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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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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신텐초 상가에서 흡연 가능한 음식점 #0 중국에서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 일본에 오니 일본은 뭐 지하철 안 타도 다 둘러볼 수 있겠더라. 하카타역에서 거리가 얼마 안 되서 그냥 걸어다녀도 충분하겠더라고. 근데 후쿠오카에서는 뭐 어디 딱히 가볼 만한 데가 있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그냥 돌아다니면서 둘러봤는데 그러다 보니 여기가 어딘지 정확하게 콕 짚어서 설명은 못 하겠다. 물론 찾으면 되지. 근데 귀찮아.#1 신텐초라고 하는 상가에 있다. 사진 오른쪽에 있는 건물인데, 카페라고 되어 있지만 음식도 팔더라고. 이 가게 특이한 점은 내부에서 담배를 필 수 있더라고. 밥 먹고 난 다음에 그 자리에서 담배 피울 수 있다는 얘기. 우리나라 음식점에서는 사라진 지 오래된 그런 모습. 나와 같은 끽연가에게는 딱이었던. #2카페 뭐라 적혀 있는데 난 일본어..
끽연가 입장에서 본 중국 상하이 #0 담배 피우기 좋다. 길을 걸어가면서도 담배 피우기 좋다. 담배 꽁초 휴지통이 아니라 길거리에 버리기도 좋다. 그래서 끽연가 입장에서 담배 피우기는 한국보다 중국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담배 피고 다닐 수 있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걸어간다 해도 지나가는 사람들 중에 손으로 코를 가리는 여자들 꽤 많이 보인다. 우리가 언제부터 그랬지? 뭐 담배 냄새가 역겹다거나 간접 흡연이 건강에 무척 안 좋다거나 길거리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 혐오한다거나 하는 얘기를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고. 그래. 옛날 사람들은 다 건강 안 좋고 역겨운 냄새 맡고 자랐나 보다. 뭐 더불어 사는 세상이니 서로의 입장 존중해줘야지. 그러나 한국은 그럼 담배 피는 장소를 군데 군데 잘 만들어두던..
2016 고양호수예술축제 관람 #0 내가 사는 고양시에는 매년 열리는 대대적인 행사가 두 개 있다. 하나는 꽃박람회, 다른 하나는 고양호수예술축제. 개인적으로 꽃박람회는 그닥 추천하지 않는다. 사진 찍기 위해서 가는 이들이 많은 거 같고, 뭐 행사가 크다 보니 그래도 나들이 겸해서 가는 이들이 많은 거 같지만 그닥 볼 게 풍성하지는 않은 지라 그렇다. 나야 고양시에 사니까 1회 때부터 다니면서 변천사를 알고 있지. 행사라는 게 시작은 작게 해도 매해 규모가 점점 커지는 걸 지켜봤으니까. 그러나 고양호수예술축제는 시간 내서 가볼 만하다. 매해 열리기 때문에 고양호수예술축제 기간이면 항상 가곤 하는데 볼 거리가 풍성해. 물론 예술 공연이 많긴 하지만 대중적인 마술도 군데군데서 하고, 좀 이해하기 힘든 예술 공연 말고라도 보기만 해도 즐거..
중국 상하이에서 사먹었던 감기약들 #0 게스트 하우스에서 코감기 걸려서 고생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체크아웃하고 호텔로 옮겼다. 호텔 카운터에서 약국 어디냐고 물어보고 아는 지인(중국인)한테 위챗으로 도움을 요청해서 인근 약국에 택시타고 가서 약 사왔다. 어떻게 먹어야 되는지에 대한 방법 또한 사진으로 찍어서 지인한테 위챗으로 보내고 확인하고. 참 불편하더라. 중국어 모르니까. 그래도 닥치면 다 수가 생기게 되어 있어.#1한국에서 감기약 사먹을 때는 알약 하나 또는 두 개 정도 먹었는데, 여기서는 뭐가 뭔지 모르니까 죄다 샀다. 그리고 다 먹었다는. 맨 왼쪽은 시럽형인데, 그 뭐냐 코코코~ 코리투살. 애들 먹는 감기약 같은 그런 거다. 스푼에 한 가득 담아서 먹으면 되는데 맛이 음 오묘해. 쓴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 것도 아니고. 이건..
