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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영화가 너어~무 싫어요 <8과 1/2> (1963) 8과 1/2 포토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개봉일 1963,이탈리아 별점 2007년 7월 14일 본 나의 2,647편째 영화. 의 39번째 영화이자 의 232번째 영화다. 정말 정말 힘들게 보았다. 올해(2007년) 들어서 본 영화 중에서 2점짜리를 기록한 두번째 영화다. 첫번째 영화는 였다. 이 영화를 수준의 점수를 준다는 데에 아마도 많은 평론가들은 이렇게 얘기할 것이다. "영화의 映자도 모르는 넘" 그렇게 불러도 좋다. 나는 내가 보는 영화 기준이 있다. 그것은 다음 글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난 평론가가 아니다. 평론으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접경험이고 감흥이다. 카타르시스와 같은 전율을 느끼거나 삶에 피폐해진 내 양식을 돌리기 위함이고 취미로 즐거움을 얻..
일본침몰의 짝퉁~ 왜 봤을까? <세계침몰> 2007년 5월 27일 본 나의 2,626편째 영화. 네이버 영화에서 검색을 해도 안 나오는 영화다. 비디오로만 출시된 듯. 비디오로 영화를 고를 때는 주의해야할 점이 몇 가지가 있다. 어느 배우가 뜨고 나면 그 배우가 무명시절이었을 때 나오던 영화들 껍데기만 바꿔서 제목을 교묘히 바꾼다. 누구 누구의 뭐뭐뭐. 이런 식으로... 이 영화는 주연급 배우들이 유명한 영화는 아니지만 이 나오고 난 다음에 아마도 출시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근데 내가 왜 봤을까? 영화 다운받으러 하나포스 들어갔다가 무료 상영관에 있길래 그냥 봤는데, 음... 아무리 무료라고 해도 시간 허비만 한 듯 하다. 이왕 본 거 끝까지 봐야지 해서 보긴 했는데... 이것도 내 개인적으로는 벽이라 생각하는 부분이라... 이것 또한 재앙 영화..
역시 공병호다운... <10년 후, 한국> 10년 후, 한국 공병호 지음/해냄(네오북)2005년 7월 12일 읽은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공병호의 글을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다. 공병호의 책을 읽으면 쉽고 빨리 읽을 수 있다(활자 크기도 크고 페이지도 적고 내용도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내용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고 싶지는 않다. 이 책이 어찌 한국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는 나도 알 수가 없다. 그만큼 공병호라는 브랜드를 키운 공병호의 능력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는... 그러한 능력은 인정하는 바이다. 또한 많은 양의 책을 읽었다는 것 또한 인정하는 바이다. 그러나 글에서는 그만의 얘기, 그만의 색깔을 볼 수가 없다. 마치 영화 에서 마지막 장면이 생각난다. 너무나 많은 영화를 보고 자신이 영화를 만들었는데 결국에는 그것이 이 영화 저 ..
유치하기 짝이 없는 <고스트 라이더> 고스트 라이더 포토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5월 1일 본 2,623번째 영화다. 나의 요즈음 들어서 영화 선택이 영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간만에 보는 영화라서 어지간하면 재미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텐데 영 아니라는 생각 밖에는...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이 가장 유사한 영화가 이라는 영화였던 듯 싶다. 이 영화를 선택할 때는 영화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채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온다는 그 사실만으로 선택했던 것인데 니콜라스 케이지도 이런 영화를 찍긴 하는구나는 생각 밖에 안 든다. 볼거리도 별로 없다. 뭐 그거야 워낙 요즈음 특수효과들이 사람 눈을 높게 만들어서 그렇다 쳐도 내용도 유치하다. 애들 영화같다. 예전에야 우뢰매에 와~ 했던 애들 말고 지금을 사는 애..
이론의 렌즈로 미래를 봐? 어이없었던 <미래 기업의 조건> 미래 기업의 조건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스콧 엔서 지음, 이진원 옮김/비즈니스북스 2005년 9월 22일 읽은 책이다. 이론의 필요성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경영 기법과 이론 그리고 그를 위한 연구가 헛되지 않다는 것 또한 잘 아는 바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이고 그것이 최선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저자는 이론에만 치우친 이론 맹신자처럼 비춰진다. "현재에 대해 정확한 감을 잡고 미래를 꿰뚫어 보는 최상의 방법은 이론의 렌즈를 통하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의 핵심적인 생각인데 솔직히 동의하기 힘든 부분이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전략 컨설팅이니 내 일로 예를 들자면 그럼 무수히 많은 이론과 기법을 통해서 전략을 세우면 그것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전략이 될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
내 머리로는 이해가 힘든 <상실의 시대> 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유유정 옮김/문학사상사 2004년 8월 17일 읽은 책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하도 들어서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는 자서전적인 소설을 읽어봤다. 그리고 그 느낌은 사실 별로다. 개인적으로 서정적인 수필이나 서정적인 소설은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다. 그런 느낌은 영화로서 느껴도 충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 성향의 문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대단한 인물이건 이 소설이 얼마나 작품성이 있건 나에게는 전혀 무의미한 소설이었다. 왜 이 소설을 읽어야만 하는가 하는 데에 나는 사실 나 스스로 질문을 던져야했던 소설이다. 'TV 책을 말하다'에서 토론자들이 얘기하는 와중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태어난 시대적 상황과 동시대의 작가들에 대해서 얘기한 것을 본 적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