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2 리조트의 객실 카테고리는 총 네 개로 나뉜다. 디럭스 가든 빌라(Delux Garden Villa), 디럭스 풀빌라(Deluxe Pool Villa), 패밀리 풀빌라 스위트(Family Pool Villa Suite), 로얄 빌라(Royal Villa). 이 중에서 객실 내에 프라이빗 풀이 없는 건 디럭스 가든 빌라 밖에 없다. 나머지는 모두 프라이빗 풀이 있다는. 패밀리 풀빌라 스위트와 로얄 빌라의 경우에는 베드룸이 두 개로 가족 여행객들에게 적합하고, 디럭스 가든 빌라와 디럭스 풀빌라는 연인이나 허니무너들에게 적합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취향에 적합한 건 당연히 객실 내에 프라이빗 풀이 있는 디럭스 풀빌라 되겠다. 그래서 디럭스 풀빌라만 둘러보고 왔다는.
입구
Entrance
중앙에 난 길 양 옆으로 객실들이 있다. 이런 느낌의 리조트 하나 있다. 푸켓의 사라 리조트.
이런 식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을 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닥. 뭐랄까? 아파트 같은 느낌? 그래도 이런 식의 구조로 되어 있는 리조트의 장점은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장되는 객실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점.
내가 본 디럭스 풀빌라 객실 입구. 15호 객실 되겠다. 전체 면적은 162㎡(49평).
프라이빗 풀
Private Pool
구조나 느낌이 푸켓의 사라 리조트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물론 5성급인 사라 푸켓 리조트와 4성급인 X2 리조트와는 비교가 안 된다. 객실 배치가 사라 푸켓 리조트와 비슷하고, 입구에서부터 펼쳐진 풀이나 그런 배치가 비슷하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던 듯.
입구 옆에는 침대형 소파가 있었다.
풀은 22㎡(6.7평 정도)로 그리 큰 편은 아니었고, 풀 깊이는 1.3m. 보통 풀빌라의 풀이 대부분 1.3m 깊이다. 뭐 그래도 이 정도면 물놀이 할 만하지 않나?
테라스
Terrace
풀 옆에는 테라스가 있었는데 2인용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었다.
침실
Bedroom
테라스 바로 앞에 있는 건 침실. 심플하다. 근데 좀 좁게 느껴진다. 전체 면적에서 풀과 테라스 등에 할당된 외부 공간 면적이 넓어서다. 이런 식의 구조는 항상 그렇더라고. 사라 푸켓 리조트도 그랬었거든.
침실과 연결된 통로 쪽으로 욕실이 보인다.
침대 뒤쪽으로 책상 테이블이 있었고,
침실과 욕실 사이 벽면 아래쪽에 냉장고와 이것 저것들이 비치되어 있다.
TV는 침실에서 테라스 나가는 유리문 쪽에 있었다.
욕실
Bathroom
이건 침실과 욕실 사이에서 바라본 욕실 전경.
욕조는 좋은 재질을 사용했다. 반신욕할 때 유용한 나무판도 있더라는. 욕조 옆은 전면 유리라 욕조에서 풀을 바라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런 구조가 가능한 게 객실이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장하는 구조라서 가능하다는 거. 이런 건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건 세면대 옆에 비치된 1회용품과 물, 수건, 휴지. 대리석 위에 올려놓아 고급스럽다.
이건 세면대. 세면대도 길죽한 모양이고, 세면대 위의 거울도 길죽하다. X2 리조트에는 이렇게 길죽한 모양을 많이 볼 수 있다는.
세면대 끝엔 화장실이 있었고 별도 부스로 마련되어 있는 식은 아닌 오픈형이었다.
화장실에서 바라본 세면대.
세면대 맞은편 벽에 있는 붙박이장.
욕실에서도 문이 있어 풀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였다. 욕실에서 나가면 풀 계단이 나온다는.
* * *
디럭스 풀빌라 하나만 봤지만 객실은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고급스럽거나 좋다는 느낌은 그리 들지는 않지만 무난하고 갖출 건 다 갖추었다는.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객실 구조이고, X2 리조트가 그리 큰 리조트가 아닌데다가 위치 또한 번화가와 좀 떨어져 있다보니 조용히 단둘이 오붓하게 지내고 싶다면 고려해볼 만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러나 내가 코사무이에서 있어본 바, 번화가 가까이 있는 리조트라고 하더라도 객실에서는 시끄럽지 않다. 조용해~ 다만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구조가 아니라면 풀에서 놀고 있을 때 이런 저런 소리가 들리곤 하지. 무슨 소리? 상상에 맡긴다. ^^;
이것으로 코사무이 풀빌라 네번째 보고서인 X2 리조트 소개는 끝이다. 앞으로도 코사무이 풀빌라 보고서는 4성급 리조트가 좀 많이 나온다. 그러나 다섯번째 보고서는 5성급으로 소개하겠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브랜드이고, LG 구본무 회장님이 좋아라하는 리조트. 바로 포시즌 리조트 되겠다.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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