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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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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맨 신데렐라 맨 포토 감독 론 하워드 개봉일 2005,미국 별점 date : Sep 25, 2005 / film count : 2376 최근 나온 영화 중에서는 가장 괜찮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실화를 좋아하고 휴먼 드라마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선호도도 있지만, 이 영화는 누구나 동감할 만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힘들어도 바르게 살고, 가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남들의 괄시에도 꿋꿋하게 일어서는 한 남자. 그것이 실화이며 또한 복싱이라는 무대를 통한 인간 승리라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 특히나 남자들은 감동을 느낄 만하다고 생각된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부두 노동자로 일하는 모습은 사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고 숙연하게 만든 개인적인 요소이기도 했다. 물론 당시..
굿바이 레닌 굿바이 레닌 포토 감독 볼프강 벡커 개봉일 2003,독일 별점 date : Oct 01, 2005 / film count : 2386 이 영화를 보면 꼭 최근에 나온 한국 영화 '간 큰 가족'이 생각난다. 내러티브의 전반적인 흐름이 비슷하긴 하지만 다루고 있는 것은 다르다. '간 큰 가족'의 모티브가 이 영화 굿바이 레닌이 아닌가 한다. 그렇다고 굿바이 레닌을 '간 큰 가족'류로 치부하기는 곤란하다. '간 큰 가족'은 가볍고 내러티브의 발상 자체가 유산이라는 그다지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이지만 '굿바이 레닌'은 부모에 대한 효가 내러티브의 발상이기 때문이다. 동독과 서독. 이념의 대립 속에 어머니가 선택한 이념. 아버지를 망명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념을 믿었던 어머니. 그렇기에 더욱더 주인공은 어머니가 믿..
오직 5명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라쇼몽" (1950) 라쇼몽 포토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개봉일 1950,일본 별점 date : Oct 01, 2005 / film count : 2388 드디어 구로자와 아키라 영화를 봤다. 구로자와 아키라 영화하면 내가 봤던 영화 중에서는 '라스트맨 스탠딩'이 기억에 남는다. 브루스 윌리스 주연이었던 이 영화는 철저히 One Man Hero 정신에 입각해서 만든 영화다. 이 영화 또한 원래 구로자와 아키라 영화인 '요짐보'라는 영화를 헐리우드 식으로 리메이크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링이 리메이크 되어 헐리우드판으로 나온 것과 같이 말이다.) 지금껏 구로자와 아키라 영화를 몇 편 봤지만 이 영화만큼 강렬하지는 않았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서 1950년대에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대단하다고 생각되었고 천재라고 생각이..
내츄럴 (1984) 내츄럴 포토 감독 베리 레빈슨 개봉일 1984,미국 별점 date : Oct 01, 2005 / film count : 2387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드라마물로 비슷한 영화가 꽤나 많다. 데니스 퀘이드 주연의 "루키"와 같은 경우도 이런 류의 영화라 생각한다. 다만 "루키"가 조금은 어린이들 눈에 맞는 드라마라면 "내추럴"은 어른들의 눈에 맞는 드라마인 듯... 내용은 실존 인물도 아니고 실화도 아니다. 처음에는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내용을 보면 뭐랄까 개연성이 조금은 결여되었기 때문에 실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여자 때문에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제 2의 인생을 다시 맞는 주인공의 인생은 야구라는 그라운드로 시작해서 야구로 끝난다. 어찌보면 이러한 내러티브는 어른들의 판타지가 아닌가 한다..
7명의 사무라이는 왜 모였고 무엇을 했을까? "7인의 사무라이" (1954) 7인의 사무라이 포토 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개봉일 1954,일본 별점 date : Oct 02, 2005 / film count : 2391 워낙 예전부터 들어왔던 명작이었는데 드디어 봤다. 200분이 넘는 러닝 타임. 영화 중간에 10분 정도인가 휴식이라는 글자가 나오는 장면도 있다. (아마도 영화관에서 상영하면서 중간에 조금 쉬는 시간이 있었던 듯...) 내가 알기로는 황야의 7인도 여기서 모티브를 얻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의미에서 구로자와 아끼라는 성공한 동양 감독인 듯 싶다. 요짐보의 헐리우드 리메이크판인 라스트맨 스탠딩도 그러하듯이 말이다. 그리고 최근에 본 서극 감독의 칠검도 7명... 내용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최근에 본 "라쇼몬"에 비해서는 굉장히 평이하나, 대중적인 요소들을 많이 갖고..
M (1931) 엠 포토 감독 프리츠 랑 개봉일 1931,독일 별점 date : Oct 02, 2005 / film count : 2398 M 하니까 마치 예전에 TV 드라마 M 이 생각난다. 혹시나 여기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했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변성된 소리를 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는데... 아니었다. T.T 이 영화가 대단한 지는 모르겠다. 살인자를 찾는 과정이라는 면에서는 참 특이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도 1930년대 당시에 나온 히치콕 영화보다는 내용 면에서는 약하다고 생각이 된다. 미스테리라는 장르로 보기 힘든 것도 이러한 이유다. 다만 내가 이 영화에서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어린이 연쇄살인범을 잡기 위해서 경찰 뿐만이 아니라 지하 조직까지 나섰다는 점이..
한 여성 저널리스트의 집념 <베로니카 게린> 베로니카 게린 포토 감독 조엘 슈마허 개봉일 2003,미국,아일랜드,영국 별점 date : Oct 16, 2005 / film count : 2422 이 영화는 실화다. 아일랜드의 한 여성 저널리스트가 마약상들을 파헤치는 것을 영화화하였다. 이 여성 저널리스트의 이름은 베로니카 게린이며, 그 역은 케이트 블랑쉐가 맡았다.(내 기억으로는 엘리자베스의 주인공) 실화라는 요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더 감동을 주는 하나의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에 케이브라는 영화가 "이것은 실화다"라고 해서 구라를 치며 선전하는 것을 보면서 실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인지 아니면 실화를 그대로 그린 것인지 등등에 대해서 조금은 구별해서 봐야할 듯 하다. 뭔가를 얘기하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없어져서 중요한..
네 멋대로 해라 (1959) 네 멋대로 해라 포토 감독 장 뤽 고다르 개봉일 1959,프랑스 별점 date : Oct 16, 2005 / film count : 2420 한 인간 쓰레기에 대한 얘기다. 내가 싫어하는 인간 부류의 최하급에 속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는 장 뤽 고다르의 최초 장편 영화라고 한다. 그리고 장 뤽 고다르는 "스카페이스"에 대한 찬사로 이 영화를 만들었고, 신문에 난 기사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모든 것을 미루어보고 인간이 생각하는 인지론적 접근으로 파헤치면, 와 스카페이스 욜라 멋있네. 나도 만들어야지 나쁜 놈이 주인공이래도 저렇게 멋있을 수가!!! 신문 기사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를 영화로 만들었다. 떴다. 그렇게 될 꺼라 생각치 못했는데 떠버렸다. 많은 사람들의 격찬이 쏟아진다.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