 최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는 얘기지 다른 리조트도 좋은 데 많다. 나는 리조트를 5성급, 4성급으로 나누어서 좋다 별로다 얘기하지 않는다. 그런 등급은 등급대로 의미가 있는 것이고, 나는 여행은 콘셉트이기 때문에 내가 모리셔스에 갔다면 모리셔스에서 이동할 동선을 고려하면서 리조트나 호텔을 보고 선택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모리셔스는 휴양지다. 섬나라이기에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없는 것도 아니고, 관광할 게 전혀 없는 나라도 아니지만 제한적이기에 휴양지라 얘기하는 거다. 즉 쉬면서 즐기는 콘셉트이기에 모리셔스는 리조트 중심으로 보는 것도 그리 나쁜 방법은 아닐 듯 싶다. 리조트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말이다. 그럼 매번 리조트 설명할 때 첫번째 글에서 그랬던 것처럼 처음 들어보는 뜨루 오 비슈 리조트는 어떤 브랜드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뜨루 오 비슈는 비치콤버 그룹 계열의 리조트


뜨루 오 비슈 리조트 & 스파는 비치콤버(Beachcomber) 그룹에서 만든 리조트다. 그럼 비치콤버 그룹은 어떤 그룹이냐? 모리셔스인들이 만든 회사로 관광 사업이 주된 영역이다. 1952년 최초의 호텔을 만들어서 지금까지 모리셔스에 8개, 세이셀(모리셔스 위쪽에 위치한 섬으로 모리셔스의 1/4 정도 되는 작은 섬이다. 참고로 모리셔스는 제주도보다 조금 크다.)에 1개, 모로코의 마라케시에 2개를 운영하고 있다. 모리셔스와 세이셀은 섬나라로 휴양지지만 모로코의 마라케시는 내륙에 있는 도시다. 글로벌 브랜드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제한적인지라 아시아권인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모리셔스에 관심을 두면 비치콤버 그룹의 리조트를 볼 수 밖에 없다.


모리셔스 내의 비치콤버 그룹 리조트와 호텔

재밌는 건 비치콤버 그룹 내의 리조트나 호텔은 모두 명칭이 제각각이라는 거다. 보통 글로벌 브랜드의 리조트나 호텔을 보면 각각을 브랜드화 시키는데 말이다. 이런 걸 보면 비치콤버는 아직 글로벌 브랜드라고 하기 보다는 로컬 브랜드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듯 싶다. 다만 모리셔스 내에서는 각각의 리조트나 호텔마다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갖고 포지셔닝함으로써 모리셔스에서 만큼은 경쟁력을 갖추려고 하는 듯 보인다. 모리셔스 내에 있는 리조트와 호텔 8개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디나로빈 호텔 골프 & 스파

뜨루 오 비슈 리조트 & 스파
 
로얄 팜
 
르 모리시아 호텔
 
르 빅토리아 호텔
 
르 캐노니어 호텔
 
산드라니 리조트 & 스파
 
파라디스 호텔 & 골프 클럽

이번 보고서는 뜨루 오 비슈 리조트 & 스파 보고서지만 나는 뜨루 오 비슈 리조트 외에도 디나로빈 호텔 골프 & 스파와 르 빅토리아 호텔까지 갔다 왔으니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콘텐츠로 소개할 예정이다. 근데 언제 할 지 모름. 일단 (주)여행가자고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 간 것이기 때문에 일단 (주)여행가자고 홈페이지에 올라온 리조트나 호텔부터 먼저 콘텐츠화 시켜야 하기에 말이다. 

- 비치콤버 그룹 호텔 홈페이지: http://www.beachcomber-hotels.com/


각 리조트나 호텔의 홈페이지는 없고, 비치콤버 그룹에서 운영하는 비치콤버 호텔 홈페이지만 있다. 그런데 잘 구성해놨다. 마케팅을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때, 괜찮네. 유투브에 동영상을 봐도 객실별로 다 있고 말이지. 근데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건 비치콤버 그룹이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홈페이지에도 잘 나와 있는데 다음과 같다.

Dream is a serious thing


어떤가? 대충 어떤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감은 온다. 확인해보면 비치콤버 얘기는 이러하다.

This statement reflects our profound respect for the dream of each individual. Everyone has a dream and it is our sincere desire to do the utmost to make this dream com true. It's more than a promise, it's a commitment.


근데 별로 안 와닿아. 나름 꿈에 대한 열정을 매우 진지하게 생각하고 이루려고 노력하는 듯 의미를 담아냈지만 별로 안 와닿는 걸? ㅋㅋ 그럼 다음 글에서는 뜨루 오 비슈 리조트에 대해서 살펴볼텐데 부대 시설은 그리 많이 둘러보지 못해서 사진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사진이 없는 곳은 지도로 설명을 대신하고, 객실은 여러 개를 봤으니 찍어온 사진을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우선은 뜨루 오 비슈 리조트의 특징과 여러 부대 시설들에 대해서다. 이건 다음 글에.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 모리셔스 여행에 대한 더 읽을 거리 → 콘셉트 있는 여행, 모리셔스편
+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만 보기 →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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