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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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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쌈 @ 일산 백석동: 내가 가끔씩 혼자 밥 먹을 때 이용하는 음식점 사무실을 옮기고 나서는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 게 많이 불편해졌다. 집에서 현재 사무실까지의 거리는 예전 사무실까지 거리의 두 배 정도 되니까. 처음에는 상당히 멀게 느껴지던데 이것도 익숙하니까 뭐 괜찮긴 하더라만, 보통 나는 도로에 차가 별로 없는 시간에 왔다 갔다 하니까 그런 거지 저녁 식사 때는 차가 많아서 많이 멀게 느껴지곤 해서 어지간하면 그냥 저녁은 사먹는 편이다. 한 때는 혼자 밥 먹는 걸 잘 못했었는데 요즈음은 혼자서도 잘 먹는다. 다만 혼자서 밥 먹을 때 아쉬운 점은 점심 때나 저녁 때처럼 손님 많은 시간에는 혼자 가서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게 눈치 보여서 그런 피크 타임은 피해서 가야한다는 거. 가끔씩 보면 혼자서 삼겹살 구워먹는 그런 사람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곤 하..
오페라디바스 @ 행주산성: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페라디바스. 여기 언제 한 번 가보려고 메모해둔 곳이다. 대부분 서울 근교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라고 하면 내가 사는 일산의 반대편인지라 날 잡고 가야만 하는데 반해, 여기는 일산에 인접한 지역인지라 가깝다. 나중에 돌아올 때 보니까 뭐 내 사무실에서 그리 멀지 않더만.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근데 네비게이션으로 주소 찍어서 가보니 허허벌판 나오더라고. 이런 데에 있을 리가 없는데 싶어서 오페라디바스에 전화 걸어서 찾아갔다. 역시 렉서스 네비(2013년형부터는 좋아졌지만) 구려~ 주차공간이 넓어 미사리에 온 듯한 느낌? 전화까지 해서 길을 물어 찾아온 오페라디바스. 행주산성 맛집 즐비한 길 쭉 따라가다보면 오른편에 있더라. 주차공간이 넓고, 바로 옆에 한강이 흐르고 있어 마치 미사리에 온 듯한 ..
디스트릭트 프로스트(Prost) @ 이태원: 이태원에 있는 정통 펍, 내가 먹었던 버거는 너무 아니더라 간만의 이태원. 찾아간 곳은 정통 펍 프로스트. 난 이 날 첨 알았다. 프로스트가 있는 건물이 해밀턴 호텔 별관이라는 거. 해밀턴 호텔 주차장에 주차하고 갔는데, 프로스트에서 5만원 이상 주문시 2시간 무료 주차란다. 해밀턴 호텔 별관 1층은 정통 펍 프로스트, 2층은 한 때 즐겨 찾던 글램 라운지. 1층은 정통 펍이라 2층과는 사뭇 다르긴 하지만 뭐랄까? 분위기는 이태원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로 1층이나 2층이나 비슷하다. 근데 장사가 잘 되서 그런지 대기 인원 올려놓고 대기하다 착석하는 것도 아니고 자리 나면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 거 참. 여기서 안 먹으려다가 마침 자리가 있어 착석했다. 창쪽에 조그만 자리. 세 명이서 있기에는 참 좁았던. 저녁을 안 먹어서 시킨 메뉴. 프로스트 클래식..
코스트코 푸드코트 @ 일산점: 싸긴 한데 피자, 핫도그 왜 이렇게 짜니? 코스트코 푸드코트는 멤버십 카드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최근에 알았던 사실. 이용해본 적이 있었어야지~ 코스트코 푸드코트 한 번 이용하고 난 다음에 완전 반했심. 왜? 싸고 양 많고, 완전 아메리칸 스따일~ 신선하더라고. 그래서 처음 이용해본 다음날 점심에 직원들 데리고 코스트코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었다. 근데 전날 먹었을 때는 잘 모르겠더니 이 날 점심 먹을 때는 어우~ 왜 이렇게 짜니? 나처럼 음식을 좀 짜게 먹는 사람도 짜게 느낄 정도면 장난 아니라는 소린데. 여튼 언제 가느냐에 따라 짠 정도가 좀 다른 듯. 남직원 하나는 나랑 메뉴 똑같이 시켰는데 짜서 죽는 줄 알았단다. 나는 먹다가 도저히 못 먹겠다 해서 핫도그는 남겼는데 그래도 남직원은 다 먹더만. 이 녀석은 저번에도 맛없다면서 다 먹더니...
