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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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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블로거 모임 송년회 후기 모처럼 일산 블로거들끼리 만났다. 송년회를 하기 위함이었다. 별도의 공지를 하지 않았던 것은 워낙 친한 사이들이었고, 2007년을 보내면서 하는 송년회에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애매하다 해서 기존 멤버들(한방블르스님, 좀비님, 헤밍웨이님, 나)만 모인 것이다. 7시 30분에 모여서 내가 집에 들어간 시간이 5시 30분이었으니 엄청난 레이스를 달린 셈이다. 술을 잘 하지 못하는 나도 그 날은 퍽이나 시간이 길었기에 가랑비에 옷 젖는 줄도 모르고 마셨으니 이리 저리 생각만 해도 치사량 정도 수준의 술을 마신 듯 하다. 이번 송년회 때는 항상 가는 화정역의 코스를 떠나서 라페스타에서 만났다. 일산 블로거 모임 처음 모여서 저녁 먹었던 청석골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술을 먹다가 헤밍웨이님이 늦으신다는 말에 당구를 치..
2008년도 The Westin Chosun 캘린더 이제 2007년도가 얼마 남지 않았다. 회사에 들어오는 달력들도 많지만 그다지 맘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근데 마침 어머니께서 좋은 캘린더 하나를 구해오신 것이다. 거기다가 내가 구하고 있었던 탁상용 캘린더를... 캘린더를 담은 겉봉투도 고급스러운 블랙이다. 역시 난 블랙이 좋다. 예전부터 블랙과 그레이 계열 색상의 옷만 입은 것도 내가 좋아하는 색이 블랙인지라... 물론 30대에 접어들면서 밝은 색의 옷도 입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난 블랙이 좋다. 일반 탁상용 캘린더는 4:3 비율인데 이 캘린더는 거의 2:1 비율이다. 그래서 더 맘에 든다. 그런데... 유명한 화가의 작품이 들어가 있는데 나는 미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추상적인 이미지를 보면 뭘 나타내고자 하는지조차 도통 모르겠다는... 다만 ..
이제 리더십 매뉴얼은 모두 바꿔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향후 정국을 구상하면서 책을 보고 있단다. 공교롭게도 리더십 관련 책이다. 그것도 정치에 관련된 리더십. 역사를 바꾸는 리더십 (2006) 제임스 맥그리거 번스 지음, 조중빈 옮김/지식의날개(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원제 : Transforming Leadership: The Pursuit of Happiness (2003) 이 책의 소개란을 보면 이명박(당시 서울시장)의 추천 글귀가 눈에 띈다. 마음에 와 닿는 책이다. 지구촌의 빈곤에 대해 저자의 절실한 문제의식이 느껴진다. 가난한 사람에 대한 연민도 절절하다. 모두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비전을 보고,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는 리더십이 해결책이라는 이야기..
대선을 하루 앞두고 돌아보면서 지금까지 선거는 그냥 내가 지지하는 후보만 조용히 투표했었다. 그러나 이번 대선만큼은 재미있게 관전했다. 아무래도 블로그에서도 많은 얘기가 나와서 그렇지 않았나 싶다. 대선을 하루 앞두고 드는 생각들을 그냥 끄적거린다. 그래도 OOO 찍어야 안 되겠나? 뽑아놓고 비판하지 마라. 당신은 뽑을 때도 기준이 없으니 비판할 때도 기준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잘못한 일에는 비판도 해야 한다. 사람이 어찌 완벽하리요. 허나 당신은 비판을 해도 그게 비판이 아닌 것이다. 기준이 없지 않느냐? 그러니 권고한다. 투표 하지 마라. 그냥 그럴 거 같으면 무효표를 던져라. 만약 당신이 선택한 그 후보가 당선되면 당신의 한 표도 미약하나마 책임이 있다. 그러니 나중에 비판하지를 말던지 투표를 하지 마라. 뭐 다 똑같은 인간들..
독서클럽 문학팀 첫 토론 모임 후기 내가 만든 독서클럽 "조금 특별한 독서클럽 - 책과 세상"의 첫번째 토론 모임이었다. 토론은 팀별로 진행되는 것이라서 굳이 나갈 필요는 없었지만 초창기 이기도 하고 또 토론 활성화 차원도 있고 어떻게 진행이 되는가 지켜보기 위해 나갔다. 뭐야? 내가 젤 늦어? 모임 장소에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 출발은 적절하게 했는데 조금 헤맸다는... 헤밍웨이님에게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어봤더니 홍대 秀 노래방 앞에서 보잔다. 근데 전화 끊자 마자 바로 눈 앞의 건물에서 나오는 헤밍웨이님. 그래... 어쩐지 이 근처 어디다 싶었는데... 바로 앞이었다는... OTL 들어가면서 헤밍웨이님한테 "뭐 두어명 왔겠죠?" 하고 들어갔는데 뻘쭘했다는... 8명... 음... 괜시리 분위기 깬 것은 아닌가 싶어서 조용히 자리..
투표는 1인당 1표에 비밀이더라! 정치 얘기는 좋게만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후보의 좋은 점만 얘기하면서도 충분히 설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견해가 다른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누구가 더 낫다는 것을 얘기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내가 누구를 지지하니 누구를 선택해라고 얘기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어떠한 사실이나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대선은 정말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아주 우습게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기득권들은 국가의 대통령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누가 우리에게 유리한 지만 놓고 그것에 맞춰서 여론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많은 분들이 휩쓸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벌기 위해서 똑같은 옷을 입고 선거 유세하시는 분들 ..
2008 Maserati GranTurismo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이번 제네바 오토쇼에서 선보인 Maserati GranTurismo(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다. 디자인이 이뻐서 누가 했나 찾아보니 페라리 디자이너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것이란다. 디자인만 따지면 벤츠, BMW, 포르쉐, 애스턴 마틴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4.2리터 8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7,200rpm에서 405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2도어로 되어 있지만 티뷰론과 같이 4인승이다. 티뷰론처럼 뒷좌석 안 좁을라나?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휠은 19인치이고 옵션으로 20인치 휠 장착 가능하다. 최고시속 285 km/h까지 가능하며 제로백은 5.2초. 전면, 후면 모두 맘에 든다. 거기다가 실내도 깔끔하니 이쁘다. 근데 외국에서는 $124,000라는데 왜 우리나라는 2억 1,000만원일까?..
덧글의 채팅화를 느껴보다 내가 만든 독서클럽 첫 모임 이후로 주말 동안 잠잠했다. 후기도 별로 올라오지 않고(후기 대부분은 남성들) 이상하다 싶었는데 오늘 9시 정도 즈음부터 글이 올라오고 덧글이 달리기 시작하는데 덧글의 채팅화 수준~~~ 웃긴 것은 후기는 남성분들이 주로 적은 것이 아마 여자분들이 비블로거라서 그런 듯... 어쨌든 팀블로그에서 덧글의 채팅화를 느껴본 색다른 경험이었다. 아마 오늘 팀블로그 방문 안 했다가 내일 방문하면 쌓인 덧글에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을 듯. 재밌군... 시간이 많이 든다는 점이 있긴 하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모임을 해서 그렇지 않나 싶다. 독서클럽 전체 성비는 밸런스가 맞는데 이거 팀별 성비는 매우 쏠린다는... 경제/경영은 여성 한 분. 제일 많은 팀원수를 자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