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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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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번가: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주는 영화 (1933) 나의 2,923번째 영화. 오랜만에 본 고전 영화다. 1933년도작이니 무려 70여년 정도 전에 제작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지금 봐도 재밌다. 대단한 고전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영화들도 꽤 많은데 이 영화는 예외.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중에 251번째 본 영화. 42번가: 42nd Street 뮤지컬의 본고장이라고 일컬어지는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한 . 영화 이후에 뮤지컬로 무대를 옮겨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니 언젠가 한 번 꼭 뮤지컬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 자체가 무명의 뮤지컬 배우 지망생이 스타가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뮤지컬로 제작되기가 매우 쉬운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다. 아름다운 뮤지컬 장면: Beautifu..
카이지: 원작을 살린 영화를 만드는 건 어려운 일일까? 나의 2,929번째 영화. 『도박묵시록 카이지』를 실사화한 것인데, 『도박묵시록 카이지』을 봤을 때의 그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 뭐랄까? 영화는 왜 이렇게 지저분하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난 이 영화 주인공인 후지와라 타츠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외모나 연기 모두 말이다. 그래서 보는 내내 다소 짜증났던 영화.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원작 도박묵시록 카이지 끝까지 본 건 아니다. 영화 속에서 외나무다리 건너는 장면까지 원작으로 본 듯 한데, 처음에 만화보고서 너무 인간 심리의 이면적인 부분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는 점 때문에 빠져들었었다. 그러나 나중에는 뭐랄까? 다소 미드와 같이 질질 끈다는 느낌? 그래서 보지 않았지만... 물론 내가 사실 뭐에 관심을 가질 때는 끝장을 보려고 하기도..
엽문 2: 진정한 무도인의 삶을 보여준 영춘권의 고수 나의 2,932번째 영화. 1편을 도대체 몇 번이나 봤던가? 그만큼 엽문>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만한 영화였을 터. 그 속편이 1년 6개월 만에 나왔는데 1편보다는 다소 아쉬운 점 한 가지가 있지만 재밌고 감동이 있는 영화다. 뭐 액션 영화에서 감동이냐 하고 유치하다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서양적인 사고방식에 물들은 우리나라라서 그런 것이라고. 무술에 치중하지 않고 무도에 치중한다면 느끼는 것이 있을 터. 개인 평점 9점의 추천 영화.견자단과 엽문: Donnie Yen and Ip Man도합 27단의 무술 고수인 그가 이 영화를 위해서 들인 공은 크다. 물론 를 위해서만 그런 게 아니라 엽문이라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 들인 공이 크다는 말이다. 엽문>의 리뷰에서도 언급했..
이웃집 남자: 돈이냐 명예냐는 갈리지만 여자는 공통적 나의 2,931번째 영화. 괜찮다 해서 본 영화인데 개인적으로 남자의 입장과 여자의 입장이 많이 갈릴 듯한 영화라 이성 간에 같이 보는 건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사람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다 하더라도 무척이나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인정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이해의 폭이 많이 달라질 듯 하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렇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돈이냐? 명예냐?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배우인데 지금껏 두각을 나타낸 영화는 없었던 배우다. 주인공 상수역을 맡았는데 상수역을 통해서 남자가 추구하는 바를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남자는 돈이냐? 명예냐?를 두고 많이 갈린다. 물론 둘 다 추구하는 게 사람의 욕망이긴 하지만 어디에 더 강점을 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가끔씩 마..
무법자: 감우성 때문에 봤는데 영 안 어울리더라는 나의 2,926번째 영화. 감우성 때문에 믿고 봤는데 실패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영화관에서 봤다면(볼 생각도 없었지만) 아마 평점이 더 낮았을 듯. 우선 감우성이 맡았던 강력계 형사 역할이 감우성의 이미지와 너무 안 어울린다. 그리고 내용이 다소 지리하게 전개되고 말이다. 마지막 반전은 살짝 볼 만했지만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재미가 없다. 감우성 감우성은 감성적인 역할이 어울린다.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 말이다. 개인적으로 감우성은 에 나왔던 그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리는 듯. 내겐 그 이미지가 너무 박혀 있어서 그런지 이번 배역은 영 안 어울리더라는... 그렇다고 해서 감우성이라는 배우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좀 아니다. 좀 아쉬운 부분. 장신영 장신영. 미스 춘향 출신의 배..
바람: 학창시절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 <친구>보다 더 리얼했던 나의 2,927번째 영화. 기대하지 않고 봤는데 기대 이상의 영화였다. 뭐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야 재미없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던 것이 부산 출신이어서일까? 굳이 비교를 하자면 보다 이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좀 더 리얼하게 그려냈다는 생각이다. 적어도 내 과거시절을 돌이켜 보면 그렇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봤던 영화.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청소년 관람 불가 은 청소년 관람 불가 판정을 받은 영화다. 이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가 많다. 아마도 청소년 관람가였다면 청소년들에게 꽤나 인기가 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 판정으로 인해 제작사의 입장에서는 매출과 직결되는 문제니 이 판정에 대해서 그다지 좋은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밖에 없을 듯. 이런 저런 ..
브라더스: 전쟁과 불신의 어중간한 배합, 그닥 추천하지는 않아 나의 2,930번째 영화.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영화를 그닥 선호하지 않아서 보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곧 개봉하는 영화인데 어둠의 경로에 나돌기에 구해서 봤다. 전반적으로 그리 나쁘지는 않았는데 뭐랄까. 전쟁의 참혹함과 동생과 마누라의 불륜에 대한 의심이 잘 배합이 되지 않아 이도 저도 아닌 듯한 그런 영화가 된 듯 싶다. 두 가지를 잘 연결해서 엮어나가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차라리 둘 중 하나에 포커싱을 두는 게 더 나았을 듯 싶다. 단지 설정만 전쟁에서 돌아온 남편이지 영화를 잘 보면 동생은 형수가 되기 이전에 학창 시절부터 좋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자연스런 연결이라기 보다는 그냥 설정이 그렇다는 것. 개인 평점 6점의 평이한 영화. 토비 맥과이어: Tobey Maguire ..
2010년 5월 개봉 볼만한 영화 가정의 달 5월에는 볼만한 영화가 그리 많지는 않다. 가정의 달이라서 영화 보지 말고 바깥에 나다니라는 소리? 나름 5월은 많이 바쁠 듯 해서 주말에 아들과 놀아줬더니만 이번주에 어린이날이 있다. 또 놀아줘야한다. 귀찮은 건 아닌데 요즈음 시간이 부족한지라... 어쨌든 5월달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괜찮은 영화들 골라서 소개한다. 로빈후드(Robin Hood): 5월 13일 개봉 리들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다시 만났다. 로 호흡을 맞췄던 그들이 이번에도 고전물 로 뭉쳤는데 러셀 크로우의 로빈 후드는 어떤 모습이 될 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1991년작인 캐빈 코스트너의 과 많이 비교될 듯 한데 글쎄 로빈 훗역으로는 누가 더 낫다고 평하기는 그러하고 일단 봐야겠다는... 로빈후드 감독 리들리 스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