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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林火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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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서점에 가서 느껴보자! 오늘 광화문의 교보문고에서 3시간 30여분 동안 모든 분야의 코너를 돌았다. 평일 오후 시간이었지만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었다. 교보문고에서 마련된 소파에 앉아서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 아이와 함께 와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 동네 친구들과 같이 와서 책을 고르는 아주머니들, 수험서를 사기 위해서 교복을 입고 온 고등학생들, 출판사에서 나온 듯 책을 보면서 이것 저것 옆사람에게 얘기를 하는 사람들... 그런 모습들 속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내 과거를 가만히 돌아보면,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대형 서점에서 책을 산 경우는 거의 없었던 듯 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도 많이 빌렸고 산다 하더라도 인터넷 서점에서 사고... 편의성 때문에 그랬던 것이..
[금강산 여행] 10. 얘네들은 인간이 아니더라~ 환상적인 교예공연 금강산 관광 중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이 바로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하는 교예공연이었다. 단순히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좋아하는 서커스류라고 생각했던 내 예상을 여지없이 깨버리고 환상적인 공연으로 나의 입에서 탄성이 나오게끔 만들었던 공연이었다. 안 보고는 그 맛을 모를 것이요. 보고 나서는 놀라움에 탄성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공연이다. 같이 보러간 많은 동료들도 이 공연만큼은 누구나 이구동성으로 이런 얘기를 했다. "죽이네~" 공연장소 : 금강산 문화회관 온정각 서관쪽에 있는 문화회관이다. 돔 형식으로 되어 있는 회관으로 겉보기는 매우 그럴싸하나 내부는 그리 좋다라고는 말하기 힘들다. 그렇다고 좋지 않다는 것 또한 아니다. 그냥 그저 그렇다는... 장소는 그렇지만 공연 내용은 지금까지 본 어떤 공연보다도..
OMEGA SPEEDMASTER 50주년 기념 LIMITED EDITION 이미지 출처 : OMEGA 홈페이지 2007 Basel Fair 에서 선보인 스와치 그룹의 OMEGA 브랜드 SPEEDMASTER 50주년 기념 한정판이다. 여러 한정판들 중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SPEEDMASTER 계열의 한정판. 여기서 SPPEDMASTER 에 대한 상식 한 가지. OMEGA SPEEDMASTER 는 달에 착륙한 최초의 시계라고 하는 이유는 인류가 달을 정복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달에서도 작동 가능한 시계를 고르기 위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서 선정된 유일한 시계가 바로 OMEGA SPEEDMASTER 라는 것. 전세계적으로 이 LIMITED EDITION은 5,957개만 판매된다는데 왜 5,957개일까? 의문... 인류가 달을 정복한 것이 1957년이라면 57은 이해..
오래전에 가입한 교보문고 멤버십 카드를 찾았다 오랜만에 서점에서 오감으로 책을 느껴보고 나서 집에 돌아와 지금까지 모아둔 회원 카드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이내 찾은 세 개의 회원 카드.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아직도 이것들을 사용하는 지는 모르겠다. 교보문고 1998년 8월 만들었으니 만든지 9년 2개월이 지났고, 영풍문고 2001년 3월 만들었으니 만든지 6년 7개월이 지났고, 반디앤루니스는 날짜는 적혀 있지 않지만 아마 내가 강동구 또는 성남에 살 때 가장 가까운 대형서점이 코엑스몰이라서 만든 듯 하다. 적어도 3년 이상은 됐다라는 얘기~ 교보문고 카드를 보자 하나씩 기억나기 시작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카드를 만들었고 인터넷 회원 아이디가 필요해서 그 때 적어냈던 것이 carlito(영화 의 주인공). 어느 웹사이트에서 쓰는 ..
광화문 교보문고 갑니다. 나름 둘러보고 찾아볼 게 있어서 교보문고 갑니다. 이것도 일이라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물론 뭔가를 조사하기 위해서 들리는 것이지만 책을 접한다는 것 서점에 간다는 것이 일이라는 사실이 행복합니다. 아무래도 저는 이게 체질상 맞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요즈음에는 든다는... 디카를 들고 이리 저리 책을 보고 찍기도 하고 또 필요하면 구매도 해서 돌아올 생각입니다. 광화문에서 바로 퇴근을 할 듯... 오늘 오후 시간은 책과의 대화를 하는 시간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파주북시티 책잔치 2007 3일동안 이번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파주출판단지에서 "파주북시티 책잔치 2007"이 열린다. 올해 여름 즈음에 했던 행사도 있었던 듯 한데 그거랑 이거랑 같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은 기간에 "국제출판포럼 2007"도 이거 어떻게 참석하는 건지. T.T 오늘부터 도로 봉쇄 준비부터 시작해서 행사 준비중인 모습이다. 사진을 찍다보니 회사 주차장에 있는 나무에도 빨간 단풍이 내려앉았다. 색깔이 참 이뻐서 한 컷~ 빨리 사진을 공부해야지 이거 원~ 내가 들고 있으면 DSLR도 아마 똑딱이가 될 듯. T.T
삶의 마지막 순간에...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의 에피소드 3에 나오는 내용이다. 교도소장 : 왜 아무 이름도 적지 않았지? 링컨 버로우즈(스코필드 형) : 내가 죽는걸 왜 남들이 보길 바래야하죠? 교도소장 : 난 이런 걸 몇 번이나 봐왔어. 어떤 사람들은 혼자 가고 싶어하고 어떤 사람들은 장엄한 연설을 하고 싶어하지. 하지만 대부분은 가족들이 함께 하길 원했지. 영영 이세상을 떠나기 전에 말야. 링컨 버로우즈 : 난 혼자 하겠소. 교도소장 : 이보게, 내 생각이지만 그런 결정을 한 재소자들은 마지막 순간에 매우 후회를 하곤 했지. 그리고 초대할 사람 리스트를 적을 쪽지를 그대로 두고 나간다. 그리고 성직자와의 대화. 성직자 : 뭐하나 물어봐도 되나? 왜 마지막을 가족이나 사랑했던 사람과 함께 보내기를 거절한 거지? 링컨 버로..
우연히 얻게된 가나 지폐는 얼마? 외국 지폐야 여행가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아프리카 국가의 지폐를 보기는 처음이다. 가로는 우리나라 돈 5000원과 10000원 지폐 중간 정도고 세로는 우리나라 돈보다는 약간 긴 편이다. 지폐에 적힌 글자가 "Ten Cedis"이니 Cedis가 단위인가 보다. 그래서 이게 우리나라 돈으로 얼마 정도 가치인가 찾아봤더니... 1 Cedis = 0.13원. 결국 이 지폐는 우리나라 돈으로 1.3원이라는 소리다. 이리 저리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이런 얘기가 있다. 펜팔 상대자로 가나에 사는 사람이 있었는데, 서로 지폐를 교환했다고 한다. 기념으로 말이다. 한국애는 3,000원을 보냈는데 돌아오는 회신이 "친구야 고맙다. 덕분에 집 샀다." 가나의 지폐 가치가 이렇다면 가나 가면 뭐 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