중국 상하이에서 먹은 음식들 #0 뭐 음식 먹을 때마다 일일이 찍은 거 아니다. 게다가 유명하다는 음식점 간 적 없다. 그래서 참조할 만한 사항 볼 것도 없다는 점 미리 말한다. 그냥 사진이 있길래 끄적끄적하는 것일 뿐. 중국 음식 나한테는 그닥 맞지는 않더라. 중국 음식 먹을 때 생각나던 건 김치. 김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일본, 중국 다녀와서 집에서 김치 엄청 먹었네. 딱 총각 김치가 잘 익어서 개시하는 때라 음. 한국인은 역시 김치가 있어야.음식 주문은 어떻게 하느냐? 사진 보고 한다. 일본은 "English menu, please" 하면 영어 메뉴판 준다. 근데 중국은 중국말로 뭐라 한다.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게다가 메뉴판 영어 있는 경우 있긴 있다. 번화가의 괜찮은 음식점 같은 데 가면 그렇다. 그렇지 않고 ..
일본 후쿠오카 캐널 시티에서 먹었던 햄버그 #0 계획을 못 세워서 안 세우는 게 아니다. 그러나 그건 함께 할 사람이 있을 때나 하는 거지 혼자면 얘기가 틀리다. 게다가 이제는 일단 나가고 본다는 의미가 강해서 필요하면 그 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면서 해결한다. 일본에 가면 햄버그를 먹어야 한다는 소리를 들어서 후쿠오카 갔을 때, 캐널 시티에서 햄버그 스테이크를 사먹었더랬다.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으려면 어디를 가야 한다 뭐 그런 얘기들도 있겠지만 난 한국 사람들이 하는 얘기 잘 안 믿는다니까. 어떤 근거를 제시하고 얘기를 해야 그래도 고개를 끄덕이지 밑도 끝도 없이 여기 유명하다? 난 한국에서도 유명세에 걸맞는 실력자 본 적 없듯 실제보다 유명세가 더 큰 경우가 많았기에 잘 안 믿어. 게다가 음식과 같은 경우는 객관적이기 보다는 주관적으로 평가할 ..
중국 상하이에서 본 서민들의 삶 #0 배고파서 음식점 찾아본다고 게스트 하우스 인근을 혼자 둘러보면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분명 찍었을 법한 것들도 기억엔 있는데 실제로는 찍지 않은 게 많네. 요즈음 사진 정말 잘 안 찍다 보니 이런 경우도 생기는군.동네 상가들. 이 동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가들이라 보면 될 듯 싶다. 난징동루나 난징시루와는 너무 느낌이 다른. 여기 상가들 살펴보면 옷가게, 음식점, 과일 가게, 잡화점 등 이것 저것 많더라. 근데 재밌는 건, 곳곳에 발 마사지 샵이 있더란 얘기. 위 사진 중앙에 있는 게 발 마사지 샵이다. 경험 삼아 한 번 받아보고는 싶었지. 얼마 하는지도 궁금하고. 근데 감히 들어갈 수 없었던 건, 내부에 보면 죄다 중국인이기도 하고, 자리가 없어요. 퇴근하면서 와서 받고 가는 모양이더라..
일본 돈키호테에서 산 충전기 #0 20대 중반까지나 지름신이 강령했지 20대 후반부터 나는 합리적 소비를 했던 사람이다. 그러니까 마트를 가도 나는 살 물건만 사고 나오지 또 필요한 게 없나 해서 둘러보면서 쇼핑하는 그런 스타일 아니란 얘기다. 일본 돈키호테에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내가 살 건 전원 컨버터. 220v to 110v. 그거 하나였다.#1 근데 하나 더 샀다. 둘러보다 보니 필요해서 말이다. 내 애플 마우스에 건전지를 항상 사다 썼는데, 그렇게 하기 보다는 충전지로 사용하는 게 더 낫겠다 싶어서 말이다. 그래서 충전지랑 충전기도 함께 샀다. 그렇게 사서 충전지 끼웠더니 애플 마우스 고장. 첨에는 건전지가 다 돼서 안 되는 줄 알았는데 고장난 거였다는. 쩝. 애플 무선 마우스 고장 잘 나는 건가? ㅠ#2왼편은 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