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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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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이케아 매장 #0 일산에도 이케아 매장이 있다. 광명에 대규모의 이케아 매장이 생기기 전에. 아이컴퍼니라고 이케아 직영 매장은 아니고 병행수입업체. 그래도 꽤 물건이 많은 편이라(물론 광명 이케아 매장과는 비할 바 안 되지만) 가끔 이용하곤 했다. 사실 당시에는 광명 이케아 매장이 없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다 이번에 살 게 있는데, 인터넷으로 사면 배송비 등이 붙어서 가격도 좀 올라가고, 한 곳에서 다 사면 모르겠는데, 이케아 제품들이 워낙 가짓수가 많다 보니 내가 원하는 물건들만 다 파는 곳은 없더라. 그래서 광명 이케아 매장으로 가기로 했지. 그렇다고 해서 뭐 많이 사려고 가는 건 아니지만 구경할 겸 해서 어머니 모시고 다녀왔다.#1 사실 어머니를 모시고 간 데에는 이유가 있다. 아낀다는 게 무조건 버리지 않고..
국내 체크카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할까? #0 당연히 안 된다. 현지에서 결제를 위한 수단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내 통장에 있는 돈을 현지 통화로 뽑을 수는 있다. #1체크카드 뒷면에 보면 Cirrus라는 마크가 있다. 이 마크가 있는 ATM 기에서는 내 통장에 있는 원화를 현지 통화로 뽑을 수 있다. 적용 환율은 내가 체크해보지는 않았는데, 아마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서 달러를 해당 국가의 통화로 환전하는 2중 환전을 해서 수수료가 좀 나가지 않을까 싶다. 여튼 일본에서는 편의점에 있는 ATM 기기에서 체크해봤고, 중국에서는 지하철 역 내에 있는 ATM 기기에서 체크해봤다. #2 근데 중국에서 ATM 기기 이용해서 체크해볼 때는 분명 Cirrus 마크가 있는데, 어떤 ATM 기기는 되고, 어떤 ATM 기기는 안 되더라고. 체크카드로 내..
더 걸 온 더 트레인: <나를 찾아줘>와 같은 스릴러를 기대했다만 #0 나의 3,632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요즈음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 지라 어지간하면 재밌을 법한데(많이 보다 보면 재밌는 영화도 재미없게 보는 경우 종종 있거든), 나름 1차 예고편 보고 찜해둔 영화일 정도로 기대가 컸던 탓인지 다소 실망했던 영화. 소설이 원작인 걸로 아는데, 소설을 봐도 이런 느낌일라나? 아니면 소설은 괜찮은데 영화가 소설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했나? 소설은 안 읽는 탓에 알 수가 없네 그려.#1 보니까 같은 제목의 영화가 두 편 더 있다. 2009년작, 2013년작. 둘 다 같은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였나? 그런데 이전 두 영화에는 내가 아는 배우가 없어. 이번에 나온 에는 캐스팅이 화려하지. 에밀리 브런트, 헤일리 베넷, 루크 에반스, 레베카 퍼거슨. 사실 에밀리..
중국 상하이 한인타운 #0 상하이에도 기차역이 몇 군데 있는데, 나는 항저우에서 기차 타고 온 것인지라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에 도착했다. 기차역 바로 인근에 홍차오 국제 공항이 있다. 푸동 국제 공항보다 홍차오 국제 공항이 시내 가는 데에는 좀 더 가까운 듯. 게다가 근처에 한인타운도 있고.홍차오 기차역에서 택시 타러 가는데 한 여자가 달라붙는다. 새벽에 고속터미널 도착하면 "수원", "인천" 뭐 이러면서 영업하는 거랑 매한가지. 얼마냐고 물었더니 얼토당토 않는 가격을 부른다. 그냥 줄 서서 기다렸다. 일반 택시 잡으려고. 근데 줄이 상당히 길다. 내가 탈 차례가 거의 다 되어서 뒤쪽 보고 찍은 건데, 저기 택시 보이는 데까지가 줄이라 생각하면 될 듯.#1상하이 한인타운 가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 서울 플라자. 인근 호텔에 투..
