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958)
온라인 관계는 화장한 얼굴로 대하는 모습 어제 저녁에 친구 녀석한테 전화가 왔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거의 보지 못했다가 정식이의 결혼식 때 보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던 범진이 녀석한테서. 블로그를 봤다는 거다. 2시간 정도 보고 전화를 한다는 거다. 가끔씩 이렇게 블로그를 보고 연락이 오는 경우가 이따금씩 있다. 범진: 나는 니가 지난 날에 했던 일을 알고 있다. 다 공개해뿐데이. 나: 범진아, 내가 만나는 사람들 중에 무서운 사람들 많거든. 조용히 생매장 시켜주마. 범진: 카테고리별로 만들어서 낱낱이 까발리뿐데이. OO 사건이며, OO 사건이며 나: 그래. 나도 한 번에 생매장은 안 시킨다. 서서히 죽이주꾸마. 고등학교 친구들끼리의 대화는 항상 이런 식이다. 원래는 기본적으로 욕을 섞어가면서 하는데 글로 쓰는 거라 뺐다.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
요즈음 트위터 열풍인가보네 메일을 확인하다가 후배 녀석이 초대한 것을 보고 가입은 했는데 나는 그닥 사용하고 싶지는 않다. 이렇게 좋은 서비스가 끊임없이 생기니 따라가기도 벅차지만 그냥 나는 블로그에나 집중할란다. 짧게라도 블로그에 쓰고 싶을 뿐. 관계의 중요성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맨투맨으로 보지 않는 이상 온라인으로만 봐서는 인간관계를 맺기에 퍽이나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낀다. 마인드를 강조하고 좋은 얘기를 하지만 정작 상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을 때는 그걸 정녕 마인드라 하고 좋은 얘기라 할 수 있을까? 그건 그냥 입에 발린 소리고 자기 이익을 위한 상대의 이용 밖에 안 되는 것을... 차라리 욕을 하더라도 줏대 있는 사람이 좋다. 남자라면 치고 박고 싸워도 그 속에서 우정이 생기는 법인데 조금만 지적해도 이상한..
약이나 주사는 가급적 자제한다 가끔씩 환자로서 의사들과 대면하다 보면 의사라는 전문 직업군에서 오는 권위의식이 배어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모든 의사가 그런 게 아니라 일부 의사들의 얘기겠지만 권위의식이 아니라 하더라도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기에 어떠한 설명도 없이 진단을 하고 처방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의사들이 휘갈겨 적는 스크립트의 용어를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진단의 결과는 나에게 약이나 주사 또는 어떠한 치료로 돌아오기에 미약하지만 아는 범위 내에서 질의를 하곤 한다. 작년 여름경에 아침에 일어났는데 자리에서 일어날 수가 없었던 적이 있었다. 전날 운동하다 근육에 약간의 스트레스를 준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날 수가 없었던 거다. 하루 지나고 이틀이 지났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 증세는 더 심해져서 고개를 가눌..
현 정부의 잡 쉐어링에 대한 여러 생각들 정리를 할 필요도 있을 겸 해서 이번 포스팅을 적고 이와 관련된 얘기는 여기서 그만하려고 합니다. 원래 제가 사회 현상이나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얘기하기를 꺼리는 경향도 그렇고 말입니다. 생각이나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에서 어떤 획일적인 잣대를 들이대기는 곤란한 부분이 많고 그러면 글이 길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고 저에게는 소모적인 일이라서 그렇습니다. 대졸 초임 임금을 줄여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우선, 이렇게 함으로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서 다양한 관계에서 이해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 기업, 대졸자가 관계된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나머지는 3자라고 생각하여 정부, 기업, 대졸자만 두고 봅니다. 정부, 기업, 대졸자의 입장 정부: 일자리 ..
잡 쉐어링? 근무 시간을 줄여서 일자리를 늘린다? 제 개인 성향은 누구나 아는 이상적인 얘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현실감이 결여되기 쉽고 치우쳤다는 겁니다. 한 쪽 방향으로 쏠렸다는 거지요. 그건 정치에서도 사회에서도 곳곳에 보입니다. 현실감을 가지라는 얘기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생각하면서 지향하는 이상향을 위해 단계적으로 서서히 변화의 요인을 만들어가야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보통은 많은 사람들의 지지나 사랑을 받는 경우에 듣고 싶어하는 얘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상적인 얘기만 하는데 전 이런 얘기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또한 긍정적인 여론 몰이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결코 바람직한 여론 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요. 그 사람이 바른 생각을 가졌다 해도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과 그 사람이 내놓은 의견을 판단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외..
싸이렌24의 명의도용방지 서비스 싸이더스 FNH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면서 받은 맥스무비 영화예매권을 예매하려고 맥스무비에 가입신청을 하다가 알게 된 것입니다. 저는 싸이렌24의 명의도용방지 서비스를 유료로 이용하고 있지요. 뭐 그다지 비싸지 않아서 신청해서 어떤 서비스인지 보고 이용했는데 오늘 맥스무비 가입신청하다가 이렇게 작동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겁니다. 1. 실명확인을 하면, 제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줍니다. 고로 다른 이들이 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로 가입을 하게 되면 제가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지요. 몰랐네요. 2. 같은 곳에서 같은 실명을 사용하면 해당 사이트 가입이 안 되는군요. 가입도 안 되고 싸이렌24 사이트에 로그도 남고, 제게 문자 메시지가 오더군요. 제가 팝업창 차단 설정을 해둬서 더이상 진행이 안 되길래 팝업 차..
왜 대졸 초임 임금만 줄이나? 며칠 전 저녁 식사 시간에 뉴스를 봤지요. 원래 이런 내용 수두룩히 알고 있어도 블로그에는 가급적 적고 하지는 않는데 말입니다. 퍽이나 어이가 없어서 한 마디 해야할 듯 하네요. 대졸 초임 임금을 줄이면 일자리가 늘어날까요? 자 다음을 생각해 봅시다. 1. 대졸 초임 임금을 줄인다. 2. 줄인 임금들로 더 많은 대졸 초임들을 뽑는다. 얼핏 보면 대졸 초임 임금이 일자리 창출의 수단이 되는 듯 합니다. 그러나 핵심은 그게 아니지요.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건비를 어디에서 마련할 것이냐가 핵심이 되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염두에 두고 바라보면 대졸 초임 임금을 줄이는 것이 최우선책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이것도 하나의 수단이 될 수는 있겠지만 바람직한 수단은 아니지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
블랙잭 8mm: 어쩌다가 사게 된 담배 어느 편의점에 들어가서 "던힐 주세요"했더니 국산 담배만 판다는 거다. 어허~ 그래서 둘러보다가 담배갑이 이뻐서 산 것이 바로 블랙잭. 근데 8mm다. 8mm 하니까 영화 생각난다. 조엘 슈마허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스너프 필름을 소재로 했는데 재밌다. 추천하니 보길. 울림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이거 원래 2,500원이 아니라 더 비싸지 않았나?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안 팔려서 가격을 다운시켰나? 어쨌든 그렇게 사서 피워봤는데... 뭐 독한 거는 처음에는 모르겠던데, 다음날 아침에 피워봤더니 머리가 띵~ 담배는 이쁜데 맛은 그닥~ 역시 피우던 거 피워야돼. 담배를 끊는다고 포스팅한 게 언제였던가. 15일여 동안 담배도 끊기도 했고 한 갑으로 며칠을 견디기도 했지만 요즈음은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