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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林火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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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캐쥬얼 다이닝 @ 리파인 가로수길점 오후 1시에 미팅인데, 시간이 애매해서 혹시 식사 하고 오시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길래 그럼 식사하면서 미팅하자고 해서 잡은 데가 리파인 가로수길점이다. 여기를 픽한 건, 여기 메뉴는 좀 다양하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잘못해서 못 먹는 음식이 있을 경우에 곤란할 수 있으니, 이것 저것 다양한 메뉴가 있는 데를 찾다 보니 여기를 픽했다. 처음 가는 곳이라 몰랐는데, 건물 맞은 편 발렛 부스에다가 발렛 맡기면 된다. 난 몰라서 가로수길 도로변에 있는 공영주차장 이용했다. 점심 때라 그런지 한산했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하더라. 처음 왔다고 하니 메뉴 설명 한 번 해준다고 하면서 안내해주던데, 여기는 전통주가 전문이란다. 근데 점심부터 술을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나는 술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지라 패스. 그..
메모? 일정 관리? 옵시디언 추천 우연찮게 알게 된 프로그래 옵시디언. 이거 알고 난 다음에 일정 관리, 메모, 해야할 일 등은 모두 여기다가 통합해서 쓴다. 내가 지금껏 봤던 노트앱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제일 괜찮다고 본다. 딱 내가 찾던 거다. 물론 장단점이 없는 건 아닌데, 단점이 나에게는 그닥 단점으로 작용하지 않아서 나는 이걸 요즈음 주로 쓴다. 그럼 단점부터. 단점 Disadvantages 1. 마크다운 이 노트앱에 메모를 작성하는 건 메모장과 가깝다. 블로그에 쓸 때 사용하는 웹에디터와는 다르다. 다만 마크다운을 알면 상당히 편리해지는데, 문제는 그 마크다운을 익히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린다는 거다. 내가 쓰는 티스토리의 경우에도 글 쓰기 모드가 기본모드, 마크다운, HTML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나는 기본모드로 작성하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디지털 제품 구매 시 유의점 최근에 광군절이니 뭐니 해서 할인 많이 하길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물건 구매를 좀 했었다. 그러면서 느끼는 점 몇 가지. 1. 가성비는 좋다. 대신 배송 느리다. 사실 내가 알리 익스프레스를 이번에 처음 이용해본 건 아니다. 2015년에 구매해봤으니 8년 전이네. 그 이후로 구매한 적이 없다. 왜? 배송이 너무 느려. 그 때 기억으로 40일인가? 그렇게 걸렸던 거 같다. 아무리 가성비 좋으면 뭐하나? 배송 드럽게 느린데. 그래서 그 이후로 이용 안 했던 거다. 그래도 최근에는 많이 빨라지긴 했다. 마동석을 앞세워 광고를 할 정도로(참고로 중국은 마동석을 좋아하더라.) 국내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것만 봐도 뭔가 달라지긴 달라졌겠거니 해서 다시 이용해볼까 했던 건데, 가격은 저렴한 거 많아. 그래도 배송은 ..
퀄리티와 가격 그리고 처리 속도 1. 높은 퀄리티 + 빠른 처리 속도 누구나 바라는 거겠지만, 그럴려면 가격이 비싸다. 가격이 중요한 게 아니라면 선택. 2. 높은 퀄리티 + 저렴한 가격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하면 선택. 3. 높은 퀄리티 + 빠른 처리 속도 + 저렴한 가격 이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기대하질 마라. 이렇게 얘기해도 필드에서 100%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높다/낮다, 빠르다/느리다, 비싸다/저렴하다라는 게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 어떤 이에게는 이 정도 퀄리티면 만족한다 해도 다른 이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게다가 패션과 같은 경우는 실제 원가 대비 유통 마진을 고려해서 가격이 책정되거나, 재고 부담을 고려해서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뭔가 프로세스를 바꾸면 이런 법칙이..