ARQ: 넷플릭스에서 만든 SF 영화지만 스토리가 좀 엉성 #0 나의 3,63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 넷플릭스에서 만든 영화라고 해서 나름 기대치가 있었는데, 글쎄 그닥 흥미롭진 않다. 저예산 영화라면 스토리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다소 엉성한 부분들이 있어 나는 보면서 좀 의아해했었거든. 게다가 SF물이라면 상상력을 가미해서 스토리를 만들어도 앞뒤가 잘 맞물리도록 스토리를 만들어야 그래도 이해하고 볼 건데, 그렇지 않아서 좋은 평점을 주진 못하겠다.#1 타임 루프 소재내가 본 최초의 타임 루프 소재의 영화라면 이 떠오른다. 자고 일어나면 전날로 돌아가 하루가 무한 반복되는. 어렸을 때 투명인간과 더불어 이런 저런 상상 속 주요 소재였던 걸 영화로 보게 되니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난다. 만약 내가 저런 상황에 놓인다고 상상해보면 재미난 일(?)을 해볼 거..
중국 항저우 편의점에서 산 우산, 역시 중국산 #0 내가 잘 잃어버리는 것. 라이터, 우산. 이번에는 잃어버린 건 아니고, 여행 갈 때 챙겨가지를 않아서다. 원래 내 캐리어에는 외국 나갈 떄 필요한 거 기본적으로 담겨져 있거든. 그래서 나갈 때는 그냥 옷만 넣고 들고 나가면 된다. 근데 우산은 안 챙겨넣어둔 모양이다. 일본 편의점에서 산 우산 있는데. 괜츈한 거. 그게 제일 싼 거라 산 거지만 괜츈하더라고. 역시 메이드 인 재팬.#1 마찬가지로 비가 와서 편의점에 들렀다. 중국 항저우에서의 일이었을 거다. 역시 디자인부터 중국틱했고, 퀄리티도 역시 중국산. 지금까지 중국산 제품 중에서 DJI 제품 제외하고는 맘에 드는 게 없는 거 같다. 물론 외국 브랜드 제품이라도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진 게 많긴 하지만, 그걸 중국산이라고 하기는 무리가 있는 게, ..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0작년에 읽었던 책이었다. 간만에 서점에 가서 몇 권의 책을 샀는데, 그 중 하나. 개인적으로 에세이는 잘 보지 않는 편이다. 왜냐면 지식을 넓혀주는 류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이 책을 산 이유는, 나도 최근 중국과 같은 경우는 혼자서 들쑤시고 다녔는데 혼자 여행하기 전에 선경험자의 얘기를 한 번은 들어보고 싶었다. #1 저자는 37살에 최초로 혼자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나보다는 조금 빠르다. 예전에 후배와 함께 태국 갈 때, 같은 비행기에 탄 예쁜 외국인 여성을 봤었다. 나중에 태국에서 살고 있던 후배 녀석이 카오산 로드에서 우연히 보게 되어 알고 지내게 되었다는데, 19살인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전세계를 혼자서 여행하는 중이었단다. 여자 혼자서. 전세계를.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캐리어 수리 #0 중국에서 한국 돌아온 날, 집에서 캐리어 열려고 하니 안 열린다. 번호 확인해보고 몇 번을 했는데 안 열린다. 나름 비밀번호 초기화시키려고 했는데 잘 안 되고 그래서 그냥 자물쇠 파괴해버렸다.이렇게. #1 그리고 수리 맡기려고 샘소나이트 매장 찾았다. 내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데가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이더라. 2층 여성복 매장에 있어. 근데 거기서 보니까 내가 비밀번호 초기화시킨다고 락 옆구리에 있는 버튼을 볼펜으로 눌렀는데, 그게 들어가서 제대로 안 튀어나왔다고 한다. 음. 너무 세게 눌렀는 모양이다. 보통 누르면 탁하고 걸리는 느낌이 나는데 그게 안 나다 보니 계속 힘줘서 그랬던 모양. 샘소나이트 매장 직원이 그렇게 제대로 하고 난 다음에 이리 저리 만지더니 혹시 비밀번호가 OOO 에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