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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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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이성상 "언제나 내 편" 갑자기 논어의 계씨편을 보다가 생각나서 끄적거린다. 여자들의 이성상을 보면 이런 표현이 정말 많다. "언제나 내 편" 어떤 경우에라도 내 편에 서줄 수 있는 남자를 말한다. 그런데 논어 계씨편에 이로운 벗의 첫번째가 바로 우직(友直)이다. 친구라고 해서 편들어 주는 게 아니라 직언을 해주는 친구. 그래야 자신의 과오를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이롭다는 뜻이다. 그런데 자신의 잘못이 있음에도 언제나 자신의 편에 서주기를 바라는 여자의 심리는 무엇일까? 내가 볼 때는 극단적 이기주의라고 보이는데. 아마도 이런 뜻이겠지. 나중에 기분이 풀렸을 때, 직언을 해주면서 잘못을 지적하더라도 그 당시에는 자신의 편에 서주기를 바란다는. 여자들은 화가 풀려야 이해를 하기 시작하고, 남자들은 이해를 해야 화가 풀리니까. 여자..
남자는 의리다: 내 고향 부산에서 맛본 사나이들의 의리 대학 때부터 부산을 떠나 객지 생활을 하다 지금은 온가족이 일산에 자리를 잡아 살고 있는 나는 부산을 떠나온지가 어언 18년 정도 된다. 한 때 부산을 내려가면, 왠지 모르게 촌스럽다는 생각도 했었고, 부산이 고향인 사람들이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서 사는 귀소본능(?)을 보면서 이해를 못 했던 사람 중에 하나다.(내 친동생도 부산에 살고 싶어했고,-물론 이제 여자가 생기면서 일산에 터를 잡으려고 하지만- 내 주변 친구들 중에서 그런 이들이 좀 되는 편이다.) 서울 사람 다 된 거지. 그래서 부산 내려가도 일만 보고 왔었고, 그리 오래 있고 싶지도 않았었다. 그러다 작년 말인가 카스를 통해서 초등학교 친구, 고등학교 친구들과 연락을 하게 되면서(아이러브스쿨로 한 때 초등학교 동창들 붐이 일어났던 것과 비교할..
내가 즐겨보는 TV 프로그램 '짝' 한번 더 특집(일본편)에 나온 남자2호 미드 이외에 유일하게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은 오직 이다. 요즈음은 도 시즌이 끝났고, 시즌7은 아직 제작 들어갔다는 얘기도 안 나오고. 그러다 보니 영화를 보는 수 밖에. 그래도 일주일에 하나씩 꼭 챙겨보는 게 있다면 그게 바로 이다. 이거 보면서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나름 생각해보곤 한다는... 그런데 사실 6박 7일인가? 그 기간 동안에 수많은 일들이 있었을텐데 그걸 이렇게 편집해서 내놨으니 어떻게 편집을 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실제 모습과는 다른 단면만 나올 수 있을 법하다. 그것이 아무리 리얼이라고 하더라도 편집에 따라 곡해될 여지는 충분히 있는 법.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본다. 그래서 그걸 두고 뭐라 할 건 아니다만 이번 한번 더 특집은 조금 다른 면이 있었다. 세번째 출연하는 마초맨 그의 ..
크로우즈 제로: 남자들의 로망을 한 껏 만족시켜줬던 나의 2,819번째 영화. 누적 판매 부수 3,200만부의 라는 만화를 영화로 만든 것인데 헬스장에 다니면서 포스터만 보고 3류 영화인 줄 알고 쳐다보지도 않다가 보고서 너무 재밌었던 영화로 기억한다. 만화책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토리다. 명성 높은 스즈란 고등학교의 1인자를 놓고 벌이는 열혈남아들의 이야기로 학원물인데 양아치들의 세계라고 보기 보다는 주먹으로 강자가 되기 위한 남자들의 로망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캠퍼스 블루스 이 영화를 보는 순간 고등학교 때 즐겨봤던 가 생각났다. 고등학교 캠퍼스의 로망이라고 하면 나는 항상 이 만화를 떠올린다. 물론 이후에 수많은 학원물 시리즈가 많이 나오지만 가 거의 시초격이 아닌가 한다. 시리즈가 나오면 수업 시간에 친구들과 돌려서 보곤 했던 ..
이틀만에 본 아들의 잠자는 모습 요즈음 바쁩니다. 자꾸 뭔가가 생기네요. 이틀 만에 아들을 봤지요. 잠자는 아들 모습을... 제 아들이 성격이 보통이 아닙니다. 뭐 거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정도 수준이지요. 부모님은 그렇게 얘기를 하시곤 합니다. "니 자식이다." 나 닮았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저도 어렸을 때 그 정도로 심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바쁜 것도 그렇지만 입맛도 없고 피곤하고 그래서 살이 좀 빠졌지요. 그래도 식지 않는 열정과 자신감으로 뭔가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제가 버거운 수준이라는 거지요. 한시적입니다. 이런 고비를 넘기고 나면 또 그 이상의 버거움도 감당 가능합니다. 항상 그렇게 전투적으로 살아왔고 그렇게 살고자 했지요. 그래서 이틀만에 아들 모습을 처음 봤습니다. 자는 모습이..
작전명 발키리: 히틀러에 대한 장군들의 쿠테타 [강추] 나의 2,781번째 영화.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그 시절에 독일 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나에게는 놀라웠고 그 내용이 너무 나에게는 감동적이었기에 만점을 줄 수 밖에 없는 영화다.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관련 영화 중에 내 어렸을 때 보았던 만큼이나 나는 감동적이었다. 원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전혀 이 영화 내용을 모르고 봤기 때문에 더 감흥이 컸는지도 모르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 영화의 주인공인 폰 슈타펜버그 대령 캐릭터에 흠뻑 취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되었든 이 영화를 보면서 슈타펜버그 대령에 대해서 검색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그만큼 내게는 매력적인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그냥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영화이겠거니 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제2차 ..
남자와 여자는 이해의 순서가 다르다 남자,여자,Man,Woman,차이,이성,감성,판단,상황,이해,순서 남자는 상황을 먼저 이해하면 마음이 풀린다. 여자는 먼저 마음이 풀려야만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 * * 남자는 이성에 기반한 사고를 먼저 하고, 여자는 감성에 기반한 사고를 먼저 한다.
하루에 여자들이 쓰는 단어의 수 사회학자들이 얘기하는 것을 빌어 얘기하면 하루평균 쓰는 남녀의 단어 수에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 남자 : 하루 평균 10,000개 - 여자 : 하루 평균 25,000개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을 알기 전에는 여자들이 귀찮게구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못했다. 지인의 와이프는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해서 이것 저것 얘기를 한다. 급한 일을 하던 지인은 "어~ 알았어. 나중에 얘기해~" 이렇게 얘기를 해도 전화기를 붙잡고 계속 떠들어댄다. "오빠, 근데 이거 ......" 난 그런 것을 보면서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얘기하자면 나중에 얘기하면 되지 꼭 그렇게 자기 할 말을 다 해야하는가? 나는 정말 몰상식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태생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