개인사업자 상호 변경 최근에 개인사업자 상호를 변경했다. 법인을 설립하려고 하다가 일단 현재 개인사업자인 유어오운핏의 상호명을 바꾸고 업종을 추가하는 것으로 하고, 나중에 법인을 만드는 걸로. 왜 바꾸나? 그래야할 때가 있다. 유어오운핏은 뭐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라면 이게 패션 관련된 업종이라는 걸 선뜻 알기는 힘들지만, 내가 알다 보니 자꾸 거슬리고, 발음하기도 쉽지 않고. 유어온핏, 이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고, 전혀 다르게 부르는 사람도 있고. ㅎ 게다가 이제 개인사업자 주업종이 옷 만들어서 파는 게 아니라 서비스업이다 보니까 상호명도 좀 달라야할 거 같고. 그러니까 상호에서 오는 회사의 정체성(아이덴티티) 문제 때문에 그렇다. 개인 vs 법인 개인 회사와 법인은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과 법인 중 나에게 유리한 걸 택할 ..
양평 한옥 카페 @ 가소담 여긴 내가 CMO로 재직할 때 워크샵 갔다 돌아오는 길에 들린 양평의 한옥 카페 가소담이다.(요즈음 사진 정리하고 있는 중) 아무래도 땅값 때문에 서울 지역에서는 이렇게 만들기가 쉽지 않으니, 또 이런 데가 경쟁력이 있는 거 아니겠어? 좀 멀어서 그렇지. 그래도 양평에 워크샵 갔다가 오는 길이라 들렀는데, 널찍하고 마당에도 테이블 많고 좋더라. 그래서 이렇게 장난샷도 찍고 말이지. 한옥카페라 실내도 한옥스럽게 꾸며져 있었는데, 메뉴도 한옥 카페다운(?) 메뉴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아메리카노 시키는. 어느 기사에서 봤는데, 한국인들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사랑이 유별나다고. 게다가 인원수에 맞춰서 팥빙수도 시켰다. 근데 가족이 아니라 직장 동료들이랑 팥빙수 먹기가 참 그렇긴 하더라. 숟가락을 잘 빨아도 좀 그래..
나의 주제곡이 이젠 바뀔 듯. 돌덩이 by 하현우 사실 돌덩이라는 곡을 알게된 건 유투브 알고리듬 덕분에 보게 된 위 영상 때문이다. 역시나 서문탁의 파워풀한 음색은 가슴 후련하게 만들고, 가사도 뭔가 끓어오르게 만드는 지라 한 번 듣고 그냥 빠져든 곡. 막귀인 나기에 이런 곡을 만난다는 게 그리 쉽지 않거든. 몇 번 듣거나 자주 들리거나 해야 익숙해져서 좋게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이게 하현우가 부른 건데, 확실히 나는 같은 고음이라고 하더라도 락커들 발성의 고음이 속이 시원해서 서문탁이 부른 '돌덩이'가 더 맘에 든다. 이게 '이태원 클라쓰' OST 였군. 나는 드라마를 잘 안 보다 보니(예전에 한국 드라마는 아예 볼 생각도 안 했다. 요즈음 들어서는 한국 드라마 볼 만하긴 해도) 안 봤었는데, 이거 봤었다면 좀 더 오래 전에 '돌덩이'란 노래..
실내에서 불멍 가능한 카페 @ 9블락 가평 가평에 놀러왔다가 9블록이 있길래 9블록에 들렀는데, 9블록 가평점은 특징이 있더라. 일단 실내 공간 엄청 넓고, 일부 공간을 할당해서 전시도 하고 있고, 실내에서 불멍이 가능하다는 것. 이렇게 말이다. 실내라고 하더라도 장작불 위에 환풍구가 있어서 문제 없게 해뒀더라. 한 가지 단점이라면 주변에 테이블이 있는 게 아니라 벽돌 위에 찻잔을 올려둬야 하는데 편하게 앉아 있다가 커피 마시려고 하면 살짝 일어나야 한다는 점. 전시된 작품들도 있던데, 내가 볼 때는 전시를 메인으로 하는 게 아니다 보니 작품은 자주 안 바뀔 듯 싶고, 그림 전시가 주가 아니라 뭐 여러 잡동사니들이 많아서 그래도 눈요깃거리는 된다. 음료를 시키니 꼬마 약과를 준다. 불멍 주변 벽돌 위에는 잡지들도 있어서 앉아서 잡지 보기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