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확실히 다른 면이 있었던 건 맞다. 나의 경우,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의 첫인상은 그닥 좋지 못했으나(이는 어찌보면 다들 좋다는 데에 대한 거부 반응이었던 부분도 다분히 있었던 게 사실이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6성급 리조트라 다르긴 하구나 하는 면을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 두번째인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에 대한 소개를 할 때도 다른 데와 마찬가지로 가감없이 있는 그대로, 느낀 바대로 소개하겠다.
우선 객실 소개를 하기에 앞서서 부대 시설을 소개할텐데, 두 편으로 나뉜다. 생각보다 사진이 많더라고. 그래서 7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제외한 나머지 부대 시설만 모아서 하나로 정리했다. 이 중에서 가장 사진을 많이 찍은 데는 스파다. 여기서 보여주는 부대 시설이 세인트 레지스의 부대 시설 전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 많은 부대 시설을 둘러봤던 리조트였던 거 같다. 자~ 그럼 이제 모리셔스 최초의 6성급 리조트인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를 위치부터 안내하고 하나씩살펴보도록 하자.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위치
① 모리셔스 공항: 여행자가 모리셔스에 도착하게 되는 곳으로 모리셔스 여행의 출발점
② 포트루이스: 모리셔스의 수도로 시내 투어 상품이 있어서 여기서 얼마나 먼 지가 기준
③ 거리와 자가용으로 이동시 걸리는 시간은 구글 맵스를 기준으로
① 모리셔스 공항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는 모리셔스의 남서쪽 끝에 있다. 남동쪽에 있는 모리셔스 공항에서는 60km 정도 떨어져 있고, 차로는 57분 정도 걸린다. 위치가 남서쪽 끝에 있기에 샤마렐을 포함한 남부 투어를 하게 된다면 리조트에서 그리 멀지 않아서 이동 시간이 짧다.
②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 포트루이스
반면 북부 투어는 그만큼 손해다.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만 해도 50km 떨어져 있고, 50분 정도 걸리니 말이다.
입구(Entrance)
입구에 들어와서 찍은 사진이지만 바깥에서 입구를 보면 어떤 느낌이냐면 마치 영국의 성에 들어가는 입구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세인즈 레지스 로고 보면 또 그런 느낌도 나잖아?
여기가 로비가는 길인데, 사실 실망했다. 왜냐면 색감이 영~ 색상이 파스텔 계열인데, 자칫 잘못 쓰면 없어보이는 색상이거든. 왜 우리나라 빌라들 중에 보면 90년대에 지은 빌라들 내부에 이런 색상으로 문턱이랑 방문 색칠한 거 있지 않나?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보다는 오래됐다는 느낌 그렇다고 해서 오래됐지만 고풍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촌스럽다는 느낌이 강했었던.
메인 풀(Main Pool)
'1904 바'로 가는 도중에 본 메인 풀. 메인 풀만 봐서는 사실 어느 리조트가 좋다 안 좋다 알 수가 없다. 얼마나 좋은 뷰를 갖고 있느냐? 풀의 크기가 얼마나 크냐? 뭐 그런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다.
메인 풀 옆에 있는 '1904 바'에서 줬던 걸로 기억하는 웰컴드링크.
잔 메이커는 Luigi Bormioli.
해변(Beach)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의 해변은 르몽비치인데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의 프라이빗 비치는 무려 1km나 이른단다.
온실(Conservatory)
여기는 라이브러리 들어가기 바로 전에 있는 온실. 여기를 뭐라고 부를지 몰라서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홈페이지 들어가서 뒤적거려봤더니 온실(Conservatory)라고 적혀 있더라고. 온실이라고 해서 화초 키우는 그런 온실은 아니다. 아마도 라이브러리 이용하다가 나와서 태양광을 받으면서 쉴 수 있는 곳인 듯.
라이브러리(Library)
온실을 지나 라이브러리. 라이브러리는 고급스러웠다. 내가 가봤던 여러 리조트 라이브러리들 중에서 가장 고급스러웠던 듯.
드로잉 룸(The Drawing Room)
여기는 뭐하는 데냐? 그림 그리는 방이라는 뜻인데, 이러 저러한 놀이를 위한 공간이다.
