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6/06

(21)
삼국지(중국드라마):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했네 #0개인적으로 삼국지보다는 대망이 더 낫다는 건 이미 블로그를 통해서도 밝혔고, 삼국지 덕후들과 덧글로 이러니 저러니 얘기도 했으니 패스. #1그렇다고 해도 삼국지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 건 아니라 중국 드라마인 삼국지를 이제서야 보기 시작했는데(95편의 대작이다.), 내용이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했네. 그러니까 허구가 많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연의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2원래 중국 영화를 봐도 그렇지만 중국인들이 뻥이 좀 심하다. 몇 가지 코드를 읽을 수 있는 게, 중국 영화의 히어로는 천하 무적이고 과장되게 표현되어 있다. 관우가 신으로 추앙받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그리고 허세 엄청나지. 중국 부호들이 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삼국지연의도 그런 게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는 걸..
듀엣 가요제: 이영현 선곡의 실패 #0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이 죄다 음악 프로그램이다. 듀엣 가요제와 판타스틱 듀오. 판타스틱 듀오는 내일 하니까 어떨지 모르겠다만(개인적으로 이선희 연승은 이제 그만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래 잘 하는 거 알겠으니 더 듣고 싶지는 않다는. 게다가 지난 주 보니까 테마와 전혀 다른 노래를 선택했던데, 그렇게 그 애를 띄워주고 싶으면 음반 내게 도와주는 게 맞다고 본다.) 듀엣 가요제는 금요일에 하다보니 토요일에 이 시간 되면 즐기곤 한다. #1AOA 초아. 난 누군지 처음 봤다. 난 걸그룹 별로 안 좋아한다. 이쁘지. 이쁘긴 하지. 그걸 싫어하는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그거 하면 대신 무식하다. 난 무식한 애들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럴 수 밖에 없다. 노래, 안무만 하다 보니 지식을 쌓거나 할 순 없잖..
똑똑하지만 위대하지 못한 이유 1 #0나는 소위 말해서 수능 스타 강사들을 보면서 이해 안 가는 게 있다. 그거 하려고 그렇게 공부해서 그 대학 갔니? 나는 그네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냐면, 그냥 돈 많이 주니까 하다가 돈이 되니까 그 길로 빠진 거다. 자본주의 하에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돈이란 건 필수 조건이지만, 다른 가치보다 돈의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그저 그런 이들이라 생각한다. #1내가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이유. 나도 한 때 강의로 돈을 벌었다. 물론 수능 강사가 아니라 IT 강사로. 그때만 해도 각광을 받던 시절이었고, 일주일에 지금의 내 월급을 벌 정도였다. 그 때는 지금으로부터 18년 전이었으니 1년 하면 강남에 집 산다는 말이 나돌 정도. 그러나 나는 그 길을 선택하지 않았던 건 나는 강사로서의 내 삶을 생각해본 ..
이번 건 내 인생의 역작이다. #0이미 몇몇 관계자들에게는 시스템을 일부 공개했지만, 반응은 상당히 좋다. 기대 많이 하고 있는 듯.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1나는 적어도 머리 쓰는 거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게 밀려본 적 없다는 자만심을 가진 사람이다. 그 어느 누구와 만나도 난 그런 걸로는 그리 쫀 적이 없다. 스마트한 사람들 많긴 하지만 밸런스 좋은 사람은 드물었기에. 여튼 그런 내가 정말 머리 터질 정도로 생각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만족한다. 내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는 건 다른 거랑은 비교가 안 된다는 얘기다. 그건 이미 시스템을 일부 본 사람들이 놀란 부분이기도 하고. 뛰어난 개발팀이 개발해도 내가 개발한 시간 내에는 안 될 듯. 로직이 많이 다를 거다. 로직은 알 수가 없으니. DB..
인스타그램 계정 비공개로 전환 #0이제는 일에서도 전면에 나서기 보다는 뒤로 빠졌다. 그래서 미팅 같은 거 내가 안 한다. 나는 뒤로 빠져서 내 역할에만 충실하려고 한다. 내가 공부해본 내 사주는 나는 '나를 따르라'는 장수가 아니라 '너는 이렇게 싸워라'하는 군사가 적합하다. 이를 두고 리더가 아니라 참모 역할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그건 표면적인 역할의 차이일 뿐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런 얘기를 많이 듣곤 한다. 리더는 어떠해야 한다. 나는 그런 소리를 들으면 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가 하는 얘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역사를 보면, 정형화된 리더란 없다. 삼국지의 유비를 그렇게 허구화해서 표현했듯이 그럴 듯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일 뿐. 마치 좋은 게 좋은 거잖아 식이다. 중요한 건 어떤 이가 리더가 되어야 하느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