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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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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파일-나는 믿고 싶다: 전작에 비할 바가 못 되는 영화 나의 2,871번째 영화. 재미없다 해서 보지 않다가 이제서야 파일 정리하다가 봤는데 그럴만했다. 사실 나는 미드를 본 적이 없는 사람인지라 미드의 재미와 영화의 재미가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는 모른다. 단지 영화만 놓고 봤을 때 그냥 Time Killer용 영화라는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나는 영화 보기 전에 엑스 파일이라길래 외계인이 나올 꺼라 생각했었는데 외계인은 안 나오고 초자연적인 현상에 대해서만 다루더라는... 근데 이 초자연적인 현상도 말이 되는 게 있고 말이 안 되는 게 있다. 영매 능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두뇌 이식은 다소 황당하더라는...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데이빗 듀코브니 & 질리안 앤더슨: David Duchovny & Gillian And..
문도: 1995년 홍콩에 일었던 마약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나의 2,869번째 영화. 포스터를 보면 필이긴 하지만 무간도에 비할 수준은 안 된다. 와 같이 경찰이 실제 마약 조직에 들어간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실화라는 게 놀랍다. 이런 얘기는 영화에서나 보아왔기에 영화적 상상력으로만 끝날 줄 알았더니 아니더라는... 국내에서는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유는 이러하다. 영화 속에 마약 제조법과 공급하고 판매하는 과정이 매우 사실적이기 때문에... 유덕화가 나오고 내용을 대충 들으면 재미있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재미는 없다. 아무래도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하다 보면 실제 사건에 충실하게 그려내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와 같은 극적인 부분은 없지만 실화라는 걸 염두에 두고 본다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놀랍다. 7년 동안 비밀 경찰 ..
호스맨: 요한계시록의 어구를 인용한 스릴러 나의 2,856번째 영화. 스릴러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데니스 퀘이드와 장쯔이라는 낯익은 배우들이 나오길래 봤던 영화. 영화 제목인 호스맨은 말 탄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세상의 종말을 가져올 4명의 말 탄 사람을 말한다. 이게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내용이고 영화 속에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된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문구들도 사건의 단서를 쫓는 형사 역을 데니스 퀘이드가 맡았다. 이 때까지만 해도 뭔가 사건이 흥미 진진해지고(다른 성경 관련 영화와 같이 말이다.) 재밌을 줄 알았는데 중간에 갑자기 맥이 빠지더니(영화 본 사람은 알 듯. 장쯔이 때문이다.) 그냥 그런 영화가 되어 버렸다. 누가 전체를 조율하는 자인가에 영화의 포커싱이 맞춰지고 마지막에 반전을 노린 듯하나 그다지 임팩트가 있지 않고 어느 ..
프라이드 앤 글로리: 경찰 가족 내의 부패 경찰에 얽힌 스토리 나의 2,870번째 영화. 콜린 파렐, 에드워드 노튼이 나오는 부패 경찰의 얘기라 해서 봤는데 그닥 추천할 만하지는 않다. 재미가 없다고도 하긴 그런데 이와 유사한 내용의 영화(가족 중에 부패 경찰이 있는)가 분명 있는 걸로 안다. 분명히 봤는데 제목이 기억나지 않는다. 비슷하기도 하지만 갈등 구조가 그리 인상적이지 않아 내게는 Time Killer용이었다. 콜린 파렐,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으로 나오지만 이렇게 재미없게 만들기도 쉽지는 않을 듯.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콜린 파렐: Colin Farrell 나랑 나이가 동갑인데 얘는 나보다 나이가 더 들어보인다. 보통 동양 사람들이 서양 사람들을 보면 비슷한 나이라고 해도 더 먹어 보이는 것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말이다. 사실 콜린 파렐이 나온 ..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 - 항상 뭔가 아쉬운 영화 나의 2,845번째 영화. 언더월드 시리즈는 모두 다 봤지만 재미있을 것 같으면서도 왠지 모르게 아쉬운 영화라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다.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종족간의 다툼이라고 하면 재밌을 법도 하지만 그렇다고 추천할 만한 정도로 재밌지는 않은 영화. 1편과 2편의 주인공인 케이트 베킨세일과 많이 닮은(그래도 케이트 베킨세일이 낫긴 하지만) 로나 미트라가 주연을 맡은 3편은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을 시놉시스와 흡사하다. 개인 평점 10점 만점의 6점.
황시: 감동적인 실화지만 영화로는 실패 나의 2,841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참 좋아하지만 이 영화는 이상하게도 감동적인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울림이 없는 특이한 영화다. 너무 사실적인 내용만 나열해서 그런지 다소 지리하게 전개되는 내용 때문에 그런지 감독의 연출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다. 그래서 개인 평점 6점의 평이한 영화. 같은 내용이라도 조금 달리 만들었다면 충분히 울림이 있었을텐데 많이 아쉬운 영화다.
추적: 두 남자의 세 번의 게임 나의 2,720번째 영화. 1972년 작품인 동명의 영화를 엠마 톰슨의 남편인 케네스 브래너가(지금은 이혼했다.)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당시에 마일로 역을 맡았던 마이클 케인이 이 영화에서는 앤드류 역할을 맡았다. 지극히 한정된 공간에서 둘이 펼치는 마일로와 앤드류의 세 번의 게임이 이 영화의 메인 스트림인데 내용면에서는 꽤나 잘 만든 스릴러지만 그다지 재미가 없다. 개인 평점 6점. 마지막 게임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어서 내용은 얘기하지 않겠지만 마일로와 앤드류는 총 세 번의 게임을 한다. 그 중에서 마지막 게임이 애매한데 가만히 보면 총을 맞고 쓰러진 엘리베이터 속의 마일로지만 엘리베이터 어디에도 피는 발견할 수 없다. 첫번째 게임과 비슷하게 말이다. 결국 마일로는 죽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를 이해하기..
박쥐: 뭔 인간의 양면성? 난 전혀 와닿지 않더만 나의 2,832번째 영화. 박찬욱 감독하면 부터 떠오른다. 물론 그의 작품들 중에는 그다지 와닿지 않았던 작품도 많아서 가려서 보는 편인데(난 한국 영화는 어지간해서는 잘 안 보려고 한다.) 이번 작품은 개봉전에 칸느에 출품했느니 통과했느니 하는 말들이 많아서 뭔가 있나보다 하고 봤는데 꽤나 실망했던 영화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출신인 박찬욱 감독은 여기에 어떤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인간의 양면성: 선(善)과 악(惡)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하자. 몸은 피를 원하는데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고 마음을 다스리는 신부. 그게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이미 사람이라 할 수가 없는데 말이다. 겉보기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