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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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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카렐식 코미디 그러나 짐 캐리보다는 다소 약한 <에반 올마이티> 에반 올마이티 포토 감독 톰 새디악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7월 17일 본 나의 2,650번째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의 후편으로 제작된 영화다. 주인공은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짐 캐리의 경쟁 상대였던 뉴스 앵커. 사실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가장 웃겼던 장면이 내게는 앵커의 말이었는데... 그 역을 맡았던 스티브 카렐이 이번 영화의 주인공이 되었다. 코미디 영화치고는 홍수라는 장면을 위해서 CG 작업이 많이 들어간 편. 영화의 소재는 기발하고 내용 또한 재미있으나 브루스 올마이티와 자꾸 비교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짐 캐리만이 할 수 있는 짐 캐리 특유의 코미디가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일반 코미디물이었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1시간 30분이 채 안 되는 러닝 타임에 가볍게 즐기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은 항상 이런 듯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 포토 감독 조 라이트 개봉일 2005,영국 별점 2007년 7월 17일 본 나의 2,649번째 영화. 제인 오스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며 원작에 충실했다고 하는데, 나야 소설이라고는 역사 소설 이외에는 잘 보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면 어떨까? 영화를 보고 소설을 보면 어떨까? 매우 궁금하긴 한데 만화책이 영화로 된 경우(타짜)는 배역 선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 듯(연출이 중요하다는 말씀 ^^) 어쨌든 소설은 모르겠고(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없다.) 영화만 놓고 봤을 때는 결혼이라는 것이 신분 상승의 수단이 되고 신분에 따라 같은 신분의 사람들과 결혼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예나 지금이나 다른 것이 전혀 없는 듯 하다. 한가지 차이가 ..
참신한 소재였으나 한정적인 소재였던 <1408> 1408 포토 감독 미카엘 하프스트롬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7월 15일에 본 나의 2,648편째 영화. 개인적으로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재미도 없고 무섭지도 않아서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의 소재는 호텔방이다. 마치 자신에 대해서 쓴 양 영화의 주인공은 공포 소설가다. 그리고 항상 귀신이 나온다는 호텔방을 찾아다니며 소재를 찾는다. 그러던 중 한 호텔의 1408호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는 영화다. 개연성 면에 있어서 또 주인공이 귀신을 믿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참신한 전개를 이끌어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지극히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던. 확실히 공포 영화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제작비가 싼 듯 싶다. ^^ T..
난 이런 영화가 너어~무 싫어요 <8과 1/2> (1963) 8과 1/2 포토 감독 페데리코 펠리니 개봉일 1963,이탈리아 별점 2007년 7월 14일 본 나의 2,647편째 영화. 의 39번째 영화이자 의 232번째 영화다. 정말 정말 힘들게 보았다. 올해(2007년) 들어서 본 영화 중에서 2점짜리를 기록한 두번째 영화다. 첫번째 영화는 였다. 이 영화를 수준의 점수를 준다는 데에 아마도 많은 평론가들은 이렇게 얘기할 것이다. "영화의 映자도 모르는 넘" 그렇게 불러도 좋다. 나는 내가 보는 영화 기준이 있다. 그것은 다음 글을 꼭! 확인하기 바란다. 난 평론가가 아니다. 평론으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다.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간접경험이고 감흥이다. 카타르시스와 같은 전율을 느끼거나 삶에 피폐해진 내 양식을 돌리기 위함이고 취미로 즐거움을 얻..
리플레이스먼트 + 언디스퓨티드 + 아담 샌들러식 코믹 = <롱기스트 야드> 롱기스트 야드 포토 감독 피터 시걸 개봉일 2005,미국 별점 2007년 7월 14일 본 나의 2,646편째 영화. 제목과 같이 키아누 리브스, 진 핵크만 주연의 와 웨슬리 스나입스 주연의 를 합하고 거기에 아담 샌들러식 코믹을 곁들이면 라는 영화가 된다. 는 럭비를 소재로 했고, 초보자들로 구성된 팀이라는 면에서 이 영화가 거의 비슷하다. 거기다가 Winning Story 도 거의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다. 는 감옥을 배경으로 한 점과 대결이라는 점 그리고 그 속에 스포츠 정신이 있다는 점이 맥락이 비슷하다. 지금까지의 내가 준 평점은 8점, 8점인데 이 영화는 7점이다. 그것은 개인적으로 코믹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코믹물이면서 진지한 내용을 담은 영화라고는 기억하기에 로베르토 베니니 감..
2차세계대전 그늘에 가려진 스페인 내전 <랜드 앤 프리덤> 랜드 앤 프리덤 포토 감독 켄 로치 개봉일 1995,스페인,영국,독일 별점 2007년 7월 14일 본 나의 2,645편째 영화. 굳이 영화에 대해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매니아라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영화다. 사실 나는 켄 로치 감독이 누군지 잘 모른다. 유명하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유럽쪽에서 활동하면서 칸영화제등에서 수상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개인적으로 칸 영화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다. 영화만을 위한 영화가 되는 듯 해서. 이 영화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사실적으로 그렸다는 점이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 감독의 의도나 시선이 개입된 역사물 와는 달리 3자의 시각에서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며 현재 이 내전을 바라보는 시각에 입각하여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사..
감동의 테마였으나 스토리는 조금 부족한 <호로비츠를 위하여> 호로비츠를 위하여 포토 감독 권형진 개봉일 2006,한국 별점 2007년 7월 13일 본 나의 2,644편째 영화. 엄정화 예전부터 생각했었지만 연기 잘 한다. 자연스럽게... 근데 엄정화는 이런 역보다는 억척스러운 역이 잘 어울리는 듯. 이미지랑 조금은 언밸런스한 역이지만 연기력으로 잘 소화한 듯 하다. 영화의 감초역할을 한 박용우. 그의 호탕스러운 웃음은 어색하긴 하지만 그에게는 트레이드 마크인 듯. 영화 속에서는 항상 긍정적인 사고 방식으로 삶을 즐거이 사는 모습에 그의 연기력을 보여줄 수는 없었어도(내면 연기나 뭐 그런) 감초역할은 잘 해냈다고 본다. 그래도 한마디 대사 이 영화에서 가장 멋진 말은 한다. 피자는 피자인데 경민이만을 위한 경민이 피자. 자신의 욕심 때문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 아이의..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색다른 캐릭터의 본드 <007 카지노 로얄> 007 제21탄 - 카지노 로얄 포토 감독 마틴 캠벨 개봉일 2006,영국,미국,체코 별점 2007년 7월 13일 본 나의 2,643편째 영화. 007 시리즈물의 21탄이다. 제임스 본드의 새로운 주인공이 썩 어울렸던 영화. 영화 내용은 007 시리즈가 항상 보였줬던 부분이라 기본 이상은 되겠지만 나는 특히나 이번 시리즈가 괜찮았던 이유가 있다. 1. 선호하는 캐릭터의 007 다니엘 크레이그라는 캐릭터가 기존의 제임스 본드보다는 더 어울렸고 이번 007의 캐릭터 자체가 내가 상당히 선호하는 스타일의 캐릭터라 더 맘에 들었던 듯. M의 말을 안 듣는 본드긴 하지만 M의 집에 침입해서 정보를 빼내는 본드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면서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고 깔끔한 정리와 차가운 이성 그리고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