사이코우 스시 @ 마포 성산동: 홍대 인근의 괜찮은 초밥집 괜찮은 초밥집이라고 해서 들렸다. 여기 번화가에 있는 게 아니라 아는 사람들만 찾는 곳이라는데 이제는 꽤나 알려졌단다. 인근 초밥집은 블로그 마케팅 엄청 해댄다는데 여기는 그런 것도 없는데 입소문만으로 장사 잘 된다고 얘기 들었다. 근데 문제는 나는 초밥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그래도 맛있는 집 초밥은 괜찮은 경우가 있어서 저녁에 들린 거였는데 가게 이름이 참 희한하다. 사이코우 스시. 사이코(Psycho)가 만드나? ㅋㅋ 검색해보니 사이코우(サイコウ)는 '최고'란 뜻이란다. 고로 최고의 초밥집 뭐 그렇게 해석이 되겠다. 어중간하게 중앙에 앉아서 뭐 실내 전경을 다 찍을 수가 없었네. 내가 맛집 블로거도 아니고 말이지. 몰라~ 그냥 뭐 대충 찍는겨. 별로 크진 않더라. 인테리어에 뭔가 특색이 있다고..
KTX 기다리면서 둘러본 부산역 보통은 부산에 내려갈 때 올라온 기차표를 예매하지 않는다. 왜냐면 역에 가면 보통 30분 뒤에 출발하는 KTX 열차가 항상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금요일 상행선이라서 그런지 표가 다 매진이더라고. 그래서 1시간 30분 뒤의 열차표를 끊었다. 플랫폼의 라인이 여러 개 있기 때문에 그래도 50분 정도 전에는 열차에 오를 수 있기에 40분 정도 부산역 천천히 둘러봤다. 친구 장훈이가 부산역까지 차로 바래다줬는데, 차에서 내릴 때 내 소니 A7 떨어뜨려서 음... 기스났다는.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 ㅋㅋ 처음 이용해본 승차권자동발매기 보통은 기차표 예매할 때, 어플을 이용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어플이 자꾸 튕기더라고. 나만 그런 건지... 확인해보지는 않았던 게 이따금씩 이용하는 건지라...
화로이 숯불구이 @ 경남 창원 용원동: 약초를 품은 양념돼지갈비 내가 부산에 내려가면 길어봤자 2박 3일이고 보통은 1박 2일 정도 있다가 온다. 내가 내려가면 그래도 장훈이는 내가 내려왔다고 저녁 먹을 때는 맛있는 데를 안내하곤 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어디를 갈까 궁리하더니 인터넷 검색해보고 여기 맛있다 하면서 여기 가자고 하면서 데리고 간 곳은 부산이 아닌 경상남도 창원이라는. 뭐 그렇다고 먼 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일산에서 서울 가는 거나 매한가지니까. 또한 장훈이 집에서는 가까워서 사무실에서 장훈이 집 가는 길에서 좀 더 가면 된단다. 여튼 그렇게 해서 데려간 곳이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 있는 화로이 숯불구이다. 창원은 몇 번 가본 적 있지만 이 동네는 처음이네 그랴. 여기서 시킨 메뉴는 양념돼지갈비. 찬은 이렇게 셋팅된다. 내가 주로 고기와 함께 먹..
조방왕돈가스 @ 부산 범일동: 돈가스 좋아한다면 여기 추천 이번주 목요일에 부산 출장 갔었다.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친구 회사 홈페이지 때문에 말이다. 뭐 일 때문에 내려간 거긴 하지만 친구 얼굴 보러 가는 셈 치고 내려간 거다. 1달에 한 번 정도는 보니까. 내 회사는 컨설팅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하는 회사지 홈페이지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홈페이지를 못 만드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는 단순히 홈페이지만 개발하는 게 아니라 인트라넷, 익스트라넷까지 개발해야 해서 업무 분석이 필요했었고, 이후에 마케팅도 고려해야 하다 보니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이해하고 그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업체가 필요했던 친구였던지라 나를 믿고 맡긴 거였다. 열심히 일하는 친구 장훈이. 내가 이거 찍은 건 몰랐을 거다. ㅋㅋ 내 블로그에는 하루에 몇 번씩 들어온다.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