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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토리노: 인종을 넘어선 감동 휴머니즘 나의 2,803번째 영화. 실제로 보수주의자인 클린트 이스트우드지만 무엇이든 장단점이 있듯이 보수주의도 장단점이 있다. 옛 것의 소중함을 알고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는 장점이지만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편견은 단점이듯이 말이다. 영화 속에서는 자신이 배역을 맡은 코왈스키가 그런 인물인데 인종에 대한 편견도 인간관계를 통해서 극복하고 오히려 자신의 유산을 물려줄 정도로 친해진다. 유산: 부의 세습 고리 영화 속에서 보면 코왈스키의 자식들이 나오는데 어쩌면 이 시대의 수많은 자식들을 대변해주는 모습이다. 나는 그런 모습을 보면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나는 그렇게 교육 받지 않았고 내 가족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내 가족은 그렇지 않지만 친가쪽 형제들은 그런 면이 강해서 별로 상종을 안 하고 살고..
박쥐: 뭔 인간의 양면성? 난 전혀 와닿지 않더만 나의 2,832번째 영화. 박찬욱 감독하면 부터 떠오른다. 물론 그의 작품들 중에는 그다지 와닿지 않았던 작품도 많아서 가려서 보는 편인데(난 한국 영화는 어지간해서는 잘 안 보려고 한다.) 이번 작품은 개봉전에 칸느에 출품했느니 통과했느니 하는 말들이 많아서 뭔가 있나보다 하고 봤는데 꽤나 실망했던 영화다. 서강대학교 철학과 출신인 박찬욱 감독은 여기에 어떤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인간의 양면성: 선(善)과 악(惡)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하자. 몸은 피를 원하는데 사람이 그러면 안 된다고 마음을 다스리는 신부. 그게 인간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까? 이미 사람이라 할 수가 없는데 말이다. 겉보기에 사람..
박물관이 살아있다 2: 애들과 함께 보기에는 딱인 영화 나의 2,840번째 영화. 코믹해도 너무 가볍지 않나 싶다. 뭐랄까 뭔가 남는 게 없는 어드벤쳐물과 같아서 성인 대상의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싶다. 물론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타임 킬러용이라고 해도 그다지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닌 듯. 억지 웃음을 자아내게 하지만 결코 우습지 않았고 기발하다 생각하는 몇몇 장면이 있었지만 그게 다였던 영화였다. 개인 평점 7점의 영화.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2 - 션 레비
로스트 룸: 꽤 완성도 있는 3부작 시리즈물 나의 2,789번째 영화. 이 또한 과 같이 TV 시리즈물인데 3부작 합쳐서 1편으로 카운팅한다. 4차원 공간이라 표현해야 적당할까?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 그 방에 들어가면 지구의 어느 곳으로 이동하는데 이로 인해 자신의 딸을 잃은 주인공이 딸을 찾기 위해 로스트 룸의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엮은 얘기다. 참 재밌게 만들었다. 짧지만 완성도 있게 말이다. 개인 평점 9점. 추천~
스타 트렉: 더 비기닝, 논리와 감정 사이의 길 나의 2,835번째 영화. SF 걸작이라는 영화들을 보면 항상 어떤 메시지를 담아둔다. 와 같이 굉장히 난해한 경우도 있지만 은 적절한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SF 영화라는 데에 충실한 비쥬얼과 스토리가 배합되어 재밌게 봤다. 개인 평점 9점. 영화를 볼 때는 전혀 몰랐는데 스팍의 엄마역을 했던 배우가 위노나 라이더란다. 분장을 잘 했나 보다. 전혀 누군지 모르겠던데 게다가 단역이었고. 우주 과학: Space Science 우주 과학이라 하여 수학이나 물리학과 같은 기초 학문과 별개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영화 속에서 나오는 재밌는 얘기들은 아마도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되 엄밀하게 말하면 그럴 수는 없다는 현상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만큼 SF 영화는 인간의 상상력을 동원한 산물이니까. 내가 만약 과학에 대해서..
로스트 라이언즈: 명분없는 전쟁에 대한 다양한 시선 나의 2,725번째 영화. 영화는 그다지 재밌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사를 음미하면서 무슨 뜻인지를 꼽씹다보면 그리 만만하게 볼 영화는 아니다. 대사를 몇 번씩 반복해서 볼 정도로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였다. 세상을 보는 다양한 시선을 대학교수, 저널리스트, 상원의원, 대학생들을 통해서 그려내고 있는데 서로 다른 시선들 속에서 우리가 망각하고 있는 건 무엇인지를 넌지시 얘기하는 듯 하다. 로버트 레드포드 감독 작품. 원제: Lions For Lambs 1차 대전 당시 독일 장교가 영국군을 보면서 했던 얘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양이 이끄는 사자를 뜻한다.(용맹한 전사를 이끄는 우둔한 장교들을 뜻함)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하면서 자신이 믿는 바를 보여주고자 했던 두 대학생을 사자로 표현했고 전쟁을 정치로..
파이브데이즈 투 미드나잇: 5일 뒤 자신이 죽는다면? 나의 2,796번째 영화. 사실 영화라고 하기는 뭐하다. 4부작 TV 드라마인데 사실 1부작 TV 드라마도 우리나라에서 DVD나 비디오로 출시되기도 하기에 4부작 합쳐서 1편으로 카운팅했을 뿐. 아내의 무덤에서 딸과 함께 발견한 브리프 케이스. 그 브리프 케이스에는 자신의 사망 사건에 대한 서류와 증거들이 담겨 있었고 그 사건은 5일 뒤에 실제로 일어날 일이었다. 살기 위해 브리프 케이스의 단서들로 범인을 찾는 물리학 교수 얘기. 2류 TV 시리즈물이지만 재밌게 봤다. 그러나 1부의 긴박감이 다소 떨어지는 부분도 있어 전체 평점은 7점. 그래도 볼만했던 TV 시리즈물.
세븐파운즈: 개연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감동적인 이야기 나의 2,779번째 영화. 감동적인 이야기이긴 했지만 실화가 아니라서 또 개연성이 좀 부족해서 와 비할 바는 안 된다. 공교롭게도 이 영화의 감독은 의 감독이다. 자신이 저지른 교통사고로 인해 7명이 죽어 자신의 장기 기증을 통해 7명을 살린다는 얘긴데 왜 꼭 죽어서 보답해야 했는가 하는 부분이 다소 걸린다. 물론 가족들까지 잃은 상황에서 자신이 살아갈 희망도 없고, 살면서 계속해서 그 사건 때문에 스스로 괴롭다고 한다면 충분히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는 생각도 들지만 만약 나라면 하는 생각에 그렇게 생각은 하기가 좀 그렇다. 그런 정신이라면 얼마나 남은 여생을 베풀 수 있고 그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화는 감동적이라 추천한다. 개인 평점 8점. ..