이런 테이블 축구 게임도 있고,
당구대, 탁구대도 있다. 플레이 스테이션도 있었던가? 긴가 민가 하네. 드로잉 룸이라고 명명된 만큼 그림 그리는 공간도 있었다. 물론 다른 리조트에서 탁구대나 당구대를 본 적 있다. 그러나 이렇게 룸을 만들어서 한 공간에서 이러 저러한 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해놓은 경우는 처음 본 듯. 뭐 이런 거 하나 더 있다고 해서 고급스럽고 력서리하다 그런 건 아니지만 처음 본 적 처음 본 거니까.
프라이빗 시네마(Private Cinema)
그리고 영화관 있다. 돈을 내고 봐야하는데 얼마라더라? 인당 15달러? 뭐 엄청 비싸고 그런 건 아닌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영화관처럼 최신 영화가 정해진 시간에 나오는 그런 건 아니고 오더를 넣으면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건데, 그럼 어떤 영화 보여주는 거지? 다운로드 받은 파일 가져가면 PC나 그런 거 연결해서 보여주나? 여튼 영화관 있는 리조트는 처음 봤다.
병원(Clinic)
지나가다 보니까 병원 있더라. 이 날 팸투어 같이 간 여행사 사람들 중에 한 여성분 다리 다쳐서 병원 간다고 갔는데 여기 이용 안 하고 시내에 있는 병원 가더라고. 여기서는 그냥 간단한 진료만 보는 모양이더라고.
이리디움 스파(Iridium Spa)
마지막으로 둘러본 부대 시설은 스파다. 이리듐은 금속 원소인데 스파 이름에 지은 이유가??? 안 물어봤심. 원래 마지막 타임 정도 되면 피곤해서 그런 거 물어볼 머리가 안 돌아간다.
여기는 리셉션 데스크.
여기는 대기실.
모리셔스에 있는 리조트에 가면 이런 거 많이 볼 수 있다. 헤어랑 네일 살롱. 이건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란 얘기.
여기는 헤어 손질해주는 곳. 가격이 얼마인지 또 얼마나 많은 이용객들이 이용하는지 상당히 궁금했던. 헤어 디자이너의 경우, 여기에 있으면 아무리 자신의 경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컷 케이스가 별로 없을 건데 실력있는 헤어 디자이너가 여기 오겠나 싶은 생각도 들고 그랬다.
여기는 네일 아트하는 곳. 네일 아트의 경우도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바식으로 되어 있는데 호텔인지라 편안한 의자에 두 다리 쭉 뻗고 팔걸이에 장착된 쟁반같이 생긴 데에 손 올려서 받는 듯. 가격이 얼마일 지는 모르겠지만 비싸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확실히 서비스가 틀리니. 근데 여기 이용하는 사람 많을라나? 궁금.
스파 시설 벽. 고급스러운 마감재에 조명과 어우러져 있어보였다는.
여긴 커플용 룸 내부.
이건 룸 내에 있는 세면대.
룸 내에 있는 샤워 시설.
이리듐 스파에는 커플룸을 포함하여 총 12개의 룸이 마련되어 있다.
* * *
다음은 레스토랑과 바만 모아서 부대시설 소개할 차례다. 레스토랑과 바 이외의 부대 시설은 생각보다 그리 설명할 게 많지 않네. 소제목과 사진 위주로만 봐도 될 듯. 레스토랑과 바 이외의 부대 시설을 둘러보다 보면 좀 다른 면이 분명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꼭 다른 데는 없는 부대 시설이 있다고 해서 확실히 다르네 뭐 그런 건 아니다. 분명한 건 다른 데서는 볼 수 없었던 부대 시설도 있었다는 거와 각 부대 시설들이 다 고급스럽게 되어 있더라는 거. 근데 왜 건물 외벽 색깔은 촌티나는 색깔로 한 거야? 이해를 할 수가 없네.
[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 II ]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① 세인트 레지스는 스타우드 계열의 플래그십 브랜드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② 레스토랑(or 다이닝 룸)을 제외한 부대시설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③ 6개의 레스토랑 및 1개의 바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④ 비치프론트 세인트 레지스 그랜드 스위트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⑤ 매너 하우스 오션 뷰 스위트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⑥ 디럭스룸 오션 뷰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⑦ 디럭스룸 오션 뷰에서 휴식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⑧ 플로팅 마켓에서 저녁 식사
- 세인트 레지스 모리셔스 리조트 ⑨ 르 마누아 다이닝 룸에서 아침 식사
제작지원: 허니문 전문 여행사 (주)여행가자고 (http://tourgajago.com)
+ 모리셔스 여행에 대한 더 읽을 거리 → 콘셉트 있는 여행, 모리셔스편
+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만 보기 → 모리셔스 리조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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